여자들은 공적인 일도 상대에 따라 친절도가 틀린가요?

더불어사는세상2007.03.01
조회23,660

 


저는 매학기 휴강마다 알바를 하는 남자인데요
처음엔 편의점을 했었는데 고생하는거에 비해 시급이 너무 짜서
작년부터는 아웃백과 베니건스에서 서빙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직이다 보니 친절(특히 메뉴),미소,시선처리,인사등에 대한 교육을 몇시간씩
꾸준히 받음에도 손님들과 트러블생기고 싸우는
여자애들이 정말 많다는걸 직접 볼수 있게 됐네요


더군다나 불친절때문에 본사에 신고가 들어오는 대부분이 여자애들이더군여.
(모든 여자가 그렇다는 뜻 아니니까  오해없길 바랍니다)

 

지금 알바를 2년째 하고 있지만
제가 일하는곳에서 그런 불친절 신고 당한 남자애는 딱 한명,전부 여자애들이었거든요

 

알바해보신분 아시겠지만
이런 불친절 신고가 들어오거나
홀과 계산대에서 손님과 마찰이 빚어지면

아까운 시급까지 깍아먹으며
교육을 다시 받아야 하니 화가 나는건 당연하겠지요..

 

어이없는건 그 미안해야할 여자애는 자긴 잘못한게 없다고 떳떳하다는 겁니다.
그러다 몇일뒤 그만두는 애들이 태반이구여

 

제가 같이 일해본 결과
분명 여자애들중 상당수가 손님의 외형이나 어떤손님이냐에 따라
친절도가 다르다는걸 확실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정장 깔끔하게 입고 인상 깔끔한 손님에겐
그만큼 친절하고 공손하게 잘하는데

 

좀 인상이 안좋다고 할까요,그런분들에겐
제가 옆에서 봐도 저런 표정이면 손님이 좋아할리 없지란
생각이 들만큼 무뚝뚝하고 설명도 대충하고 표정이 싹 바뀝니다.

 

손님입장에서는 그런걸 못 느끼겠나여..

그런손님도 알바여자애한테 좋은 표정으로 대할리 없으니
잦은 마찰이 발생하는건 당연하다는 생각을하게 됐는데요.


저로써도 이건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느낀건
가끔씩 장애인분이나 얼굴이 다치시거나 몸이 불편한분이 오시는데
그런분들 오시면 아예 남자애보고 "오빠가 좀 가달라고 저사람 무서워서 못가겠다고" 하는
여자애들도  정말 많더군요

 

솔직히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분명 공적인 일이고 매장직원과 손님과의 관계로
일을 하면 될껄 왜 저렇게 이중적인 모습을 보일까 말이죠..

 

저한테도 그런부탁을 몇번 하드라구여,첨엔 몰랐는데
몇번 보다보니 정말 못됐다란 생각에 그런애랑 몇번 크게 싸운적도 있었습니다.

 

근데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를 모르네요.

오히려 남자애들이 외모를 많이 따진다는 선입견이

우리사회엔 널리 알려졌잖아요,

하지만 남자애들은 공적인 상황에서는 절대 그러지 않습니다.

물론 사적으로 어떻게 하는진 당연히 저도 모르구여^^;

 

이걸 주변 누나한테 말해본적이 있었는데

"그래,남자애들이 그런 매너나 친절도면에서는 좀 낳지.." 라고 하니까요..

 

저로써도 친절도면에서는 남자보다는 여자가 휠씬 괜찮을꺼라 생각했고

작은 부분에 있어서도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잘챙겨줄지 알았지만

알바를 통해 얻은 사실은 그 반대가 더 많아서 예상외라는 생각이 드네요.

 

선진국의 문화는 공,과사를 구분할줄 아는 기본적인 마인드를

잘지킨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일한곳만 그래서 좁은 편견을 가지는건지 모르겠지만
공적인 부분만큼은 지킬건 지키는 사회만 만들어도
우리 사회가 한층 더 성숙한 문화를 이어갈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이런글을 남기게 되네요...

 

 

 

여자들은 공적인 일도 상대에 따라 친절도가 틀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