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내의 무엇일까?

ㅠ.ㅠ...2007.03.07
조회37,938

 결혼한지 2년차...

연예한지 1년도 안돼서..

나 졸업전에 모 공기업에 입사하고, 고향에서 4-5시간 떨어진 곳으로 발령나니,

울 집사람,  남자친구 타지생활하니,바람필까.. 불안한지..

결혼하자고...결혼하자고....너무나 졸라대는 통에...

나 또한 어린나이(26)에, 날 볶아대는 여친 등쌀에...

아무런 생각없이 결혼했습니다...

그때 신중했어야 했는데요....

 

결혼초에 아무것도 할 줄모르는 아내...

전업주부로써, 할 줄 아는 것, 하나도 없고..

처음에 밥 짖는 것부터 가르쳤지만,

재능이 없는건지, 정성이 없는건지...

아침밥,  잘 안해주고....

아내가 밥 안하니깐...자꾸 내가하게 되고,

청소도 잘 안하고, 설겆이 3,4일 묻혀두면,

답답해서 내가 하고..

 

결국, 이런걸로 다투고, 크게 싸우고....

이혼할 순 없으니,

결국은 내가 맘 먹었지요...

평생 집사람이 밥 차려 주는 것, 포기하자고..

깨끗이 청소하는 것, 포기하자고...

 

어제는 잠 자는데.. 누가 우는소리에 잠이 깨서(새벽 한시) 방문을 열어보니,

집사람이 맥주 마시고 취해서는, 술 주정까지 하더군요....

 

밤새도록, 잠 한 숨 못자고...

빈 속에 출근할 수는 없어서, 아침에 라면 끓여서, 지은지 3일된 냄새나는 밥, 말아먹다보니...

너무나 비참하더군요...

내가 왜 사는지...난 아내의 뭔지...돈 버는 기계인지...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내나이 28살..연봉4700...정년보장되는 직장...그렇지만 내 한달용돈 5만원...

바람도 안피워.. 처가 식구들, 내 진짜가족처럼 생각해서 대하고,

그렇다고 내가 술버릇이 있어...가정에 소홀한 것도 아니고...밤일에 문제도 없고,

 

 요즘 생각하면, 전 아내의 평생 물주인거 같습니다.

돈 벌어다 주고, 성욕 만족시켜주고...

 

내가 이런 대우받으며 사는거, 우리 가족이 알기나 할지...

 

오늘은 후회가 됩니다. 결혼을  성급한 결정을 한 나 자신이...

사람볼 줄 몰랐던 내 자신이...

 

사랑으로 감싸는 것도 한계가 있죠.

정말이지....너무 힘듭니다.

 

 

 

난 아내의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