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실화!!문자로 해고 당해보신분 계십니까??

초절정황당2007.03.02
조회85,175

글쓴이 입니다.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충고에 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실 지금 시점에서 저의 의지로 그만둔것이고 노동부 신고에 대한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살면서 똥 밟았다는 걸로 여기고 다만 월급이나 제대로 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월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을 경우 톡으로 도움 신청하겠습니다.

사실 그저께 글 올린날 같이 그만둔 형들이랑 술한잔 하면서 우스갯 소리로

네이트 톡에 도전한다 했었는데 정말 되니 기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진심어린 충고를 가슴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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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문자메세지로 해고 당해보신분이 과연 계실까요??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는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사람...그리고 상식밖의 행동을 하는 사람!!

정말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 제 주위에서 일어나 톡에 글을 첨으로 올려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회초년생 백수 2일차 25살 남자입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을 하게 되고 전문대 졸업을 앞두고 작년 10월에 한 조그만 회사에 입사했었습니다.

 

회사는 인터넷으로 휴대폰을 판매하는 회사였죠.

처음 일할때 조건은 기본급 80+인센티브..영업직이었습니다.영업이라기 보다는 텔레마케팅이라 보시면 됩니다.

 

근무시간은 9시 30분~저녁 7시까지 였구요.

저를 포함 3명이 입사했고 그 뒤 한달내에 3명이 더 입사해서 저희 영업부는 6명이 되었습니다.

사회초년생이자 남자들중에는 제가 막내여서 무조건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일했습니다.

사무실 이전한다고 4층까지 책상이며 컴퓨터..등등 일에 필요한 물건들도 손수 다 나르고

며칠 가량을 노가다도 했구요.

 

근무조건은 말이 7시 퇴근이었지 지금 생각해봐도 7시 칼퇴근을 해본적이 다섯 손가락에 들지도 않습니다.

기본 8시이며 9시.10넘도록 일을 해야한다면 했습니다.

일요일에 출근해라면 했구요.퇴근시간이 훌쩍 지난시간에도 저녁은 제공되지 않았으며 당연히 잔업을 더 해도 수당이 더 지급되는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5개월을 열심히 했습니다.일은 힘들어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았고 나름 재미도 있어서 웃으며 일했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부분은 무엇보다 월급이었습니다.

 

처음 입사할때 2개월 수습 기간을 거치면 기본급 100만원으로 인상해주며 판매건에 대한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했지만 인센티브는 커녕 기본급도 인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한 회사의 오너는 항상 사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는 말을 예전에 들었습니다.

비전은 커녕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들어지는 판국에 일에 대한 열정과 사원들의 사기는 떨어지는것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4개월째에 접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회의를 거쳐 기본급 인상과 근무조건 개선에 대해서 건의도 했었습니다.그제서야 처음으로 내 손에 쥐어진 기본급이 100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인지 사장과 사원들간의 트러블이 발생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그 시점에서 한달쯤 지난 어제 정말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어제는 3월 1일 목요일 그리고 공휴일 이었습니다.

 

공휴일은 특별한일이 없으면 쉬었습니다.대략 3개월쯤부터는 격주 토요일이라 나름 괜찮았구요.

이번주 월.화.수요일은 밤 12시 넘도록 일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시켜서가 아니라 해야할일이 있었기에 혼자 남아 일하고 집에 오곤 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어제...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달이 고비라며 사장은 맨 처음 들어온 저를 포함한 형들에게는 3월 12일까지는 토요일.일요일 없이 다 출근하라고 했었습니다.

12일 까지 공휴일이며 토요일까지 다 출근해야 한다니 참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어제의 경우는 출근 하지 않으려고 해야할일이 있으면 12시까지 남아서 일하곤 했던겁니다.

자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 일 안할꺼냐??빨리 출근해"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에 뒤척이며 어쩔 수 없이 출근해야겠구나 하며 준비하는데 같이 일하던

형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짤렸다.그것도 문자로"

 

화가 났습니다.이건 정말 경우에 안맞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한 회사의 사장이라면 사원을 해고한다해도 최소한 불러서 이야기를 해야하는것이 아닙니까??

5개월동안 개고생하며 일한 사람에게 돌아오는건 고작 한통의 문자!!

그만 둘때 그만두더라고 좋게 좋게 마무리 짓는것이 경우에 맞다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문자로 해고당했다는 경우는 한번도 들어본적도 본적도 없습니다.

 

저는 사회생활이 처음이며 직장도 첫직장이었습니다.그전에 아르바이트 할때도 그만두게 되면 무단결근도 아니고 문자나 전화도 아닌 직접 사장에게 고하고 그만두었습니다.

이거는 정말 상식이하의 행동이라 생각했습니다.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일단 회사로 향했습니다.

 

형들을 만나서 문자 확인을 했습니다.여과없이 쓰겠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다.내일부터 나오지 마라.월급은 10일에 정산해주마"

참 짧고 간결하며 정내미 뚝 떨어지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피가 거꾸로 솟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형은 사무실 이전할때 손가락이 절단될뻔 한 상황에서도 4대 보험이 적용안되는 회사에서 치료비만 딸랑 받고 아직도 상처를 없애지 못하고 상처 부분을 만지면 아프다는데 고작회사에서 돌아오는거라곤 한통의 해고 문자메세지!!

 

정말 너무 화가 나서 다 엎어버리고 싶었습니다.지난 5개월간 매일 반복되는 늦은 퇴근과 저녁도 제공 안되며 4대 보험 적용도 되지 않고 인센티브도 없는 회사에서 개고생 한걸 생각하면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서 참을 수 없었습니다.

 

일단은 형들이 진정해야지 우리가 할말은 다 한다해서 그렇게 4명이서 사무실로 갔습니다.

실장이랑 우리의 의견과 합의점에 대해서 조율을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결과적으론 해고된 형 둘은 복직이 안되는걸로 되었습니다.

실장이 나가고 남은 저와 다른 형..사장이 와서 던진 한마디!!

"변한건 없다.일해"

 

그래서 그 형과 저는 우리도 언제 저렇게 문자로 끝날지 모르는데 그만두자는데 생각을 맞췄기에 그만둔다 얘기 했습니다.

그 뒤 이어진 사장의 정말 짧고 알아듣기 쉬운 간결한 한마디!!

"짐싸"

사실 짐쌀것도 없었습니다.대충 나와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잘 그만둔거 같습니다.

오너로서의 그릇이 너무 작고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는 사장밑에서 무엇을 배울것이며 앞으로의 비전또한 없을것 같아 그냥 접었습니다.

정말 세상에는 상식이하의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저처럼 사회 초년생분들은 회사 좋은곳 고르시길 바랍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충격실화!!문자로 해고 당해보신분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