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THIS

THIS2007.03.07
조회2,754

때는 제가 고1때였나... 아마 그쯤 됩니다..

중2때부터 가족 모르게 담배를 피기 시작했죠...

 

몰래 몰래 피는 담배라 잘 숨겨야만 했죠... 그러나 나의 실수...

추운 겨울였습니다. 담배를 저의 코드 속 주머니에 넣고 장농에 넣어 두었죠...

된장 근데 그날 아버지께서 외출을 하시면서 저의 코트를 하루만 ㅂ빌려 달라며 제

옷장에서 코트를 꺼내 입으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저 왈 :  아빠한테 안어울려요~~~ 사이즈가 큰거 같아요..(속으로 저의 실수를 파악하고 있었기때문)

아버지왈 :  아니야... 괜찮아 그냥... 입을께....

왠일인지 양보를 안하시는 것 이었습니다.....ㅡ.ㅡ;;;

어쩔수 없이 저는 그럼 주머니에서 꺼낼 것이 있으니 잠깐 벗으시라고 했습니다....(실수)

아버지께서 직접 꺼내 주신다며... 손을 안주머니에 넣는 순간 저의 담배는 발각 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출타 준비 중이시라 다녀 와서 이야기 하자며 그냥 나가시더군요... 된장..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혼날껄 생각하면서 밀려 오는 공포..~~~~~

 

기다리던 시간이 지나 아버지께서 들어 오셨습니다..

조용히 저의 방으로가서 아버지는 담배를 꺼내시면서.. 몇 말씀 하셨습니다.

(참고로 저의 아버지는 담배를 태우시지 않습니다.. 물론 담배 종류도 모르시겠죠..)

담배 태우지 말아라.... 왜 피우니... 등 말씀 하시다가 회심의 한마디를 하셨습니다.

 

아버지왈 :  이넘아... 나라도 어려운데 외제 담배 피우면 되냐....

그때 저의 담배는 THIS 였습니다... (당시 천원을 내면 백원 거슬러 주면서 주던.. THIS...)

사뭇 진지한 상황에서의 반전.....

 

전 웃음을 참느라 죽을뻔 했습니다.. 거기서 웃었다면..... ㅡ.ㅡ;;;

 

그렇게 몇일 동안은 THIS를 끊을수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THIS+를 태우고 있습니다...ㅋㅋ

담배 한데 태우려다 생각나서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