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양.. 그녀에 관한 진실

이민우2003.04.21
조회1,328

때는 바야흐로 2002년 어느 화창한 봄날

그녀와는 만난지 100일도 되지 않았던 우린 아주 싱싱한 커플이였지요.(Brand new)

매일 만나다시피 했지만 그날은 시내에서 그녀와 분식점 데이트가 있는 날이였답니다.

오랜만에 시내 나들이라 서둘러 준비하고 두발 달린 자전거로 그녀의 집앞에 당도 하였지요.

자전거가 너무 조촐(행여 그녀의 부모님이 볼까봐 -_-a)

한지라 그녀의 집앞에 있는 작은 놀이터에 숨기고 나서 그녀를 기달렸지요.


잠시 후에 나타난 그녀.. (아~~오늘은 아주 이쁘네여^^a)

나 : " 자 준비 됐지?"

그녀 : " 응"


그녀의 차를 타고 시내로 가려 차로 향했습니다.

차 타기전에


그녀 : " 오빠 지금 몇시야??"


흠.. 장난끼가 발동하더군요 -_-a

손목시계 차는곳에 반대손 검지를 살포시 갔다가 놓으며 해시계를 만들었지요.


나 : "아 북쪽이 어디더라(방향을 잡으면서) 응 지금 4시 조금 넘었네...-_-a"


그녀 신기한듯 째려보며..-_- 아무렇지도 않은듯 합니다.(마치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사실 설마 믿을까 하는 생각에 아무말 없이 차를 탔지요..(아~~ 이 썰렁개그 -_-a)

시내에 도착하자마자 공영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분식점으로 향했지요.

김밥이며 떡뽁기며 맛나게 먹었지요. 역시나 분식이 맛나더라구요 ^^;

그곳에서 그리 시간을 보내고 7시 조금 넘은 시간 아직 완연한 여름이 아닌지라 해가 질듯하더군요.

땅거미도 낮게 깔리고 큰 주차장에는 가로등까지 켜져 있더군요.


이 때(전혀 고의로 그런것 아님) 제가 그녀에게 지나치듯


나 : " S양(-_-) 지금 몇시야??"


헉~~~(@.@) 그녀... 조금 전에 나처럼 손목위에 검지를 갖다가 데며 해시계를 만듭니다 -_-a

흐미...더욱 놀라운 것은 해가 질 시간이라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지 같은 곳에서 빙글 빙글 돕니다.


나 : "헉~~(눈 동그랗게 끄고) ---> (@.@) 이렇게

그녀 : "(저를 쳐다보며)아이씨~~ 이거 잘 안보이네 오빠 북쪽이 어디야?"



눈 동그랗게 뜨고 저에게 묻는것 아니겠습니까? -_-a

전혀 예상밖의 돌출 상황에 어안이 벙벙한 전 한동안 입을 벌리다가 박장대소 하였지요 ^^;



열분..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는 가로등이 켜진 주차장에서 손가락 그림자를 찾는 그녀..

이렇게 순진한 그녀 보셨는지요 ^^??

돌아오는 길에 옆구리를 수없이 꼬집히며 "나에게 어쩜 그럴수 있어??" 하는 그녀의 원망을 들어야 했지만

허허~~ 웃음 밖에 안나오더군요..


이힛 ^^;

그래도 그녀는 참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