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신혼2007.03.08
조회1,533

결혼한지 4개월 조금 넘었습니다...

 

27살 시동생과 같이 살구요.. 시동생은 이틀에 한번 야간근무...

 

제가 지금 임신중인데 저도 3달정도일을 하다가 관두고 집에 있습니다.

 

저희집 방두칸인데 한칸은 시동생.. 한칸은 저희방입니다.

 

우선 시동생은 말수도 없고 한달에 형수님이라고 부른적이 거의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들어오든 말든 완전 상관을 안하고 하루종일 방문을 잠그고 저녁에 출근하기 때문에 낮시간과

 

근무가 없는 날은 하루종일.. 방에서 있습니다..

 

그리고 신혼집이라고 놀러오는 친구들...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시동생방... 너무 냄새(남자냄새와 담배냄샘)나고 지져분하다고.... 낮에 불편해서 어떻게 같이

 

지내냐고... 흠..

 

저도 사실 불편해서 낮에는 방에서 잠자는 시간이 많으니 잠깨거같아서 청소기한번 제대로 못

 

돌립니다... 그리고 임심중이라 몸이 너무 나름하고 피곤해 설거지도 하기 싫을때 담가두고 싶지요.

 

둘이 살고 있다면 담가두고.. 정말 힘들면 신랑한테 양해 좀 구하고 나중에 해도 되지만...

 

시동생이 아무리 남남처럼 지낸다해도 다 눈으로 보이기 때문에 형이랑 형수랑 어떻게 지내는지

 

시댁어른께 말할거 같아 눈치보여서 피곤해도 설거지하고 저도 불편해서 하루종일 저희방에서

 

안나옵니다... 정말 숨통이 막힐거같아요..

 

욕실에 세수대하도 사실 신랑이랑 둘이 쓰는것도 아니고 셋이 같이 쓰니까 신식으로 지어진

 

화장실이 아니라 그런지.. 암튼 약간의 더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씻는것도 세수대하로 못하고

 

샤워기로만 씻고 있구..

 

결혼해서 제가 꿈꿔온 생활이 이런게 아닌데 이렇게 답답하게 지내는게 너무 싫어서 울컥하네요.

 

이러다 우리 애기 따로 놀이방도 못만들어주고 몇년동안 같이 지내야하나싶네요...

 

막내라 거의 전부 오냐오냐 어리광을 받아주니까 더 심한거 같아요..

 

이글 읽어보시고 님들같으면 어떻게 대처하실지 조언 좀 해주세요...

 

작은일이 아니라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될거 같아서 걱정이에요...

 

그리고.. 지금 같이 산지 5개월 조금 안됐는데 이정도 살고 이런소리하는 제가 너무 못된거 같아서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뜻밖에 애기가 빨리 생겨서 앞으로 우리 애기 어떻게 키울까를... 신랑이랑

 

정말즐겁게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드니까 자꾸 독립 시킬생각이 더 드네요. 제가 못된거 아니죠?ㅜㅜ

 

참고로 집안에서 담배피지말라 방에 그릇 음식물 주위 해달라했지요.. 그리고 여자한테 관심없음.

 

남자친구들도 거의 없고 여자친구도 안만나요.. 오로지 하루종일 게임이 좋아요... 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