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으면 말도 못합니까???

야똑바로살아2007.03.02
조회214

너무 억울하고 하소연 할곳도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저희 어머니는

식당이며 청소일이며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만 하시면서 살아오셨습니다

그러다 백화점의 시식일을 하시게 되었는데 일이 터졌습니다

평소 활발하고 호탕한 성격이신 어머니는

시식일이 힘들긴 하셨지만 고객들에게

상냥하게 웃으시며 대하셨고 시식업체에 관한일도

자신의 일처럼 열심히 하셔서 시식업체 관리자분들도

고마워 하시면서 어머니를 좋아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시식업체가 모 마트에 입점을 하게 되었다고

어머니께 처음이니 여사님이 가셔서 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마침 마트가 우리집 가까이에 있고 해서

어머니도 흥쾌히 허락하셨구요

그리하여 마트 오픈날을 기다리면서 백화점의 시식은

다른분께 잠시 맡겨두시고 어머니는 마트 오픈일만 기다리고 계셨어요

마트 오픈날이 가까이 와서 어머니는 시식할 자리가

어디인지 물건이 들어와서 물건 정리도 할겸 마트를 찾으셨는데

마트의 구석자리 좋지 않은곳에 어머니의 시식자리가

배정되어 있더랍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평소 알고 계시던 계장이였기에

장난반 진담반으로 난 여기서 시식 못하겠다고

여기 있으면 매출도 잘 오르지 않고 사람이 힘만 든다고

그랬다고 하셨다네요

그랬더니 이 계장이시라는분 하기 싫으면 말아라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어머니는 시식업체 사장하고 얘기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냥 그 자리에서 나오셔서 사장한테 전화를 하셨대요

사장님 이 자리에서는 시식하기 힘들겠다고,,,,,

나 같은 직원이 자리를 바꿔 달라고 하는것보다는

사장님이 한번더 얘기를 해 보시라고 이렇게 말씀 드렸더니

사장님께서 알겠다고 하시더랍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셨죠

몇일후 사장님이 연락이 와서 하시는 말씀이 완전 기다 참니다

그쪽 계장이 화가 많이 났다고......

어머니가 감히 직원 주재에 자리가지고 일을하니마니

왈가왈부 한다고 그래서 어머니가 직접 찾아와서

빌지 않으면 시식자리도 못줄 뿐더러

어머니가 하시는 시식업체를 같은계열의 타마트에도 입점 하지

못하도록 자기가 무슨수를 써서라도 그렇게 할꺼라고 그랬다네요

참고로 이 계장이시라는분......

어머니가 원래 계시던 백화점에서도 유명했답니다

업체들에게 뒷돈 같은걸 챙기거나 해서

그쪽 업체들에게 물건이 잘 나가는 자리를 주는 식으로 말입니다

어머니가 일하시는 업체는 작은 업체이기

때문에 늘 안좋은 자리 였었죠

그래서 어머니가 하루는 그 분이랑 언성을 쫌 높이셨대요

물론 사람들이 안보이는 장소에서 였죠

그리하여 결국 어머니의 시식자리는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다니시는 업체 쪽에서도 고맙다고 하셨대요

그치만 그 일로 어머니랑 계장이라는 사람은 사이가 쫌 안좋아졌죠

그러다 그 계장이란 사람은 마트쪽으로 옮기게 되었고

어머니도 마트 쪽으로 옮기면서 마주치게 되었는데

이 계장이란 놈이 우리 어머니가 자리 가지고 그러니

이번에 완전 앙갚음을 할려구 마음을 먹었나 봅니다

어머니는 잘못한게 없기에 절대 무릎까지 굻을순 없다고

버티다 이번달부터 백화점에 들어 갈려구 했는데

이 계장이라는 사람이 여기까지 말을 어떻게 전했는지

백화점 측에서 다른데 간다고 간 사람 다시 오는건 싫다고

이렇게 말을 하셨다네요

우리집 형편이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처지라

어머니께서 두달넘게 놀고 계셔서 힘이 듭니다

힘없도 돈 없는 저희가 게시판 이런곳에 실명으로 그사람의

만행에 대해서 알렸다간 어머니가 이쪽 업계에서

영영 일하시지 못할까바 섣불리 나설수도 없네요

어머니는 나이가 50이 넘으셔서 인제 어디에서

일자리 구하기도 힘든 나이시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걱정입니다

생각같아서 제가 버는 돈으로 생활하고 어머니

쉬라고 하고 싶지만 집안 형편이 또 그렇게 안됩니다

돈만 밝히며 없는 사람 무시하며 자기하나 잘 살겠다는

이런사람이 서비스 업계에 그것도 이름이 꽤나 알려진

마트에서 아랫사람들을 관리하는게 옳은가요??

이 사람이 앞으로 또 얼마나 없는 사람들의

주머니돈을 받아 챙길지.......

그리고 우리어머니가 하신일이 그렇게 잘못 된건가요??????

아 정말 우리 걱정할까봐서 말도 제대로 못하시고

혼자서 끙끙 앓는 모습보면 가슴이 답답해서 미쳐 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