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치일뻔 했어여.. ㅠㅠ

신호등2007.03.03
조회124

전 30대 초반 주부고용..

금요일 오전에 아이 병원에 가야해서 준비하고 나갔지요..

빗길이라 위험할까바 횡단보도 건널때도 평소보다 차조심 해가며 건넌는데..

그만 두번째 건너는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날뻔 했네요..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 차에 치일뻔 했어여.. ㅠㅠ

아이까지 업고 있었는데.. 차에 치일뻔 했어여.. ㅠㅠ (인천작전둥 유민한방병원 앞 횡단보도..)

파란불 바뀌는거 확인하고.. 인도 옆차선에 택시가 신호보구 정지하더라구요..

그거까지 확인하구 길 건너구 있었는데..

갑자기 빨간색 신형 프라이드가 내눈앞에 끽~!!! 하구 서네요... 나 애기두 업구 있었는데..

넘넘 놀라서 꼼짝두 못하구.. 머리는 하얗게 빈거 같구.. 암생각두 안나구..

정신차리구 차창을 계속 쳐다보는데.. 암 기척두 없네요.. 분명 조수석두 사람이 있었는데..

천천히 걸음을 떼며.. 차번호 한번 봐주구.. 운전석쪽으루 가서 쳐다보니까..

가만히 있다가 차창을 살짝 내리구.. 고개만 살짝 아주 살짝.. 까딱 하더니..

바로 닫아버리네요.. (운전자는 한 40대 정도 되어보이는 아주머니..)

일단 차들 다니는 도로니 걍 건너편으루 왔어요..

심장이 쿵쾅 거리구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구.. 어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그 차는 신호바뀌니까 쌩하니 가버리구..

그날 하루종일 심장 쿵쾅대구 어질어질... 제대루된 사과 한마디 못들은게 넘 분하구..

그 상황에서 차 한번 차주구.. 그사람한테 말한마디 제대루 못한게 넘 분해서 함 끄적여 봤네요..

아직두 넘 분해서 그차가 잊혀지질 않네요.. 그 아줌마 얼굴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