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제폰을 락스에 담구셨데요

19세2007.03.09
조회305

 

 

 

 

 

제가 어제 학원에서 볼일을보다가

핸드폰을 떨어트린줄도모르고 물을내렸습니다

물에 빨리는순간 핸드폰 들어가는걸 봤습니다

제가 이제 고1인데

중1부터 고1이 될때까지 폰을 5번이나 바꿨고

그 빨려들어간폰은 라임레이져였습니다.

라임은 6번째였어요

그전은 초콜릿폰이였구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서 눈물밖에 안나왔어요

폰이 들어가서 선생님한테 말했더니 고장이라고 적었더라구요

근데 어떤애가 급한나머지 보지못하고 거기에 똥을 쌌어요

당연히 작지는 않았던 내폰이 배수관에 막혀서 물이 안내려가고 꽉 막힌거에요

저는 폰은 이미 빨려들어갔고 엄마아빠도 체념을해서

그냥 미안하고 그러니까 없는대로 사려고 마음먹었어요

그리고 오늘 학교마치고 바로 학원에 갔죠

제 폰때문에 막힌 화장실변기를 뜯었다는거에요

그래서 내폰을 구했다고합니다 저는 당연히 똥물에 있었던지라

기대는 안하고있었어요, 근데 선생님이 투명색비닐봉투안에 제폰을 넣어놓고

귓속말로 그러시더라구요 "이거 뜯지말고 말리지도말고

모토로라 서비스센터에 가져가서 수리해, 냄새안나"

냄새안난다에 의문점을 두었습니다. 분명 그아이가 똥을쌌고

폰때문에 막혔으니까 분명히 더러운 똥물에서 나온것일텐데 냄새가안난다?

비닐봉지에 있었던지라 냄새는 나지않았지만

일단 수리하러가는게 먼저일것같아서 학원은 일체 제껴두고

택시비 만원을 써가며 먼 시내 서비스센터로갔습니다

서비스 상담원이 온 기구를 동원해서 폰을 뜯기시작하더라구요

딱 봉지를 뜯었을때 그 락스냄새가 확 풍겼습니다

그분이 묻더라구요, 락스청소하다가 떨어트렸냐고

저는 네? 만 되풀이했고 외관상으로는 아무문제없으니까

수리될거라고 하시더니 폰을 다 뜯어보니까

쇠로된 제품들이 다 부식되서 쓸수가 없다는것입니다

수리비는 20~25만원쯤 나온다고 그랬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수리하지말아달라고하고 제 이쁜 라임레이져를 가지고왔어요

정말 생각하면할수록 화가납니다

제가 잘못한게 있긴하지만요

락스에 핸드폰을넣어서 냄새를 없애게한다는 자체가 이상해요

제 주변사람도 변기에 이틀이상 빠진 핸드폰 구출해서

서비스센터에 갔다줬더니 얼마주지않고 말끔히 고쳤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물만 들어갔다면 충분히 고칠수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락스라니요..... 손에만 닿아도 화끈거리고 욱씬거리는 그 락스에

3개월도안된 이쁜 제 라임이가 들어갔다니........... 말도안됩니다 ㅠㅠㅠㅠㅠ.....

그냥 제께 아니라고생각하고 체념할수밖에 없는거겠죠?

냄새안나게 쪽팔리지않게 해주려는 선생님의 심정은 이해가요.......

근데 락스에 넣었다는 그말자체로 저는 충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