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 離別後愛 2006.3.5 일요일

고로98200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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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남자는 여자를 보기 위해 이른시간 가게로 나갑니다

여자와 함께 점심을 먹고

서로 눈만 마주치면 계속해서

웃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너무 웃어서

점심먹은것이 체할 지경입니다.

 

남자는,

정말 즐겁습니다.

 

남자는,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5-2

 

2007.3.5 월요일. 봄의 첫눈

 

남자는 11시 강의가 있습니다.

개강 첫주 짧은 수업후 핸드폰을 보니

부재중 전화가 와 있습니다.

 

11시 정각.

3살 어린 L의 전화입니다.

그녀는 여자의 친구입니다.

 

"응, 전화했드라"

남자의 질문에 L이 말합니다.

"응 오빠. 나 외근나가는데 이태원가서 일보고 나면

몇시간 있다 들어갈꺼 같아서 같이 가자고 하려고 했지"

 

남자는 하늘을 봅니다.

지난주의 초여름 날씨와 다르게

눈이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붑니다.

 

"응, 갈께"

 

남자는 K대 역에서 이태원까지 갑니다.

L과 만난 남자는 옷가게에 들려 잠시 이야기를 한후

점심을 함께 먹습니다.

 

그리곤 필리핀 대사관에서 함께

L의 일을 봅니다.

 

L은 5살 연상의 31살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4년간의 교제를 해온 사람입니다.

 

남자는,

여자와의 만남중에 L의 연애사를 들을때면

왜 만나고 있을까란 궁금증을 갖곤 했습니다.

 

지금 L은

남자를 만나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그녀의 사무실까지 바래다준후 퇴근후 약속을 잡고

후배 P양의 전화를 받습니다.

 

천호동에서의 약속

 

남자는 P와 만나 이른 술자리를 갖은 후

퇴근한 L과 함께 셋이 또다른 가게로 갑니다.

 

그리고 친구 S의 합류

 

넷은 함께 웃고 떠들고 늦도록 술을 마십니다.

 

남자는 너무 즐겁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행복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