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에 감기 몸살까지… 5일을 병원신세 졌습니다; 4인실을 당뇨합병증으로 오신 아주머니 한분과 저. 둘이 쓰고 있었죠~ 입원 둘째 날.. 어느 여학생이 곰돌이 잠옷에 분홍색 쿠션을 안고 입원실에 입장하더군요. 기침을 하길래 물으니 기관지염이래요. 오자마자 여기저기 안나오는 목소리로 기침해가며 전화질 해댑니다. "나 XX병원 입원했어~ 기관지염이래~ 안 놀러오냐? 놀러와 심심해!!! 빨랑와 알았지??" 수십통 해대더군요.. 근처가 지가 다니는 대학교였는지 애들이 1시간도 안되서 우루루 몰려옵니다. 다들 20살이나 21살 쯤- 남녀불문하고 몰려와서 으지간히 떠들더군요. 같은 병실 아주머니는 짜증이 나셨는지 피해버리셨고... 저는 설사 붙잡느라-_-가지도 못하고 떠드는 소리에 취해 잠도 못자고 있는데 그 학생 친구들과 떠들다가 갑자기 저에게 묻더군요. "언니~ 어디가 아파서 왔어요?" "장염에 감기몸살요. 아파죽겠네요" "아... 장염.." 그러자 옆에 있던 그여학생 친구-_-왈. "나도 장염걸리구 싶다아~~~~~~~~~~~~" "나도 장염걸리구 싶다아~~~~~~~~~~~~" "나도 장염걸리구 싶다아~~~~~~~~" 아나 진짜...ㅠㅠ 지들도 사태파악 됐는지 다들 갑자기 싸- 해지는 분위기와 함께 몇초간 침묵하더군요 그리고 저한테 자꾸 언니라길래, "몇살이신데.. 제가 언니 맞아요??" 그랬드니 알고보니 동갑이더라구요. 동갑이래니까.. "어머! 난 또 나보다 언니로 보여서 언닌줄 알았죠~~호호호호" ..-_-... 바로 말 놓잡니다 허허허… 싫은 소리 잘 못해서, 싫다고 하기 뭐하길래 알았다해놓고 괘씸해서 없는 사람 취급하고 쌩깠어요 ㅋㅋㅋ 그날 저녁까지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병문안 왔던 애들이 30명은 되나 봅니다-_- 저는 서서히 미쳐가는 사이 그 여학생은 병문안 온 남자를 따라 외출하더군요. 외출 3시간 후, 왔는데, 빗통, 빗3개, 커피포트, 컵라면, 고데기, 안경, 머리띠, 옷 한벌, 책, 필통, 화분, 화장품, 거울, 손톱깎이셋트 등등.... 살림살이 다 차려왔더군요-_-;; 아주머니 왈.. "나 병원 생활 정말 오래해봤지만 살다살다 저런 애 처음본다. 아주 살림을 차리네" 밤 10시 이후에는 병문안 금지인데, 딱 10시까지 애들 왁자지껄 떠들다 가더군요... (얘기하는 것도 과관.. 중학생들 버스에서 하는 얘기거리들-_-;;;) 덕분에 낮잠 한숨도 못자고 기침만 더 해댔죠. -_- 10시이후에는 이제 전화질 시작~ 리모콘도 아주머니한테 뺏어서 자기 차지~ 엠넷이나 틀어놓고. 결국 남친도 아닌 남자가 옆에서 자고 가더군요.. 남친두 아닌데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하는 거 보니 물주인가봐요-_-; 저게 환자인가 싶더니만.. 알고보니 나이롱환자 맞더군요 ㅠ.ㅠ 입원안해도 되는데 지가 한다고 하고, 오~래 있어도 되냐고 의사한테 확답 얻어내고. 그 다음날도 친구들한테 전화질해대고 또 친구들 오고- 와 사람 미치더군요 ㅎㅎ 한마디 하지 그랬냐구요..? 뭐라 할라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지도 또래인데 기분 상할 듯 싶어서 아주머니가 할때 기다렸더니만 아주머니도 싫은 소리 못하시는 분 같더라구요. 쩝.. 아직도 걔는 살림 차리고 컵라면에 커피마셔가며 병원 생활 잘~하고 있을테죠. 옆사람은 더 병 생기는 줄도 모르고...... 덕분에 몇배는 힘든 입원생활이었어요 ㅠ_ㅠ 제발… 20대면 아무리 대학생이라도 성인인데, 개념 좀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입원중에 없어도 한참 어이없던 그 여대생
장염에 감기 몸살까지… 5일을 병원신세 졌습니다;
4인실을 당뇨합병증으로 오신 아주머니 한분과 저. 둘이 쓰고 있었죠~
입원 둘째 날.. 어느 여학생이 곰돌이 잠옷에 분홍색 쿠션을 안고 입원실에 입장하더군요.
기침을 하길래 물으니 기관지염이래요.
오자마자 여기저기 안나오는 목소리로 기침해가며 전화질 해댑니다.
"나 XX병원 입원했어~ 기관지염이래~ 안 놀러오냐? 놀러와 심심해!!! 빨랑와 알았지??"
수십통 해대더군요.. 근처가 지가 다니는 대학교였는지 애들이 1시간도 안되서 우루루 몰려옵니다.
다들 20살이나 21살 쯤- 남녀불문하고 몰려와서 으지간히 떠들더군요.
같은 병실 아주머니는 짜증이 나셨는지 피해버리셨고... 저는 설사 붙잡느라-_-가지도 못하고
떠드는 소리에 취해 잠도 못자고 있는데 그 학생 친구들과 떠들다가 갑자기 저에게 묻더군요.
"언니~ 어디가 아파서 왔어요?"
"장염에 감기몸살요. 아파죽겠네요"
"아... 장염.."
그러자 옆에 있던 그여학생 친구-_-왈.
"나도 장염걸리구 싶다아~~~~~~~~~~~~"
"나도 장염걸리구 싶다아~~~~~~~~~~~~"
"나도 장염걸리구 싶다아~~~~~~~~"
아나 진짜...ㅠㅠ
지들도 사태파악 됐는지 다들 갑자기 싸- 해지는 분위기와 함께 몇초간 침묵하더군요
그리고 저한테 자꾸 언니라길래, "몇살이신데.. 제가 언니 맞아요??"
그랬드니 알고보니 동갑이더라구요. 동갑이래니까..
"어머! 난 또 나보다 언니로 보여서 언닌줄 알았죠~~호호호호"
..-_-...
바로 말 놓잡니다 허허허… 싫은 소리 잘 못해서, 싫다고 하기 뭐하길래 알았다해놓고
괘씸해서 없는 사람 취급하고 쌩깠어요 ㅋㅋㅋ
그날 저녁까지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병문안 왔던 애들이 30명은 되나 봅니다-_-
저는 서서히 미쳐가는 사이 그 여학생은 병문안 온 남자를 따라 외출하더군요.
외출 3시간 후, 왔는데, 빗통, 빗3개, 커피포트, 컵라면, 고데기, 안경, 머리띠, 옷 한벌, 책, 필통,
화분, 화장품, 거울, 손톱깎이셋트 등등.... 살림살이 다 차려왔더군요-_-;;
아주머니 왈.. "나 병원 생활 정말 오래해봤지만 살다살다 저런 애 처음본다. 아주 살림을 차리네"
밤 10시 이후에는 병문안 금지인데, 딱 10시까지 애들 왁자지껄 떠들다 가더군요...
(얘기하는 것도 과관.. 중학생들 버스에서 하는 얘기거리들-_-;;;)
덕분에 낮잠 한숨도 못자고 기침만 더 해댔죠. -_-
10시이후에는 이제 전화질 시작~ 리모콘도 아주머니한테 뺏어서 자기 차지~ 엠넷이나 틀어놓고.
결국 남친도 아닌 남자가 옆에서 자고 가더군요.. 남친두 아닌데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하는 거 보니
물주인가봐요-_-;
저게 환자인가 싶더니만.. 알고보니 나이롱환자 맞더군요 ㅠ.ㅠ
입원안해도 되는데 지가 한다고 하고, 오~래 있어도 되냐고 의사한테 확답 얻어내고.
그 다음날도 친구들한테 전화질해대고 또 친구들 오고- 와 사람 미치더군요 ㅎㅎ
한마디 하지 그랬냐구요..?
뭐라 할라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지도 또래인데 기분 상할 듯 싶어서 아주머니가 할때 기다렸더니만
아주머니도 싫은 소리 못하시는 분 같더라구요. 쩝..
아직도 걔는 살림 차리고 컵라면에 커피마셔가며 병원 생활 잘~하고 있을테죠.
옆사람은 더 병 생기는 줄도 모르고......
덕분에 몇배는 힘든 입원생활이었어요 ㅠ_ㅠ
제발… 20대면 아무리 대학생이라도 성인인데, 개념 좀 챙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