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남자와 24여자의 힘든사랑

슬픔2007.03.10
조회2,456

37살남자와 24여자의 힘든사랑글쓰기도 전엔... 위로글도 있겠지만 악플도있을거란 생각에 걱정이됩니다.

 

전 올해 24살 여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있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는 37이고 8살 6살의 딸아이 둘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물론 이혼한 남자구여(저 때문에 이혼한게 아니라 부인이 겜에서 바람나서 이혼했습니다. 오해없으시길;;)

 

저 얼굴 못생겼습니다. 능력없습니다. 여자답지 못합니다. 털털하고 선머슴같은 성격에 장난기 많습니다.

 

여자친도 많은 반면.. 털털하고 내숭없는 성격이라 그런지 남자친구도 많습니다.

 

저희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버지 술중독에. 집안은 언제나 시끄러웠고..그러다보니 고등학교때부터

 

밖으로 돌았습니다. 한번 동거도란것도 해봤구여. 약 8개월 만에 헤어졌습니다. 전의 남자친구는

 

술도좋아하고. 능력도없고 저한테 장사한다고 사기치고... 50만원 가져가서는 겜비로 다 탕진하고

 

적반하장 본인이 화내고 때리는 ㅡㅡ 정말 같이 동거한 저도 미친뇬이지만.. 그 놈은 더 미친놈입니다...ㅡㅡ

 

하여간.. 그런저런 이유로 저 엄마한테 상처 많이 줬습니다.

 

그래서 다신 남자 안만나겠다 다짐하고... 주변남자들이 사귀자고 대쉬해도 다 거절했었습니다.(자랑아닙니다 ㅠㅠ 테클걸지말아주세요..ㅠㅠ)

 

그러다.. 지금 사귄 남자친구를 만났는데..ㅡㅡ 동정이랄까 연민이랄까 ㅡㅡ.....

 

그 사람이 고백했을때 싫다하고 집에돌아온길..... 너무 맘이 아팟습니다. 시골로 도망도가보고 연락안받았는데 ㅡㅡ 술먹고 제가 전화해버렸습니다 ㅡㅡ 아 술이 웬수;;;

 

그래서.. 엄마가 걱정됐지만 저도 그사람 좋아해서 받아들이게됐고.. 사귀다보니 정도 들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참 착한 사람입니다. 저밖에 모르고 정말 추운날에도 떨면서도 전 추운면 안된다고 옷벋어주고.

 

일끝나면 데릴러와서 집에 데려다주고.... 가끔 질투를해서..그렇지만...

 

하여간. 책도좋아하고 지식도 풍부하고 배울것도 많은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결혼당시 전세대출을 받아서.. 집을마련하고 거의 다 갚아갈쯤에 부인이 바람났다는걸 알았고.

 

부인은 집을 나갔다고합니다. (애들 당시 5살 3살) 그래서 자기도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대출 값으려고 모은돈 다 써버리고....그래서 빚이 2000이라는.. ㅡ.,ㅡ;;;

 

아버님이 그 돈 갚아주신다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갚을거라합니다. 또 피씨방도 차려준다했는데..

 

도움받기 싫어 그것도 거절했구요.

 

참 정직한 사람입니다. 자기 말대로 도움 안받고도 돈 모을수있는 사람이구요. 전 돈쓰는게 헤픈데

 

그사람은 절약하고.. 돈을 계획적으로 사용하거든여. 술도 잘 못마시고.. (오히려 제가 술먹어서..ㅡㅡ

 

오빠 가슴에 토한적있다는ㅡㅡㅋ) 저희 사이에선 아무런 문제가없습니다. 애들도 절 좋아하고요.

 

지금 문제가 된것은.. 이 사실을 며칠전에 엄마가 아셨습니다...ㅠ0ㅠ

 

13살 차이에 애가둘이있는 이혼남이라니.. 엄마입장에선 날벼락이지요....

 

이혼하고 애있는게 죄입니까? 자기가 원했던게 아니라 부인이 바람나서 그런건데....

 

부인이 바람날 정도면 남자가 문제가있네 라고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치만 저희 오빠 문제없습니다. 오히려 그 언니가 오빠만나기전에 동거했고... 서울로 도망와서

아르바이트하다 오빠만나서 임신때문에;;;; 결혼하게된겁니다..;;;;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랑 그냥 결혼해버린거져;;ㅡㅡ (저희도 지금 13살 차이지만 그당시 언니랑은 9살차이입니다.;; 언니가 20살에 결혼한거져)

 

저희 엄마가 오늘 어디서 점을보고왔는지 안된다고 말리십니다. ㅠㅠ 어디서 이상한 말은 듣고와서는

 

하시는 말씀이 결혼할거면 그 넘보고;; 애 죽이고 오라고 할거라고 말씀하셔서 저 충격먹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그런 사람이아닌데.. 평생일만하고 무능력한 남편대신 집안 이끄시고.. 이것 저것 상처를

 

많이 받고..그래서 그런지.. 많이 독해지신거 같아요. 말도안되는 말씀을 하셔서..ㅠㅠ 저희 엄마지만 너무 당황했습니다

 

불쌍하기도하구요..ㅠㅠ 철없는 저때문에..ㅠㅠ 제가 미친년입니다..ㅠㅠ 인생 너무 생각없이살아서..ㅠㅠ(어렸을때 살고싶지않아 너무 힘들어 자해도하고 죽을려고도했습니다. 아직도 손목에 상처가있습니다. 그 후론.. 막 살았지만 지금은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려고합니다.)

 

톡톡을보면서 새엄마 새아빠방 이야기를 주로보는데. 새엄마들이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지금은 아이들이 절 좋아하지만.. 사춘기가 되면. 절 싫어하겠져.???걱정됩니다.

 

저희 사랑때문에 상처받을 엄마와.. 아이들이... 엄마는 엄마대로 스트레스로인해 건강이 나빠지실거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잘못나가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제가 어떻게해야할까요? 밀고나가서 결혼을 해야할까요 아님... 헤어지는게 좋을까요?

 

아님.. 이대로 계속 연애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