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깜짝이야~ ㅜ.ㅜ 이런글이 톡될줄이야... 메일보내주신분들 감사하구요~ 왠지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감사해요^^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것 처럼 저 불만,투정만 부리는거 아니랍니다 밤마다 잠든 오빠 얼굴보면 안쓰럽고 코골면 귀엽고 불쌍하고...ㅠ.ㅠ흑흑 음식 쓰레기 버려지는게 아까워서 짜증만내고 이런거 아니예요!!;; 원글에도 있듯이 신랑이 옆에 없는것 때매 외로죽겠다거나 우울증걸렸다거나 한건 없거든요. 단지.. 이런 문제가 있다. 이런이런점이 속상하다 이런걸 말하고 싶은건데 왜들 그렇게 까칠하신지.. 누구나 그렇겠지만 여기에는 다 말하지 못하는 여러가지 속사정들이 있겠지요~ 제가 이런 변명글을 쓰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암튼..^^ 이런저런말씀 다 새겨들을게요 감사^^ ======================================= 아 댓글들 읽어보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신랑한테 더 잘해줘야겠어요. 사실 저는 제가 나름 잘한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임신해서 몸 무겁다는 핑계로 결혼전에 해주던것(도시락, 간식배달)같은것도 안하고 마사지같은것도 안해주고.. 제가 오히려 받고 있지요~흑 고마운 신랑. 근데요...ㅠ.ㅠ 임신후엔 허리도 너무아프고 서있기도 싫고 이러니 어떡해요...ㅠ.ㅠ 님들 말씀데로 자꾸 노력해야죠^^ 아 사회생활자꾸 말씀하셔서...제가 결혼전엔 사회생활 경력만 7년이예요. 고1때 편의점 알바부터 시작해서 고3수능전에 빼놓고 한번도 아르바이트 쉬어본적 없었거든요. 편의점(주간,야간), 후아유캐셔, 호프집, 스포츠센터데스크, 호텔안내데스크, 멀티샵, 모델하우스안내, 미술학원알바, 신차발표회도우미, 백화점 이벤트(전시회,패션쇼),온천수표 등등등 수도 없지요~ 결혼하고 임신하고나니... 취직할만한곳을 찾을수가 없어요..알바소개좀 시켜주세요.. ===================================================================== 저희 남편은 아침에 7시에 집에서 나가요. 회사는 8시 30분까지가 출근시간인데 젤 젊기도 하고 지각하는걸 싫어하기도 하고 만원 지하철을 너무 싫어해서 늦어도 7시 10분엔 출발해서 8시까지는 회사에 출근합니다. 그리고 집에 오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밤11시~11시30분,12시 정도 되요. 출퇴근 시간은 지하철로 걷는시간까지 40분정도구요. 그러니까 저희 아버지는 "이서방은 회사서 집으로 잠깐 출근했다가 아침에 퇴근하는구나." 라고 말씀하실 정도지요. 집에선 잠만 잘뿐이니까요.. 저희는 결혼한지 따악 한달되었습니다. 설연휴, 주말 제외하곤 함께 식사한게 딱 두번이예요. 저희가 신혼이니까... 신랑이 회사서 저녁을 안먹고 서둘러 퇴근해서 집에오면 10시 40분정도일때도 있었고, 11시일때도 있었네요. 다행히 주 5일이라 저는 토요일이 오기만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며 살지요. 주말엔 밥도 해먹고 영화도 보고 둘이 외출도 하고 주말이 되어야지만 신혼재미를 보거든요^^ 저는 올해학교를 졸업하고 졸업전에 시집을 와버렸어요. 결혼하면 취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생각지도 않게 임신3개월째...ㅠ.ㅠ 사실 속도 위반인거지요. 아무튼 갑작스레 임산부가 되어버린 관계로 취직은 엄두도 못낸체 집안 살림을 맡고 있어요. 결혼하며 살림을 서울에 차리는 바람에 이곳엔 친구도 없고.. 아는데도 없고.. 친정과 시댁은 대구거든요. 낯선 서울에서 외출도 잘 못하고 집에만 있지요.. 그래도 외로워 죽겠다거나 우울증걸렸다고 생각되진 않아요. 혼자 티비도 잘보고 인터넷도 잘하고 낮잠도 잘자고... 근데 밥먹는게 골치예요. 저는 학생때 집에 있으면 이것저것 요리하는걸 굉장히 좋아했었거든요. 혼자 해물스파게티다 캘리포니아 롤이다 이것저것 찌개다 불고기다 머다 자주 해먹었어요. 그땐 지금 남편이된 울오빠 도시락도 애법 자주 싸다줬는데.. 그때 오빠가 저 음식솜씨 너무 좋다고 반했었거든요. 근데 결혼하고 지금 임신까지 해서 있는데 집에 혼자있으면 거의 아무것도 해먹기가 싫어요. 결혼하고 처음에 오빠 아침해준다고 소고기국, 북어국을 끓였었거든요. 근데 그걸 못먹고 다 쉬어서 버렸어요. 집에 먹을 사람이없으니까... 오빠도 7시에 집에서 나가다보니 처음에야 신혼기분 낸다고 집에서 밥먹고 간다더니, 지금은 제가 임신해 잠이 많아져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힘들다고 아침엔 간단히 선식이나 과일쥬스로 해달래요.. 그래서 선식이나 과일쥬스해주고 출근시키고 저는 다시 잠에 빠지지요.. 사실 오빠도 아침에 집에서 밥먹고 갈려면 20분정도 더 일찍 일어나야되는데 7시 출근에 그게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그니까 냉장고에 장봐놓은 것들을 자꾸 썩혀서 버리게 되요.주말에만 밥을 먹으니. 양파한개를 2주동안 먹고나니 나머지 양파는 벌써 나무가 되어있고... 당근한개도 3주정도 썼는데 그나마 당근은 멀쩡하데요^^ 연근조림 반찬해놓은게 쉬어서 죄다 버리고.. 그러다보니 혼자 있을땐 장을 안보게 되고 있는밥에 물말아먹거나 중국집 시켜먹거나 라면 끓여먹고, 주말이 되면 이제 오빠랑 장을 보러가요. 주말엔 신랑한테 맛있는거 이것저것 먹이고 싶잖아요? 그래서 좀 맛있는걸로 해줄려고 노력해요. 평소에 잘안하는... 일주일간 같이 밥도 못먹었는데.... 그렇게 다시 반찬들 다해먹는데 하루종일 걸려요. 중요한건 그렇게 주말에 어떻게어떻게 국도 끓이고 맛있는것도 해먹고 하면 또 남는건 음식들이란거지요.. 평일동안에 저혼자 다 먹어야하는데 그재료 가지고 할수있는건 한정되있고 그걸또 다 썩혀버리는일이 반복되요.. 일주일간 매일같이 계란,두부만 먹고살긴 싫단 말예요 주말에 많이 먹었는데....ㅠ.ㅠ 또 주말에 하루 두끼만 먹는다해도 4끼잖아요? 4끼를 같은 반찬으로만 먹을순 없잖아요...ㅜ.ㅜ 그러다보니 항상 음식 재료가 남아요. 다음주말까지는 유통기한이라던가 신선도가 다 해서 버려야만하는... 근데 오빤 또 주말에 장보러가면 이것저것 먹고싶은것들 사지요. 브로컬리도 사고 버섯도 사고 고기도 사요. 저보고 요리해달래요. 자기는 먹을 시간도 없으면서... 그렇다고 그걸 안사면 꼬옥 안샀던걸 먹고 싶어하고... 언제까지 오빠가 이렇게 출근하고 퇴근할지... 지금이야 얼마안되었으니 참고살아도 앞으로도 평생 이렇게 살거같으면 못살거 같아요 저는 대구에 내려가고 주말에만 만나는게 낳겠어요. 흑흑....오빠가 그렇게 죽어라 일하고 돈은 잘버느냐.. 저희신랑 너무 성실해요. 그거하나 믿고 결혼한건데^^ 지금 L모 건설사 다니는데.. 지금만 바쁘데요. 지금 무지무지 바쁜 시기래요. 본사온지 얼마안되서 인정도 받아야하고.. 근데 제생각엔 영원히 바쁠거같아요. 젠장 원래 대기업들이 사람 엄청 부려먹잖아요.. =================================== 아 그리고 냉동보관하시라는 분들이 있는데...미처 말씀을 못드렸네요. 저희 지금 사는 집이 오빠 자취하던데 바로 살고 있어서 냉동고가 코딱지 만해요~ 혼수냉장고는 곧 이사 가면서 살려구요^^
아침 7시에 출근해서 밤12시에 퇴근하는 신랑
에구 깜짝이야~ ㅜ.ㅜ
이런글이 톡될줄이야...
메일보내주신분들 감사하구요~
왠지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감사해요^^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것 처럼 저 불만,투정만 부리는거 아니랍니다
밤마다 잠든 오빠 얼굴보면 안쓰럽고 코골면 귀엽고 불쌍하고...ㅠ.ㅠ흑흑
음식 쓰레기 버려지는게 아까워서 짜증만내고 이런거 아니예요!!;;
원글에도 있듯이 신랑이 옆에 없는것 때매 외로죽겠다거나 우울증걸렸다거나 한건 없거든요.
단지.. 이런 문제가 있다. 이런이런점이 속상하다 이런걸 말하고 싶은건데 왜들 그렇게 까칠하신지..
누구나 그렇겠지만 여기에는 다 말하지 못하는 여러가지 속사정들이 있겠지요~
제가 이런 변명글을 쓰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암튼..^^ 이런저런말씀 다 새겨들을게요 감사^^
=======================================
아 댓글들 읽어보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신랑한테 더 잘해줘야겠어요. 사실 저는 제가 나름 잘한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임신해서 몸 무겁다는 핑계로 결혼전에 해주던것(도시락, 간식배달)같은것도 안하고
마사지같은것도 안해주고.. 제가 오히려 받고 있지요~흑 고마운 신랑.
근데요...ㅠ.ㅠ 임신후엔 허리도 너무아프고 서있기도 싫고 이러니 어떡해요...ㅠ.ㅠ
님들 말씀데로 자꾸 노력해야죠^^
아 사회생활자꾸 말씀하셔서...제가 결혼전엔 사회생활 경력만 7년이예요.
고1때 편의점 알바부터 시작해서 고3수능전에 빼놓고 한번도 아르바이트 쉬어본적 없었거든요.
편의점(주간,야간), 후아유캐셔, 호프집, 스포츠센터데스크, 호텔안내데스크, 멀티샵, 모델하우스안내,
미술학원알바, 신차발표회도우미, 백화점 이벤트(전시회,패션쇼),온천수표 등등등 수도 없지요~
결혼하고 임신하고나니... 취직할만한곳을 찾을수가 없어요..알바소개좀 시켜주세요..
=====================================================================
저희 남편은 아침에 7시에 집에서 나가요.
회사는 8시 30분까지가 출근시간인데 젤 젊기도 하고 지각하는걸 싫어하기도 하고
만원 지하철을 너무 싫어해서 늦어도 7시 10분엔 출발해서 8시까지는 회사에 출근합니다.
그리고
집에 오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밤11시~11시30분,12시 정도 되요.
출퇴근 시간은 지하철로 걷는시간까지 40분정도구요.
그러니까 저희 아버지는
"이서방은 회사서 집으로 잠깐 출근했다가 아침에 퇴근하는구나."
라고 말씀하실 정도지요.
집에선 잠만 잘뿐이니까요..
저희는 결혼한지 따악 한달되었습니다.
설연휴, 주말 제외하곤 함께 식사한게 딱 두번이예요.
저희가 신혼이니까...
신랑이 회사서 저녁을 안먹고 서둘러 퇴근해서 집에오면 10시 40분정도일때도 있었고, 11시일때도 있었네요.
다행히 주 5일이라 저는 토요일이 오기만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며 살지요.
주말엔 밥도 해먹고 영화도 보고 둘이 외출도 하고
주말이 되어야지만 신혼재미를 보거든요^^
저는 올해학교를 졸업하고 졸업전에 시집을 와버렸어요.
결혼하면 취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생각지도 않게 임신3개월째...ㅠ.ㅠ
사실 속도 위반인거지요.
아무튼 갑작스레 임산부가 되어버린 관계로 취직은 엄두도 못낸체 집안 살림을 맡고 있어요.
결혼하며 살림을 서울에 차리는 바람에
이곳엔 친구도 없고.. 아는데도 없고.. 친정과 시댁은 대구거든요.
낯선 서울에서 외출도 잘 못하고 집에만 있지요..
그래도 외로워 죽겠다거나 우울증걸렸다고 생각되진 않아요.
혼자 티비도 잘보고 인터넷도 잘하고 낮잠도 잘자고...
근데 밥먹는게 골치예요.
저는 학생때 집에 있으면 이것저것 요리하는걸 굉장히 좋아했었거든요.
혼자 해물스파게티다 캘리포니아 롤이다 이것저것 찌개다 불고기다 머다 자주 해먹었어요.
그땐 지금 남편이된 울오빠 도시락도 애법 자주 싸다줬는데..
그때 오빠가 저 음식솜씨 너무 좋다고 반했었거든요.
근데 결혼하고 지금 임신까지 해서 있는데
집에 혼자있으면 거의 아무것도 해먹기가 싫어요.
결혼하고 처음에 오빠 아침해준다고 소고기국, 북어국을 끓였었거든요.
근데 그걸 못먹고 다 쉬어서 버렸어요.
집에 먹을 사람이없으니까...
오빠도 7시에 집에서 나가다보니 처음에야 신혼기분 낸다고
집에서 밥먹고 간다더니, 지금은 제가 임신해 잠이 많아져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힘들다고
아침엔 간단히 선식이나 과일쥬스로 해달래요..
그래서 선식이나 과일쥬스해주고 출근시키고 저는 다시 잠에 빠지지요..
사실 오빠도 아침에 집에서 밥먹고 갈려면 20분정도 더 일찍 일어나야되는데
7시 출근에 그게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그니까 냉장고에 장봐놓은 것들을 자꾸 썩혀서 버리게 되요.주말에만 밥을 먹으니.
양파한개를 2주동안 먹고나니 나머지 양파는 벌써 나무가 되어있고...
당근한개도 3주정도 썼는데 그나마 당근은 멀쩡하데요^^
연근조림 반찬해놓은게 쉬어서 죄다 버리고..
그러다보니 혼자 있을땐 장을 안보게 되고 있는밥에 물말아먹거나
중국집 시켜먹거나 라면 끓여먹고,
주말이 되면 이제 오빠랑 장을 보러가요.
주말엔 신랑한테 맛있는거 이것저것 먹이고 싶잖아요?
그래서 좀 맛있는걸로 해줄려고 노력해요. 평소에 잘안하는...
일주일간 같이 밥도 못먹었는데....
그렇게 다시 반찬들 다해먹는데 하루종일 걸려요.
중요한건 그렇게 주말에 어떻게어떻게 국도 끓이고
맛있는것도 해먹고 하면 또 남는건 음식들이란거지요..
평일동안에 저혼자 다 먹어야하는데 그재료 가지고 할수있는건 한정되있고
그걸또 다 썩혀버리는일이 반복되요..
일주일간 매일같이 계란,두부만 먹고살긴 싫단 말예요 주말에 많이 먹었는데....ㅠ.ㅠ
또 주말에 하루 두끼만 먹는다해도 4끼잖아요?
4끼를 같은 반찬으로만 먹을순 없잖아요...ㅜ.ㅜ
그러다보니 항상 음식 재료가 남아요. 다음주말까지는 유통기한이라던가 신선도가 다 해서 버려야만하는...
근데 오빤 또 주말에 장보러가면 이것저것 먹고싶은것들 사지요.
브로컬리도 사고 버섯도 사고 고기도 사요.
저보고 요리해달래요.
자기는 먹을 시간도 없으면서...
그렇다고 그걸 안사면 꼬옥 안샀던걸 먹고 싶어하고...
언제까지 오빠가 이렇게 출근하고 퇴근할지...
지금이야 얼마안되었으니 참고살아도
앞으로도 평생 이렇게 살거같으면 못살거 같아요
저는 대구에 내려가고 주말에만 만나는게 낳겠어요.
흑흑....오빠가 그렇게 죽어라 일하고 돈은 잘버느냐..
저희신랑 너무 성실해요. 그거하나 믿고 결혼한건데^^
지금 L모 건설사 다니는데..
지금만 바쁘데요. 지금 무지무지 바쁜 시기래요. 본사온지 얼마안되서 인정도 받아야하고..
근데 제생각엔 영원히 바쁠거같아요. 젠장
원래 대기업들이 사람 엄청 부려먹잖아요..
===================================
아 그리고 냉동보관하시라는 분들이 있는데...미처 말씀을 못드렸네요.
저희 지금 사는 집이 오빠 자취하던데 바로 살고 있어서 냉동고가 코딱지 만해요~
혼수냉장고는 곧 이사 가면서 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