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아빠도..아빠라고 해야합니까..?

모르겠네요..2007.03.04
조회363

저는 20대초반입니다...

엄마와아빠는 2년전 이혼을 하셨구요..

이혼 후엔..저와 제 동생들은...아빠와 연락조차 끊었지요..

 

얼마전 엄마가 씩씩대시더군요...

무슨일이냐고..여쭤봤더니..우리가..명절때 전화한통 안했는데..교복값을 왜주냐..라고하셨다고..

[동생들이..중1고1입니다..]

사실..받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저도 대학교 때려치고, 일하고있고, 엄마도 일하고 계시기에..가지고있던 빛도 청산하고, 지금은..외진곳이지만..전세집도 얻어서 살고 있습니다.

 

저희 막내..저하고 나이차이가 좀 납니다. 그래서 인지..제 아들인냥 대해주고 있고요..

막내동생 눈에는 찢어진 자국이 있습니다...꿰맨자국이아니라..찢어진게..아문거죠..

 

그이유를...얼마전에 알았습니다..

IMF때...폭군이던 아빠는 실직하고 집에서 노셨죠...그때...집에 쌀도 떨어지고, 먹을꺼라곤..

밥 반공기..매일같이 수제비..라면...하루 두끼를 먹는날이면..많이 먹었드랬죠..

 

그렇게 지내고 있던 어느날...막내동생과 엄마가 같이 자고있는데...막내동생이 엄마를 깨우더랍니다..

-엄마...엄마...저 밥좀주세요..

애가 몸도 벌벌떨고...엄마가 놀래서 불을 켜보니..영양실조로 눈두덩이의 살이 터졌드랍니다..

 

베게는 피가 묻어있고 애얼굴역시 피범벅이고...엄마는 너무 놀래서..애 얼굴을 닦일겨를도 없이..

냉장고에 넣어둔 찬밥 반공기를 끓여서 먹였다고 하더군요...애가 하도 허겁지겁 먹어서...천천히 먹으라는 말에도 애가 씹지도 않고 밥을 삼키더랍니다...그렇게 반공기를 먹고선..쓰러지듯 잠이 들더랍니다..

 

그런사실을 알고도..그분...밖에서 친구분들과 고기 먹고들어오셨습니다..

제 기억엔..자상한 아빠가아닌...항상 엄마에겐...폭력과의심..욕설..도박...여자...

여자도..제나이 13살이던때...저희아빠..절 대리고 나가선...아빠 여자친구야..라고 소개시켜줬던..

그런분인데...도박으로..저와 엄마가 허리띠 졸라메고 모아모아..산..집까지 날리고, 위자료를 안주면..

이혼 못해주겠다는 말에..이천만원을 쥐어주고..내보낸 그런사람인데..

 

이제와..연락한통안하는...나쁜새끼들이라고...저..돈좀 법니다...

예..여자치곤 많이 벌지요..저희 엄마..이번에 사업시작하셨습니다...운이 좋아서 인지..많이 도와들 주시고, 또 잘 되고 있습니다...

어디서 그런 소문이 들렸는지..저에게 전화까지해서..돈 200만원만 붙여달랍니다..

저 키우느라 힘들었다구요..

 

저..욕한마디 하고끊을라다...그냥..참고 넘어갔습니다...

매일매일..전화와문자가 옵니다..

 

돈붙여달라고...

하...제가 나쁜년입니까..?

저희 할머니..저보고...지아빠  돈없어 죽어가는꼴 보려고 저런다..이러시면서...전화에대고..

욕이란 욕을 다하십니다...큰소리 한번 냈는데도 불구하고...전화옵니다..

제 친구들..그냥 드러우니 한번해주고 말랍니다...

 

정말이지....제가 속이 좁고, 이해를 못하는건가요...?

이해...해야하나요..?아빠...라는 단어를 붙여가며..요구하는걸..다 해줘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