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가 졸아본적 있으세요 ? ㅠㅠ

알포동200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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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톡보고 혼자 키득키득 웃다가 어무이가 어이없다는듯 웃으시고,

어쩔때는 톡보다가 갑자기 풉 해서 울 강쥐가 놀라서 짖기도 하네요 ㅋㅋ

 

저는 건장한 22살의 청년입니당.

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해요~

 

때는 제가 국민학교 2학년때쯤(그때당시는 국민학교 ㅋㅋ)

그날은 학교끝나고 애덜이랑 엄청 뛰놀고 필받아서 뽑기도 엄청해먹고 (달고나 아시죵?ㅋㅋ)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집에오니 엄니가 밥을 차려놓으셨더군요 ~

근데 그날따라 뽑기를 엄청 해먹었던 터라... 밥맛이 뚝 떨어지는 겁니다 ㅠㅠㅋ

뽑기 해먹어서 밥 못먹겠다고 하면 엄니한테 혼날꺼 같고 ㅠㅠㅋㅋ

어쩔수 없이 전 먹기 싫은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두어숟갈 먹었을까요. 저도 힘들었는지 밥을 물말어 먹기로 결심했습니다! 근데 또 그날따라 생수는 없고.. 주전자에 보리차만 있더군요...

어쩔수 없이 전 보리차에 밥을 말아 먹기 시작했습니다. 뜨뜨미지근한 보릿국이된 밥은 더 가관이더군요 ㅠㅠㅠ

그래도 이밥은 다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꾸역꾸역...

한숟갈 먹고 입에서 우물우물... 빈둥빈둥...

한숟갈 먹고 입에서 우물우물... 빈둥빈둥...

반달가면을 틀어서 보기도 시작하고... 그때 빌린 반달가면에서는 왜 하필 흥국아찌가 그리 으더터졌는지 ㅠㅠㅋㅋ 재미도 없더군요 ㅋㅋㅋㅋ

근데 이게 왠걸... 그렇게 멀뚱멀뚱 밥을 씹고있던 저는 슬슬 졸음이 오기 시작한겁니다 =_=;;

입에 밥을 넣은채로 꾸벅꾸벅... 그날따라 무리하게 놀았던지라 졸렸나봐요 ㅠㅠㅋㅋ

또 밥넣고 꾸벅꾸벅...

드뎌 일이 터졌습니다 ㅋㅋㅋ 숟갈을 들고 입에 넣으려는 순간.. 제자신을 컨츄롤 못하고 그만 앞으로 꽈당 ! 박아버린겁니다 ㅋㅋㅋㅋ

 

밥그릇은 뒤집어지고.... 제 입가엔 밥이... 왼쪽이마에는 콩장국물... 오른쪽 이마에는 김치국물... 머리에는 된장국물... ㅠㅠㅠㅠㅠㅠ

 

우선 정신을 수습하고 사태를 파악해보니

김치국물이랑 밥물이랑은 쏟아져서 밥상 밑으로 줄줄 흘러 카페트로 뚝뚝 떨어지고 있고...

그때 전 직감했습니다.

 

'난 죽었다'

 

그날 엄니한테 겁내 맞았던걸로 기억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은 밥먹으면서 졸아본적 없으세요 ? =_=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