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다는 것은,, 왠지.

돈키호테200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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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갓 스물 살때에는,, 꿈이 있었는데..

 

노래 가사처럼 아침에 눈 뜨면 옆에  혼자 산다는 것은,, 왠지.하는 사람이 있고

 

세상이 아름다울 것이라.. ?//

 

삼월~오월달에는 풋풋한 콩잎을 따다 항아리 가득 담고 왕소금으로 곁곁히 흩뿌려

 

장돌로 꾹 눌러 소금물 끌이고 식혀 몇번을 반복해 맛있게 장아찌 익는 내음,,

 

봄날 갓 발돋움하는 상추 따다  방앗간에서 짜낸 들기름과 간장에 살짝 무쳐 하얀 접시에 얹고,,,

 

삼겹살과 함께 들밭에 상추 , 쑥갓 , 취나물 파릇한 새순 뜯어다.

오손 도손  지우와 함께 얘기 꽃을 피우는 그런 삶을 꿈꾸어었다.

 

평범한 아줌마처럼 그렇게 10월달 정도에는 콩쑤어 메주 만들고 ,간장, 고추장 담그고,

김장 김치 ,동치미 장독대에 묻어 놓고 한 겨울 나는 것을 안심할 것이다..

 

혼자 산다는 것은 아직 살아보지 못한 꿈에 대한  깨지 않는 꿈이다.

 

아직도 상상할 조그마한 티끌이 있으니까...

청국장 냄새 풀풀 나는 고린 얘기지만.. 가끔 생각한다.

 

이 세상은 완벽한 것도 , 또 미성숙한 것도, 없다.

 

아직 꿈을 꾸고 또 내 자신이 산다는 것을 손목의 맥을 잡아보고, 가는 미소를 지워본다.

死者의 싸늘한 형상을  보았을때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건 마지막에 표현된다.

 

하얀 웃음속에 고요에 묻힌  사람, 시커먼 고통속에 머물다간 사람들 ,,

어찌 보면 맨 마지막의 로맨스만 남기고 간 사람들,,

 

맘이 굳어지고 눈물도 없는 그런 성년이 되면서 꿈은 멀어져가고,,,

사랑도 멀어져갔지만. 산다는 것, 그건 , 어찌보면 ?/

 

푸후,, 그래 아직도 사랑이 뇌에서 6개월간 마취 상태에서 깨는 말초적인 환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 세상은 들들 볶고 미운 情으로 사는 모양이다.

 

 아직도 혼자 살면서 시나브로 드라마를 보면,,

스물살때 꿈꾸던 것 들을 생각한다.

 

사람이란 감정의 기복이 단순한가, 보다,

 

오늘은 그냥 혼자 떠들고 있는 드라마에 열중하고 싶다.

다른때는 쳐다보지 않는 외로운 드라마지만...

 

삼류 연예에 지금 몰입하고 있는 중이다.

혼자 산다는 것은 가끔 맘데로 가상 공간과 현실을 넘나들 수 있는 자유공간 지대일것이다.

 

아직 살아보지 않는 환상을 남겨 둘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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