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시판 처음 본 남자에요..

죄스럽다..2007.03.05
조회874

오늘 처음 이게시판 읽은 남자에요...

먼말부터 해야할지 참...

몇일전까지 여친이 임신이라고 알고있었어요...

생리주기가 2주일이나 지났는데도 안하더군요...

글거 질내사정은 안했지만 배란기때 관계도 있었구요...

처음 정말 앞도 깜깜 하고 머릴 한데 얻어 맞은것처럼 멍하더군요...

나이 25에 아빠될 생각을 하니...

우선 서로 결혼할 상태였어요 여친은 저보다 한살 많거든요..

사귄지 3일만에 양가 인사드렸어요...

여친이 사귀고 한달뒤에 중국으로 출국해야 하는 상태여서...

그래서 이 여자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러다가 제가 중국에 가서 어케 지내나 가봤더니 영 놔두고 지켜볼수 없는 상황이어서

보름동안 같이 있다가 델꾸와버렸어요...

그러다가 지난 2월 여친 생일날 관계하고...이렇게 되버렸는데

몇일전까지 임신이란 생각에 별생각 다했어요..

제가 아직 대학도 졸업한 상태도 아니고...이번 9월에 복학 예정이었는데

집안사정도 그렇게 넉넉하지 못해 돈벌어서 제가 등록금 낼려고...

사회 진출도 생각 안할수 없어서 코스모스할생각으로 그랬는데

임신이라면...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죠...

그래서 임신일꺼란 생각 되던날...밤새 생각을 했어요

또 제가 밤에 일을하기에...

그러다 결론은...다음달에 결혼을 하고 제가 다시 군대를 가는것이었습니다.

06년 8월에 전역해서 아직 전역한지 2년도 지나지 않아서 부사관 지원하면

나중에라도 지원받으며 대학도 갈수있고 노력해서 장기만 되면 사는데는 지장없고 안정적인

직장일테니까요...

여친도 마니 힘들어 하더군요...

부사관 지원할려고 아는 부사관하시는 분들한테 전화해보고

여러방면 알아 봤어요.

저랑 비슷한 입장인 사람 2명을 알고있어서 충고 받으며

결정을 가다듬었어요

여친은 지울생각을 하더군요...

전 안된다고...죄책감에 시달릴 여친 볼 자신도 없고

수술하면 나중에 임신 못할수도 있고 여자 몸이 망가진다는데

차라리 원치 않고 축복받지 못할 아이지만..

우리가 잘해서 축복받게 만들면 되는거고

내가 부사관 지원하면 어떻게든 먹고 살수 있으니깐...

낳아서 키우자고...

........그저께 생리를 했어요...

왠지 모르게 아쉬운건 왜인지...

암튼 군대는 가기로 했어요

임신이었다면 맘이 좀 아팠을텐데..

입덧할때 힘들때 옆에 있어주지 못하니깐...

그래도 한번 결정한거 노력해서 장기 될려구요...

 

여기 글남기는 여자분들 힘내세요...

제가 생각하기엔 남자는 처음이면 다 알아요

사귄지 한달안에 관계하면...뻔할한 남자죠...

그여자를 정말 사랑한다면 지켜주고 참고 기다릴수 있어요

남자가 아무리 늑대고 본능에 충실하다지만...

이성은 있어요

글거 아무대서나 스릴있다며 관계갖자는 남자 피하시구요

평소때 아껴주더라고 관계할때 지켜줄수있는 남자 그런남자 만나세요

첨엔 죽고 못살지만..

나중가면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다음달에 혼인 신고하고 전 군대갈려구요

수술하고 힘든분들..임신하고 힘든분들 힘내세요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

쉽지 않은 여자가 더 매력적이고 튕길줄 아는 여자가 더 아름다워요

몸 항상 소중히 하세요

결혼빙자해서 할려는 남자도 조심하시구요...

세상엔 나쁜남자가 더 많을지 모르지만...

좋은남자도 그에 못지 않게 많아요

힘들네세요....

 

P.s

제아뒤로 글쓰니 접근 권한이 없다고 해서;;

여친 아뒤로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