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찍어둔 여자...

알고 싶어요..2007.03.06
조회456

네이트 톡 맨날 눈팅만 하다가

고민에 고민끝에... 결론이 서질 않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건의 발단은 제목과 같이... 친한 친구가 찍어둔 여자입니다..

 

작년 저는 대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저는 OT때 만나 친해진 친구들과 함께 대학생활을 했죠..

그리고 대학의 로망인 동아리에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아리가 제가 좋아하는 쪽이라

활동을 열심히 했죠... 그러던중 같은 동아리에 있는 한 여자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잘 맞는 여자라고 생각 했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고 보니 어느세...

그 여자를 가슴 한편에서 조용히 좋아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 마음을 확실하게 느낀건...

제가 밴드 동아리라서 1년에 두세번 공연을 하는데....

신입생들이 처음으로 하는 공연에서 였습니다... 공연은 잘 끝마치고 뒷정리를 하던중

저는 우연히 그 여자에게 고백을 하고 있는 남자를 보았습니다...

순간 감정이 울컥 하더군요... 고백한번 못해보고 포기 해야 하는가... 하는 등의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그 여자는 고백했던 남자를 거절했지만 이대로 더 시간을 끌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빠른 시일내에 고백을 해야지 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의 고백할 계획에 차질이 생긴것입니다... 그 사건의 발단은... 친구였죠...

그 친구는 OT때 만난 친구가 입니다... 맘도 잘 맞아서 금방 친해졌고 대학교에서 사귄 친구 중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학교에서는 거의 매일 붙어 다녔죠...

그 친구는 저를 많이 신용하기 때문에.. 저에게 고민들을 많이 털어놓곤 했는데...

어느날 친구가 술을 사준다며 같이 가자고 꼬시는 겁니다..

대강 눈치를 쳇엇죠... "이놈 또 고민거리군 -0-;; 성가셔 성가셔 ;;"

이렇게 생각하고는 거절하기 힘들어 같이 술을 마시러 갔습니다..

그리고 2시간 남짓 술을 마시면서 이런 저런 예기를 하다가

제가 말을 했죠... 고민이 뭐냐고... 그랫더니....

제가 마음에 두고 있던 여자에게 어정쩡하게 고백을 했다가 차였다고 하더군요 ㅠㅠ

그러면서 저에게 그 여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눈을 하고 저를 보는 친구에게 저는 "그 여자는 내가 찍었다"

라는 등의 말을 못하겟더군요... 한참을 마음속으로 이생각 저생각을 했습니다

'이녀석과 그 여자를 이어줘야 하나 아니면 내가 좋아 하는 여자라고 밝혀야 하나...

그것도 아니라면 단념할 수 있도록 쓴 소리를 해야 하나....'

등등 많은 생각을 하던중 결국....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테니 확실하게 고백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그 여자를 단념하고 친구를 위해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찬스를 친구는 노치지 않고 고백을 했죠... 하지만 결과는 실패...

두번째 차인것입니다... 그 친구는 이 일을 또 저에게 털어놓으며 도와달라는 것입니다....

요번에는 쓴소리를 하며 단념하라고 했죠...

그 후로 3개월 가량의 시간이 흘러 2학기 말이 되었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그 친구는 또 저에게 고민상담을 요청하던군요... 화제는 그 여자를 아직도 못 있겠다...

이제 겨울 방학이 되면 만날 일이 없게 되니 마지막 고백을 할까 말까 하는 등의 고민이었습니다.

요번에는 저는 아무 결론도 내주지 못했습니다....

제 마음에서도 아직 그녀를 놓아주지 못했던 겁니다... 차라리 그 친구와 사귀게 되었다면

단념하기가 쉬웠을것을 그 여자는 1학년이 다 지나도록 남자친구를 만들지 않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 마음도 점점 더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엔 여기까지 온겁니다....

이제 나이도 있으니 저도 나라의 부름을 받을 나이가 되어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요번주 주말 그 여자와 그 친구 를 동반한 동기 모임이 있을 예정이에요...

아마 이제는 고백할 기회가 없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고백을 해야 할까요....

아마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된다면... 그 친구와는 거리를 멀리 하게 되겠죠....

고백을 해서 차인다 해도... 똑같이 그 친구와는 멀어질 테고....

고백을 안하고 이대로 넘어간다면... 이제는 고백을 할 기회조차 없겠죠...

 

어떡해 해야 할까요.... 이 고민으로 2주 정도 잠을 재대로 못잔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여러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놔 보았지만 명쾌한 해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고백... 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