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녀가 내 친구랑 과거에 동거를 했단다...

죽고싶다2007.03.07
조회65,774

서두에 밝히지만....

난 정말 외모에 자신이 없다....키도 큰편이고...건장한 체격에....집안도 좋고...학벌도 좋지만...

외모는....정말 비호감이다....그러한 나는...

늘상 짝사랑만 해왔고....

 

배경도 빵빵하고...집에 돈이 많았지만...

외모만 보고 도망치는 여자들이 많았다...

 

 

얼마전....

정말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여자를 만났다...

 

얼굴이 예뻤네...몸매가 좋았네...하는 식의 미사여구는 생략하겠다....

 

나에겐....

지금껏 살아오면서...

 

이토록 가슴뛰고...

목숨을 걸어서라도....

내 여자로 만들고 싶은 욕망이 처음으로 생긴 여자였으니까...

 

난 정말...

물질적인거부터 시작해서....

내 진실되고도 진실된 마음을 전하려 부단히 애썼고...

 

처절하고도 구차하기까지한 구애를 펼쳤다...

 

그러한 노력 끝에...

난 그녀에게서 예스라는 대답을 얻어내고야 말았다....

 

실상...

내 생에 최고로 행복한 일이 아닐수 없었다...

 

그녀도....

그동안의 내 노력과....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마음을 이해했는지...

 

1년여간의 연애 끝에...

청혼까지 승낙하였고...

곧 상견례를 가지고 날짜를 잡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

 

나에게 조심스레 말을 건네더라...

 

결혼전에...

떳떳하게 밝히고 싶은게 있다고...

 

이 사실을 알게 되면...

파혼을 요구할거 같아서....죽을때까지 비밀로 하려했는데...

마음이 편치 않았단다....

 

그래....

무슨 말이든 다 꺼내보라 했다...

 

그녀는 처녀가 아니었다...

 

구체적으로 내가 몇번째 남자인지도 물어보지 않았다...

 

내가...

사랑하는 그녀는...

현재의 그녀이고....앞으로 평생을 나와 함께할 그녀이지....

 

과거에 나를 알지 못했고...

나와 만나지 않았던 때의 그녀또한....

그녀이고...그녀의 일부이지만.....

과거의 그녀는...

나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었고....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

고백할게 머냐고....

 

나와 사귀기 2년전에...

 

내 친구와 1년간 동거를 했었단다.........

 

그것도.....

베스트 프랜드까지는 아니었지만....

정말...맘 터놓고....우정을 과시해도 부끄럽지 않을법한 그 친구랑....

1년동안을....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

 

내 친구는...

지금 유학중이다...

 

몇년 동안 연락이 잘 안되서....

결혼식때 부르려고 맘까지 먹었던 친구인데....

 

그녀가....

10명이랑 잤든...100명이랑 잤든....

내가 모르는 사람이니까....

그건 상관 안하려 했다....

 

그치만...

그 남자가 내 친구였음을....알았는데도 불구하고...

나와 결혼까지 약속한 그녀가 이해가 안된다....

 

자꾸 그녀석과 그녀가 관계를 맺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고...

알수없는 분노와...배신감에..이가 떨리고 눈물만 흐른다....

 

톡매니아님들....

내가 이상한겁니까?

그녀가 처녀가 아니었어도....

행여...직업 여서이었더라도...난 이해하고 그녀와 결혼 했을겁니다.

 

그치만...

내 친구와 1년동안 동거한 사실이 너무나 화가납니다.

그 사실을 숨겨온 그녀에게 배신감만 느껴지고...

더이상 사랑하는 마음도 없을 정도로....죽이고 싶어집니다...

 

난 어떻해야 하는겁니까?

 

그녀를 정말..사랑했는데....

 

약혼녀가 내 친구랑 과거에 동거를 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