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들다는...

에휴~2007.03.07
조회669

저는 결혼 3넌차 주부입니다...

긴 내용의 글 이지만 끝까지 읽어 주세요............정말 힘들다는...

결혼할때 부터 시어머니의 독특한 성격탓에 참 우여곡절이 많았죠,..

근데 어느덧 3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여...정말 힘들다는...

저의 시댁이 좀  잘사는 편입니다..

글서 아파트도 사주고 솔직히 살면서 돈 걱정 없이 산 것 같아여...

하지만 그거에 따른 시어머니의 참견이 장난이 아니라는거....정말 힘들다는...

전 원래 첨부터 시댁에서 도와 주시는 자체가 싫었거든여...

근데 남편이 워낙 벌어 논게 없었던지라 부모님께 의존할 수 밖에 없었죠...

근데 이건 모 하나서 부터 열까지 자기 손으로 안 거치시는게 없으니...답답할 노릇 입니다...

예를 들자면 남의 눈에 밑보이기 싫어서 최고급으로 된 혼수용품과 아기를 낳으니 최고로 비싼 곳만 골라서 돌을 하시지 않나~

저한테 꼭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여...정말 힘들다는...

그것도 저 혼자 가서 예약 하고 왔다고 얼마나 핀잔을 주시던지.....

정말 속이 상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때 일만 생각하믄 아직도 눈물이 나네여...

제 옆에 친구가 있었는데 첨엔 시어어니께서 친구가 있는걸 모르시고 저한테 막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왜 니혼자 멋대로 가서 계약 하려 하나구...

근데 어떻게 아셨는지...나중에 전화로 하시는 말씀...

넌 왜 니 친구 한테 나를 나쁜 시어머니로 만드냐고...돈 주시믄서 꼭 그 친구랑 여기와서 밥 한끼 먹으라고 이러십니다...

자기가 밑 보이는건 싫으시단 거죠...

그런 말을 들으니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엄마는 난데 내가 하면 어떻다고...저의 시어머니는 제가 하는건 다 맘애 들어하지 않으시거든여...

원래 다른곳에 돌집을 제가 남편하고 임의로 결정해서 계약 해 놓은건데 싸구려 집 갔다며 해약 하라고 난리셨습니다...휴~

내가 이 집에 시집와서 애 낳는 기계로만 느껴지고 그날 엄청 펑펑 울었습니다..정말 힘들다는...

남편이란 인간은 위로는 못해줄망정 핀잔이나 주고....

글서 그날은 어쩔수 없이 혼자 할수 없어 그냥 나오고 나중에 시어머니랑 같이 가서 예약을 했죠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결혼전에는 절대 속도위반 안 된다는 분이 결혼식 올리자 마자 빨리 아기 가지라고 성화 시지를 않나 또 낳고 나서는 또 빨리 둘째 가지라고 난리 입니다..

전 정말 결혼하면서도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통화 할때마다 냉장고는 이게 좋네~ 세탁기는 이게 좋네~ 하시며 남편한테 이야기를 하면 남편은 또 생각없이 저한테 쪼르르~전화해 다 이야기 합니다

제가 하루는 해도해도 너무 하는거 아니냐며 울면서 야기 했더니 울 신랑 왈...

그거 안해오믄 나중에 울 엄마한테 욕 먹으믄 어캬냐구 이럽니다...

정말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위로는 못 해줄망정...에휴~정말 힘들다는...

저희 집은 그다지 잘 사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버지의 도움을 마니 받았습니다

그런 저의 형편도 잘 아시믄서 그렇게 까지 남의 눈 의식해서 하고 싶으셨을까여?

이제 시아버님이 남편에게 사업을 하라고 하나 내 주셨습니다..

근데 여기서도 여과없이 저를 부려먹으려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첨에 운전면허가 없었는데 시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 면허증을 따게 됐습니다..

근데 생전 운전하라는 말씀이 없으시다가 요즘에 연수 하라고 난리 십니다..

남편이 눈이 좀 마니 나쁜 편인데 저보고 운전수 시키려는거 같습니다.

아침에 출근할때 데려다 주라고...말은 직접적으로 안 하시는데 연수 하라는 말씀이 아무래도 그 이유 같습니다..

전 정말 살면서 이 집에 며느리로 들어 온것이 아니라 꼭 파출부로 들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구 아직까지 시부모님이 제가 며느리 란걸 인정 못해주시는 것도 같구여...

저랑 저의 부모님도 무시 하는거 같고 넘 기분이 나쁩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저한테 썩 잘해주는 것도 아니구 전 정말 누구에게 기대어 살아야 할까여?

아직은 아기도 넘 어리고 요즘엔 자꾸 헤어지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바람피고 싶단 생각도 들구여...정말 힘들다는...

여러분도 이런 제 경험 이해 하시나여?

혹시라도 저랑 같은 공감대 형성 되시는 분들 있으시다면 제가 어찌 대처해야 하는지 의견 달아 주세여...정말 힘들다는...

밤에 쓴거라 횡설수설 앞뒤 안맞는 말도 있을 겁니다...

이해해 주시구여...끝까지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정말 힘들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