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헤어지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2007.03.07
조회837

안녕하세요 저는 27살 회사원입니다..

 

제겐 1년전에 만나서 사랑하게 된 여인이 한명 있습니다.

 

쭈욱 사랑을 키워 오던중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고, 올해 11월에 결혼을 하기로 양가에 허락도

 

받아 놓은 상태 입니다..

 

하지만 제 약혼녀... 지난 일년동안 수도 없이 저와 싸울때면 헤어지잔 말을 밥먹듯이 해왔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마음을 돌리려고 더 잘해주고 제 기분 보다는 그녀의 마음을 더이해해주려고

 

노력해서 지금까지 왔죠...

 

친구들은 저더러 바보 같답니다.. 왜 니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고 사느냐고...

 

저 남들만큼 좋은 차는 아니지만 차도 마련해서 매일 같이 그녀가 일끝나면 몸이 아픈날에도

 

집까지바래다 주고 많은 월급이 아님에도 그돈으로 결혼자금 모으면서 담배값 아껴가며

 

그녀를 위해 온갖 선물을 다해줬습니다. 같이 살기 위해서 더 많은 돈을 필요로 하기에

 

이를 악물고 공부해서 힘들게 자격증도 따서 회사에서 인정도 받았습니다.

 

그치만 그녀에게서 돌아오는건 고맙다는 말이 아니라 당연하다는 뜻의 제스쳐였죠...

 

예~~ 다 좋습니다.. 전 바보 같아서 그녀밖에 모르고 그녀와 헤어지면 하늘이 무너질거 같아서

 

결혼까지 약속했습니다.

 

결혼을 얘기하면서 본격적으로 집문제며 혼수 문제며 모든것들이 골치를 앓게 만들더군요

 

저는 침착하게 대처해 나갔습니다. 저희 둘사이에서 그런 문제로 다툴때는 항상 좋은 쪽으로

 

해결해 나갈 방도를 마련해줬고 심지어 장모님께서 제가 해올수 있는 돈이 얼마나 있냐고

 

궁금해하시고 못믿어 하셔서 통장을 보여달라고 하실때도 전 그렇게 했습니다.

 

장모님은 좀 유별 나셔서 남을 쉽게 믿질 못하십니다... 하지만 결혼을 허락해주신 이상에선

 

아무리 못믿을 사람한테라도 그런식으로 통장 잔고를 확인하는건 너무한거 아닙니까?

 

저는 분명히 이만큼을 해 가겠다고 말씀 드렸던 상태고, 그에 대한 충분한 계획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못믿어서 그렇게 하시는것도 한계가 있지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 자존심은 생각해본적도 없습니다.. 오직 그녀만 있으면 힘든 결혼생활도 잘 해내나갈수 있을거라

 

믿었거든요. 그치만 엊그제 ... 이젠 결혼에 대해서 앞만 보고 나가야 하는 시점에

 

사소한 말싸움 끝에 으레 있던 일처럼 또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 약혼녀를 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헤어지자는 말... 아무리 힘들고 다툴때에도 제일 마지막에 생각해보자는 제 부탁은

 

귓등으로도 먹히지 않은것 같습니다...

 

힘듭니다... 헤어지자는 말 쉽게하는 버릇은 안고쳐진다는데

 

결혼하고 나서도 이런식이라면 자신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런 사정은 모르고 다들 축하해주고 있습니다.

 

일가 친척. 친구분 스승님... 이 모든 분들에게 번복을 해야 하는 것은 생각도 해보지 못했는데

 

두렵습니다... 이별은 수도 없이 해봤지만 하면 할수록 겁부터 나는게 이별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결혼 얘기 까지 나온 상태라 더욱 견디기 힘들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어떻게 이별을 쉽게 할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쉽게 잊을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