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함에 8년동안 기다렸던 나..

밝힐수없어요2007.03.08
조회198

 

하는일이 사무직이라 네이트톡을 많이 보곤합니다..

이런 저런 글 많이 봐왔고.. 동감하는 내용도 있더군요..

집이 좀 엄해서.. 첫외박도 고3때 옆집 친구네서 첨 했었고..술도 고3때 처음 먹어봤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성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저는 이성을 만난 기회가 생겼습니다.. 

고등학교까지 충청도에서 다녔는데.. 집이 경상도라서 혼자 기차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가서 며칠 있다가.. 다시 기차를 타고 충청도로 오게 되었습니다...

표를 보고 자리에 앉으니.. 나이 비슷한 예쁜 여성분이 앉아 계시더군요.. 전 가만히 눈치만 보고있었죠

말을 먼저 거시더라구요..대충머.. 이런저런 얘기하며..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할때쯤..

소심한 제가 용기를 내어.. “연락처...좀” ㅋㅋ 전 말주변이 없었져..

다행스럽게도.. 연락처를 주고 받았고..연락을 하며.. 지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 오가며.. 서로 좀 알고.. 친해졌죠..

그녀는.. 저보다 1살 많았습니다.. 생각이 깊었고..항상 챙겨줬고..마냥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만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녀집은 경남창원.. 학교 경남김해..

저는 학교가 인천... ㅎㅎ 거의 대각선 끝이죠...

너무 멀다보니.. 연락도 자주 못하고.. 지냈습니다..먼것보다도..

친구따라 강남간다라는 말과 같이.. 저희 고등학교 친한친구들 5명이서.. 다 인천에 있는대학을

가기로 했었습니다..다행이도 다 합격했고요...

그넘들이랑 집에서 해방되어 정신없이 놀다보니...시간가는줄 모르고.. 지냈죠...

그녀와도 점점 연락이 멀어졌고... 방학때였나... 그녀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서울 올라온다고.. 그녀의 언니 학교가 경희대였는데...놀러온다고...

그전화를 들은 저는 미안한 맘도 있고 오랜만에 보고파서.. 경희대로 간다고 했습니다..

지하철로 한 1시간 반걸린듯.. 주안에서.. 회기역인가.....

전 학교 주변에서 그녀와 그녀 언니와 밥과 팥빙수를 먹으며..

2시간정도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고는 전 밤이 늦었기에.. 인천으로다시 왔구요...

그런 계기로 다시 연락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거의 급한일 아니면 메일로

안부를 주고 받고한 것 같습니다....

축제인가 그때 1주일 놀았는데.. 저는 그녀를 만나러 경상도에 갔습니다...

어짜피 집이 그쪽이라서...ㅎㅎ 잘곳은 마련되있으니... 부담없이 갔죠...

그녀를 만나서 처음으로 데이트라는걸 했습니다...

영화도 보고(주유소습격사건)아직도 기억이 생생..노래방도 가고.. 맥주도 먹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그녀가 경상도쪽에 가보고싶었던곳 있냐고 물어봐서..

저는 해운대밖에 몰라서 거기 가보고 싶다고 했습니다..바로 갔습니다...

바다 보다가..시간이 늦어서 서로 해어져.. 집에갔죠...다음날 저는 올라가야했기에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그녀가 표를 끊어 주더군요... 헤어지기가 너무 아쉬웠죠...

이제 만날라면 겨울방학이 되야 만날텐데..너무 아쉬운 마음에.. 그때.. 처음으로

손을 잡게 되었습니다..손잡은게..처음보고 한 8개월...지금생각하면.. 답답하져...ㅎㅎ

저희는 간간히 메일과 전화를 하며 지내다가..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귀자고~ 말을 돌리기 시작했죠.. 눈치챈그녀.. 거리낌없이 허락하더군요...

연락하며.. 지내다. 방학이 되었습니다..전 집에 내려왔죠..크리스마스를 그녀와 같이 보내게

되었습니다...별로 한건 없는듯하고요...아마 또 해운대 갔을것입니다...

전 그녀와 밤을 새웠죠.. 모래판에서.. 둘이 나란히... 전 그와중에도 그녀 무릎을비고 한두시간

잤습니다. 개념이 없었져 .. ㅡㅡ;; 그러고 날이 밝아와.. 버스가 다닐쯤.. 저희는 해운대에서

헤어져 각자 집에 갔죠.. 버스가 다르거든요....둘다 너무 피곤했습니다..

12월31일 저희는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2000년 해뜨는 것을 보기위해...역시나 해운대..;;

또 모래판에서 밤샛죠...밤에 비가 살짝 온듯했는데.. 저희는 방을 잡을라고했지만..

그전에 너무 무리하게 놀아서 둘다 오링상태... 시간이 늦어서 돈을 뺄수 없는상태...대략난감

그날 날씨 탓으로 해는 좀 늦게 뜬걸로 기억합니다.그렇게 또 해어져.. 각자 집으로 갔죠..

그후 몇 번더 만나고... 전 인천으로 올라갔죠.. 친구들 한참 군대갈 시기라서..

하루하루 술에 쩔어 살았죠.. 그녀와 연락도 자주 못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그해 3월에 군대갔습니다.. 제가 군대 통지서가 1월인가..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전 말을 안했습니다.. 제가 군대를 잘 몰랐죠.. 걍 군대에가도.. 사람들 많이 나왔다 들어갔다하고

연락도 자주 할수 있는 것 같아서..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각했나봅니다..

전 군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한테는 말 안하고 간듯합니다...

막상가니.. 훈련병..담배 못피고.. 전화 못하고.. 편지는 가끔씩 쓸수있는듯한데...

주소를 모르니.. 대략 난감 하더라구요...

훈련을 받고 후반기 교육 받을때쯤 그녀한테 연락을 했죠... 나 군입대한지 5개월정도 됐다고..

목소리가 울먹하더니.. 울더라고요... 전 울지마라는 말도 못해준 것 같습니다...

제가 저를 생각해도 답답해서요... 가끔 연락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고 자대를 갔는데.. 제여동생이 제 메일에 이상한게 와있다고 하더군요...

전 군에서 인터넷을 못하기 때문에.. 제동생이 가끔 봐줍니다...

내용은 대략... 그녀(가명:이슬)“지금 이슬이 남자친구인데... 제 얘기를 많이 들었다는둥~

처음으로 남자 만났고.. 많이 좋아했다는둥~ 연락하지 안았으면 한다는둥~

흠.. 전 몰랐습니다. 저 군에가고 남자친구 생긴사실을...

전 그녀한테 전화해봤져..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메일로 이런저런 얘기 보내왔는데..

남자친구 맞냐거“.. 맞다는군요.. 저 군에간건 들었고.. 그후에 만나게 되었다고..

전 제 동생한테 말했습니다..이제 연락 안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이런식으로 답장 보내라고...

제동생이 하는소리.. “알아서 내가 보냈어“ 제동생이 저랑 반대로 좀 까칠해서.. 대충 말안해도

어케 보낸지 알듯했죠.. 대략“너나 잘하세요”이런식.. 암튼 그후로.. 연락 하지 안았습니다..

군대에 있던 저는 할일이 별로 없어.. 매일 잡생각만하다보니.. 지나온 시간이 너무 후회됐고...

그녀한테 해준거 하나없이 항상 받기만했고.. 제 생각과 달리 무관심으로 그녀를 대했기에..

답답하고.. 후회가 막심했습니다..

저 나름대로 저는 그녀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종,고등학교 친구들과 노는데에..정신팔려

그녀를 좋아했어도.. 생각과 달리 표현이 안된듯합니다...

전 그녀와 해어진후.. 혼자 결심이란걸 해보았습니다... 그녀를 기다리기로... 남자친구와 헤어지진

안을런지..이런생각으로... 하지만 연락이 되질 않았습니다..8년이된 지금도 그녀생일 메일주소

잊혀지지가 않습니다..결혼은 한지.. 안한지.. 싸이에서 찾아도 보이질 않고..그녀때문에..

지금까지 많을 생각을 했습니다.. 이젠 추억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6일후면 너 생일이네.. 미리 축하해~

널 만나면 줄 편지와 선물 아직도 못주고 내가 갔고있다 ㅎㅎ...

암튼 어디서든 무얼하든.. 잘되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해...

이젠 나도 여친을 만나야겠어 부모님이 3월초에 올라오셔서 하는말씀이..

넌 지금까지 여자친구를 한번도 못 사귀냐... ㅡㅡ;;  결혼할 생각은 있냐?

하긴.. 내가 집에다 여친 만나러가게 돈달라고 한게 8년전 너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