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

울앤의 쑹이200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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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여~~^ㅇ^

전 아직 날짜가 잡히지는 않았지만..꼬~옥 올해안으로 결혼하기로 맘먹은 女子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랍니다..

작년..12월 28일(잊을수가 없지여~~).. 제 남자친구와~~뮤지컬 <The Play>를 보고 나오는

데.. 울앤 저에게 뭐 먹고싶은거 없냐고 묻더군요.. 열시가 다된시간이라... 문연곳도 없을거 같고..그시간에 먹어봤자..돌아오는건 나의 분신들만 늘어나기에... 우물쭈물하고있으니깐... 혼자서..실실 웃으며..어디론가..가더군요..부지런히..운전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을 하며..어디론가 가긴 가는데..가면 갈수록 컴컴한 곳만..나오구.. 길엔 차두 별루 없구.. 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아마..제가 울앤을 믿지못했다면..그자리에서 뛰어내리고 말았을거에여)

암튼 쫌 불안한 맘에 어디가는건데?? 라고 재차 물어두..돌아오는 건 제앤의 웃는모습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만 확인할 뿐이였죠..

나중엔..저도 지쳐..‘에이~~설마 날 팔아먹기라도 하겠어~’라는 생각에..실은 좀 졸리기도 했거덩여..그냥 눈을 감고 있는데.. 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

지진이 난듯한 차의 흔들림에 눈을 다시 뜨고 말았답니다..

어느 산의 좁은 길로 열심히 가더군요... 그 어두운 밤에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 울퉁불퉁한 길을 가는게 힘들었을텐데도.... 얼굴은 모가 그리좋은지.. 웃고있더군요..한마디 쏘아붙이려다가 그런 얼굴보고 그냥 참고 말았답니다..(나중에 생각하면..그러길 얼마나 잘했던지..)

그러다가 들어간 곳은 C랜드라고 하는 범선까페이더군요..

그전에 친구가 주방장으로 있는 까페가 있다고.. 함 가보자고 했었는데.. 항상 제가 약속을 펑크냈었거덩여~들어가보니..분위기가 설에서 본 까페들과는 사뭇 다르더라구여~~사람들은 많진 않았지만..정말 묘하게도 해적선에 들어와있는거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인테리어가 전 맘에 들었답니다..

제앤은 칭구와 절 인사주켜주고는 칭구는 다시 주방장에..글고 제앤은 제가 있는곳과 칭구가 있는곳을 왔다갔다하고있었죠~~

근데..칭구가 스테이크를 만들어 준다고 약속을 했는데.. 30분이 지나도록..포크만 주고는 음식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더라구여~~모가 일케 오래걸리지..?? 기분이 별로 안좋았습니다...위층에서는 시끄럽게 굴지..제앤은 자꾸 왔다갔다거리지..혼자 꿍시렁 거리는데..-_-;;

갑자기 울앤이 아직 요리가 다 안되었다고..2층에 올라가서 구경을 하자고 합니다..안그래도 슬슬 지겨워진 전..순순히 올라갔져..2층 바로 문앞에서..여기 경치 끝내준다고.. 눈을 가리고 들어가재여~~저여... 은근히 어둠에 대한 공포가 좀 크거덩여..그래서..싫다고 했더니..자기목에 두르고 있던..목도리로 반강제적으로 제눈을 가리더라구여.. 암튼 서로 얼마간 실랑이를 벌이다..제앤이 목적한 곳에 오자.. 눈에서 목도리를 풀어주는데..

첨 눈에 들어온건 바닥에 하트모양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으로 만들어놓은 수많은 촛불들이 보이더라구여...어리둥절한 저에게 두번째로 눈에 들어온건.. 아담한 탁자에 음식이 정성스럼게 차려져 있는게 보였슴다..

다시 울앤과 방안의 풍경을 번갈아 쳐다보기를 몇 번...

‘'이게 모야???' 싱거운 저의 말에 일순 푹이 죽은 울앤!! '어때?? 맛있겠지?' 칭구가 여자칭구 데려왔다고.. 특별하게 마련해준 자리야~~ 그러더군여.. 그렇게 자리에 앉아마자.. 뒤따라온 칭구가 긴 와인잔에.. 바에서 해주는 폭죽있잖아여~~?? 그거 이름은 잘모르겠지만.. >.< 암튼 그걸 들고 와 저에게 그잔을 주더군여.. 거기엔 곱게 접혀있는 종이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와.. 노란천이 함께 들어있었구여..그리고 칭구가 가져온 칵테일 2잔중 한잔을 저에게 주면서 이 칵테일 이름이 '내 알(아일) 낳아도' 라고 하더군요..그러면서 '행복하세요'란 말을 남기고 사라지더라구여~ 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

전 큭큭 웃으며..참~무드없게 잔에 들어있던 종이를 확 펼쳐서 읽어가기 시작했슴다..1/3쯤 읽어갔을때..전 이게 말로만 듣던 프로포즈라는걸 알았슴다.. 지금두 눈물이 나려고하네여.. 저 첨에 울앤 별로 아니 많이 안좋아했었거덩여...그냥 안좋아했음 괜찮았을텐데..울앤 맘 제가 많이 아푸게 했어여~~(이런얘기도 다 쓸수있음 좋겠지만~~ 넘 길어질거 같네여..--;;) 편지를 읽으면서..참~많이 울었습니다.. 속으로 전 참 복받은 사람이구나 생각했슴다~그 비싼 랍스터를 눈물반 콧물반을 섞어가며 먹었는데..무슨맛으로 먹었는지..기억이 잘 안나는군요..--;;참~!! 젤루 중요한거~ 그 노란천속에는 목걸이와 반지가 들어있었어여.. 프로포즈하려고 며칠전부터..심사숙고해서 골랐대요..(기특하죠??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

원랜 크리스마스 이븐날 하려고했는데..제가 11시까지 야근을 하는 바람에.. 계획에 차질이 생겨버린 거죠..글고 크리스마스에는 엄~청~싸우고..(정말 사소한 일로-기억두 안남-싸웠는데..나중엔 육탄전??이 되어버렸어여..ㅜ.ㅜ) 전 이런저런 지난 생각들이 떠오를때마다..더욱 제 감정에 복받쳐서 엉엉~~울어버렸어여.. 화장두 다 지워져 버리고..울어서 퉁퉁 부어버린..얼굴로 웃다가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 울다가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 계속 입으로는 고맙다는 말만을 연발하면서여..그리고 날 이렇게 사랑해줘서 고맙다고...제앤의 칭구에게도 넘넘 감사하다고요~~(정말 고마운 칭구랍니다..^^ 그 비싼 랍스터 꽁짜루 주더군여~~ ^^;;;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


저희 안지는 횟수로 5년째입니다..그러나..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지는 이제 오늘로 312일째로군요..저 제앤과 사귀면서도 방황을 많이 했거덩여..이사람은 내인연이 아니라고 혼자 부정을 하며,, 서로를 많이 힘들게 했지요..다른사람을 만나기도하고요..하지만..그날이후로 전 모든걸 지웠답니다.. 내인연은 바로 제옆에 있는 바로 이사람이라고.. 하나를 이뿌게 보니..모든게 다 이뻐보이더군여.. 배나온 모습까지도여..ㅋㅋ...*^.^*~ 저여 요즘은 넘 넘 행복해요..앤두 저에게 잘해주지만..이제 곧 시부모님이 되실 제앤의 부모님도 저를 딸대하듯..잘해주시거덩여..(제가 그동안 울앤 힘들게 한거 알믄..호호~^^;;) 물론 결혼후엔 달라질수도 있겠져..하지만..전 그때 제앤이 저에게 보여준 성실한 모습.. 그리고 듬직한 모습..절대로 잊지않음 모든건 그대로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여~~더욱 울앤 이뻐하고..사랑해줄꺼에여~~제가 받은 사랑 지금 받고있는 사랑 모두 그대로 돌려주고 싶거덩여~~

앤아~~제가 울앤 많이 사랑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합니다...울앤두 나 많이 사랑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해줘서 고마워여~~


긴글 읽으시느라 지루하셨죠?? ho ho~~ ^.^;;

여러분도 이뿐사랑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해줘서~~^^ 많이 하셔여~~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