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이기적인것 같습니다

나쁜놈2007.03.07
조회263

안녕하세요

 

전 대구에 사는 21살 되는 대학생입니다.

 

지금은 군대때문에 휴학하고 결과를 기다리지만요

 

제가 톡에 글을 쓰게 된것은

 

7개월 가까이 혼자서 고민하던것이 도저히

 

혼자힘으로는 결정할수가 없을 것 같아서

 

인생선배님들께 한마디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대학교를 들어가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OT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왜

 

처음에는 OT가면 친구들과 막 어울리고 진짜 재미있을줄 알고

 

정말 붕 떠있었는데;

 

막상 보니.... 침묵이더군요;;

 

제가 또 첫인상이 워낙 안좋고;; 뭐 그러다보니

 

오티때 저에게 말을 건 여자애들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린마음에 ㅠㅠ 참 옷도 무섭게 입고간거 같네요

 

어쨌든 오티 2차 닭집에서

 

전 이 이야기의 중심인 그 여자애를 만났습니다.

 

딱 본 그 순간 속으로 (와..대단하다 진짜 이쁘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소심한 성격과 약간의 자괴감 때문에

 

여자애들에게 먼저 말을 걸면 무서워 하지 않을까?

 

하는 오버까지 했었죠;;

 

이런 성격인데; 제가 본 그 여자애에게 전혀 말을 걸수도 없었습니다

 

남자끼리만 있으면 ㅡㅡ;;참 잘노는데 말이죠;;

 

그렇게 아쉬워하다가 그 여자애가 제가 듣는 수업에 도강을 들어오게 되었어요

 

제 바로 앞자리에 앉아서 뒤를 보며 얘들아 ~반가워

하며 막 말하는데;; 인상이랑 너무 다르더군요;

 

제가 본 첫인상은 상당히 도도하고 막 까탈스럽고

 

뭐 그랬었는데; 무지 털털하고 말도 많고;;뭐 착했던것갔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했었더군요;;)

 

도강 드러온날 서로 알게 되고 전화번호를 얻었습니다.

 

진짜 그날 완전 들떠서 친구 자취방에서 생 난리를 지겼죠

 

물론 혼자만의 비밀로 하고 말입니다

 

그날 부터 하루에 100개 가까이 문자를 한거 같네요;

 

친구들이 미친놈이라고 말할 정도로 문자했었으니까요

 

같은 강의실에서 수업들어도 문자하고 집에가서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좋아하는 티를 혼자 낸거 같네요;;

 

그리고 그 여자애는 붙힘성이 워낙 좋아서; 또 저희과에서는 저랑 제 친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친하지 않았거든요;

 

자칭 아싸(아웃사이더)여서;;

 

또 친하게 지내다 보니 자기 남자친구에 대한 얘기도 저에게 말해주고 전 들어주고 위로하고 이런식으로 되었습니다.

 

그 당시 기억으로는 얘가 날 싫어하는건 아니구나 라는 착각을 할정도로 잘해주었던것 같네요

 

그리고 그 당시 그 애가 아르바이트를 버거킹에서 했었는데

 

한번 놀라오라고 장난식으로 말했는데;

 

소심한성격 탓에 몇일 동안 진지하게 생각을 했었죠

 

가야할까 말아야 할까;

 

왜냐면 같이 알바하는 곳에서 같이 일하는 오빠라는 사람이

 

자기한테 막 접근하고 치근덕 거린다고 했었던게

 

기억이 나서 ;;;혼자만의 세계에 빠진 저는 내가 한마디 해야겠다 라는 오만하고 건방진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결국 5월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오빠란 사람은 없더군요 ㅡㅡ;;

 

그 여자애는 제가 찾아오자 좀 당황한듯 하구요

 

그래서 전 뭐 하나 시켜먹고; 얘기좀 하다가

 

헤어지고 이랬었습니다

 

방학이 되자 ㅡㅡ;;전 낮에는 자고 놀고 ㅠ

 

저녁 6시부터 다이어트 한다며 밥을 하루에 한끼만

 

먹고 녹차 1리터를 마시며 감량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유도를 하거든요)

 

그애가 자기 이상형은 좀 말아야 된다고 했기에

 

그말에 삘받은 저는 미친듯이 운동했습니다

 

(5월 당시에 90키로?였습니다)

 

아 ;;그 전에 제가 방학중에 할머니 댁을 혼자 다녀오게 되었는데

 

다녀오다 다리가 불편하신 분이 뻥튀기를 4개에 천원에 파시길래

 

3천원치를 사버렸습니다 -_-;

 

사면서도 이건 오바다 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안타까워서 사게 되었는데 문제는 2봉지를 먹으니 정말 거짓말 안하고 입안에 침이 없데요 ㅡㅡ;;;;;;

 

남은건 많이 있고 그때도 그 여자애와 계속 문자하고 있었는데

걔가 뻥튀기 내도!! 이러는 거에요(물론 지나가는 말로했겠죠)

 

하지만 전 진짜로 먹고 싶어하는줄 알고 ㅡㅡ;;;;;;;;

 

반월당에 기다리라고 하고는 ㅡㅡ;;2봉지를 주고 왔습니다

 

그때 그 애주변에 친구들 2명이 있더군요;

 

그리고 그 여자애는 대학교때 남자친구를 2번 사겼는데

 

어쩜다 그런 나쁜인간들을 만났는지;;

 

찾아가서 죽여버리고 싶을정도였습니다

 

이건 생략하구요;;

 

어쨋뜬 그때는 2번째 남자친구 생일이었습니다.

 

그때 여자애가 며칠전부터 남자친구 생일인데

 

돈이 없다고 하길래 ㅡㅡ;;

 

또 멋있는척 해볼려고 하면 안될 오바까지 해버렸습니다..

 

그 애에게 내가 니 남자친구 생일케이크 사주께! 이러고

 

무작정 찾아가서 케익을 사주고 와버렸습니다...

 

그 애는 별생각없이(다른 뜻없이 돈을 빌린다고 생각했는것 같습니다)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뿌듯해하고 있었구요

 

아무튼 지옥같은 다이어트를 하며 12키로를 감량했습니다

 

정말 ㅠ 힘들었어요 ㅠ

 

그렇게 저녁이 되고

 

일이 터졌습니다.

 

연락을 3일 안한지라;;

 

오랜만?에 문자를 했는데

 

몇번 보낸후 여자애가 하는 말이

 

"니 내 좋아하제?"

 

이렇게 날라오는 겁니다

 

전 순간 엄청난 패닉상태에 빠지게 되고 주위에 SOS를 신청했습니다

 

전 솔직히 좋아하기는 하지만 고백을 하려고는 생각을 못해봤습니다. (조금 아이러니하죠?';;)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문자가왔을때 너무 당황스러울수 밖에 없었습니다. SOS를 보내니 친구들은 어쩔수 없다면서

그렇게 됬으면 그냥 고백해버리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굉장히 후회하고 있습니다ㅠ)

 

몇번 부정하다가;;

 

결국 좋아한다고 말해버렸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돌아올 문자를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제 예상과는 살짝 다르게

 

"니 내 왜좋아해?"

 

이러는 겁니다 ㅡㅡ;;

 

그래서 솔직히 말해버렸죠 털털한게 좋다 이렇게요

 

그러니깐

 

"다른애들이 내 성격안좋다 그러면서 카고

 나도 솔직히 성격 안좋은거 알고있다

그러니깐 니 내 좋아하지마라"

 

이렇게 날라오더군요...

 

더이상 뭐 할말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하고

 

친구처럼 지내자하고 문자를 보내고 연락을 안했습니다

 

2학기가 되고 그애를 처음 봤을때 전 정말 더럽게도

 

피해버렸습니다...

 

그 애가 걸어오는 정면에서 얼굴을 피하고 말도 안한채

 

돌아서서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 애도 어느정도 예상은 한것같았지만 전 다시 예전처럼

 

그 여자애와 말을 할수도 없을것 같아서 도망가버렸습니다.

 

2학기 내도록 수 없이 마주쳤지만 그때마다 전 제생각만 하며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학년이 되고.. 그애는 학교를 다니고

 

전 군대때문에 휴학을 하고 있습니다.

 

7개월 동안 수 없이 사과하자 사과하자 했지만

 

결과는 항상 도망이었습니다.

 

그 여자애는 절 아주 형편없는 겁쟁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것입니다.

 

잘 압니다 저 정말 남자로써 한심한 짓거리 했습니다

 

하지만 군대가기전에 그 여자애 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그 때는 내가 정말 미안했다고

 

그러니까 용서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이렇게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몇몇 누나들에게 물어보니

 

절대로 하지마라고 하더군요

 

괜히 너만 미련있어 보인다고.

 

솔직히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매달리는 것이 더 안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글이 너무 길었네요

 

인생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가 사과를 하는것이 옳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