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다 빠른손' 타짜들의 말말말~

타짜 곤히2006.10.27
조회18,695

타짜란???

 

도박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기술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어수룩한 도박꾼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운칠기삼,

 

즉 도박에서는 운이 70%이고 실력은 30%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실소를 금치 못한다.

운이 좋으면 돈을 딸 수도 있다는 순진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타짜의 도박판에 앉는 순간

 

그들이 이길 확률은 제로, 이미 게임은 끝나 있다는 것이다.

 

“몇 분 뒤에 게임을 끝낼 것인지, 누구에게 돈을 밀어줄지 모든 것은 타짜들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돈을 잃을 수밖에 없다”


‘도박의 기술’, 손은 눈보다 빠르다!

밑장빼기, 낱장치기, 바꿔치기 등 취재 도중 만난 현직 타짜 김호석(가명)씨는 말로만 듣던 다양한 손기술을 보여줬다. 타짜들의 손기술은 결코 일반인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그의 공언대로 김씨의 손기술 역시 카메라 상으로도 판별하기 힘들 정도였다. 또 다른 타짜 박철우(가명)씨는 기술에 속는 사람들이 ‘꿈을 깨지’ 않는 이상은 그들은 타짜에게 속았다는 사실 조차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속는 자와 속이는 자, 사기도박의 냉혹한 먹이사슬!

평소 명절에 재미로 화투를 쳐본 것 외에는 도박이라고는 몰랐다는 전승복(가명)씨. 2년 전 고등학교 동창을 통해 우연히 도박판에 끼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다. 몇 차례에 걸쳐 4억 이상을 잃은 그는 모든 것을 다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가서야 믿었던 친구가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해 도박판에 끌어들이고 약까지 써가며 속임수로 돈을 따 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전씨와 같은 피해자들을 끌어들여 사기도박판을 짜는 일명 ‘설계’를 담당하고 있다는 제보자 강성훈(가명)씨에

 

따르면 "친구사이는 물론이고 부자지간, 형제지간에도 도박판을 만들어달라는 의뢰가 많다”

 

사기도박의 세계는 피도 눈물도 없는 곳이라고 한다.

전설의 타짜, 그들이 말하는 도박과 인생!

영화 ‘타짜’의 기술자문을 맡았던 장병윤(52)씨를 취재하던 도중 그에게 기술을 배우기 위해 부산에서 찾아온 이상철(가명)씨를 만날 수 있었다. 10여년 간 12억이 넘는 돈을 도박으로 잃고 난 뒤에야 사기도박에 당한 것을 깨닫게 된 그는 장병윤씨에게 기술을 배워 잃은 돈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때 도박판에서 99%의 승률로 엄청난 돈을 땄다는 장병윤씨

 

“결국 타짜에게 남는 것은 재산이 아니라 망가진 몸과 마음뿐”

 

“타짜가 되는 것은 자신도 죽고 남도 죽이는 길”

'눈보다 빠른손' 타짜들의 말말말~

'눈보다 빠른손' 타짜들의 말말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