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까요?경험자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맘복잡한 예비신부2007.03.09
조회769

좀 길수도 있는데 도움좀 부탁드릴께요.

(일단 결론부터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청첩장 문제;;;;)

 

5월이나 6월 예식을 염두에 두고 다음주에 상견례를 앞두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만 준비를 하기에

남자친구랑은 사전에 얘기를 많이 해서 둘 사이에서는 결론을 본 상태입니다.

그래서 예단같은 형식적인 것들, 돈많이 들어가는 것들은 다 안하기로 하고 집은 남자친구 직업의 특성상 해결이 될 듯해 살림살이만 간소하게 하기로 했는데요(솔직히 이것도 지금 예비시댁의 약간의 이해부족으로 곤란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다른 문제들도 많긴 하지만!!

(여러 문제들때문에 당당히 나 결혼해!!라고 친구들한테도 말못하고 있답니다;;준비과정중에도

여러 문제들때문에 좋게 끝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잖아요...ㅜㅜ)

 

어제 급하게 부각된 문제가 있어서~!!

이건 정말 플래너 경험이 있는 저도 어찌해야할지 감이 안서서~

다른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문의 드립니다.

 

남자친구 부모님이 이혼을 하신 상태입니다.

그런데 아버님은 재혼을 하셔서 남자친구는 법적인 어머니와

친어머니, 두분이 계시는 상태죠.

 

그런데 아버님께서 친어머님과 엮이는걸 안좋아하십니다.

아버님의 입장에선 이해가 될 수 있기는 하나...

그래도 친자식의 결혼에 친어머니를 못오시게 하는건 제가 봐도 너무하다 싶어요.

남자친구는 친어머님과의 왕래도 잦은 편이거든요...

 

아버님이 나름 완고하시게 나오니까 친어머님도 좋은날 얼굴붉히기 싫으신지...

처음엔 안오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설득을 하자 겨우 맘을 잡으신거 같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ㅜ.ㅜ

맘을 잡으시고 적극적으로 나오시는 친어머님...

청첩장 문제를 지적하십니다.

 

청첩장에 부모님 이름이 들어가고 옆에 자식의 이름이 붙는데...

친어머님은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는게 맞지 않냐고 하십니다.

실질적으로 보면 직접 낳아주신분이기도하고...

지금도 오히려 아버님보단 친어머님이 남자친구를 더 챙기긴합니다.

 

지금 아버님과 같이 계시는 어머님이 함께하신지 오래되고 남자친구한테도 살갑게 대했다면

그 분 이름이 올라가도 큰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그런것도 아니고 남자친구도 그분을 달가워하지 않기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아버님은 친어머니를 식장에도 못오시게 할 정도로 거부하시는데...

청첩장에 그렇게 하시겠냐는거죠...

 

그래서 청첩장을 다르게 두장 찍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는데..

친어머님쪽은 많이 찍어도 30장이거든요...

 

좋게좋게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아직 날도 안잡은 상태에서 제일 늦게 하는 청첩장 문제를 벌써부터 생각하는것도 그렇지만

이게 나름 제일 큰 문제로 부각되어서 머리가 아프답니다.

 

남자친구도 아버님의 성격을 알고 어머님의 사정을 알기에

어제부터 생각의 바다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구 있구요...

 

저는 예단,예물과 이것때문에...

고민하는 남자친구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리구요...

(정말 어제 다 포기해버릴까하는 생각까지 진지하게 했다구요ㅜㅜ)

 

플래너 생활 조금 하면서 '결혼 까짓거~준비할거 별로 없네~'

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이 무쟈게 한심스럽게 느껴지는 하루하루입니다.ㅜ.ㅜ

 

선배님들의 조언 꼬옥~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