찡한 감동을

ksman200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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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한 감동을...!

 엊그제 3.1절을 맞이하여 아들과 함께 남산 안중근 기념관을 찾았다. 이날 제일 가슴에 와 닿은 것은 안의사가 조국의 독립을 맹서하고 다짐했던 빛바랜 한 폭의 태극기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태극기 제정은 124년 전인 1883년 3월6일 고종이 태극(太極).4괘(卦)의 기(旗)를‘조선국기’로 제정한 이후 민족의 상징이 됐으며, 3.1독립만세운동을 계기로 ‘태극기’라고 불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극기의 문양과 4괘는 우주와 더불어 끊임없이 창조와 번영을 바라는 한민족의 이상을 담고 있다.


 태극기는 우리민족에게 이러한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3.1운동으로 민족을 하나 되게 했고, 6.25전쟁 땐 조국수호의 깃발이었으며, 2002년 월드컵에선 4강의 신화를 일궈내게 하는 등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얼, 혼(魂)이 스며있다고 할 수 있다. 

찡한 감동을  

 태극기에 담긴 역사는 환희와 함께 아픔도 가지고 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는 우리 민족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땄지만 가슴에 태극기를 달지 못한 채 시상대에 올라 일장기를 가려야만 했던 장면, 또한 안중근의사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손가락을 단지(斷指)후 의연하게 혈서로 충성을 다짐한 태극기가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지난날 학창시절과 군대시절“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라는 국기에 대한 맹세를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기며, 나라의 힘과 태극기의 소중함을 생각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