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떡해야할까요?

해맑은아이2007.03.11
조회91

꿈에 그리던 어린이집 교사가 되어서 1년동안 정말 아이들과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개원되자마자 제가 근무하게 되었고 첫사회경험이고 배우는 단계라 아주부족했던 저였지만,

열심히 배워서 꼭 부끄럽지 않는 교사가 되리라 마음 먹었죠,

가정어린이집이라서 아이들이 정말 그리 많지가 않았어요..

만0세과 만2세아이들.. 그렇게 그 아이들과 1년의 시간을 보낼쯤.. 저희원은 폐원이 되었죠,

아이들이 없어서..... 

이제는 선생님을 볼 수 없다고 하니, 4살짜리 아이는 왜요? 내가 더 크면 동생들 잘 볼껀데..

하면서 내일 봐요 선생님, 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늘 그랬거든요.. 사랑받는 사람을 그 사랑을 나눠줄줄도 알아야 멋진 사람이라고..

다른 어린이집처럼 영어 한글 이런건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진 못하더라도,

그 마음 하나는 꼭 가질수있도록 지혜롭고 따뜻한 마음을 가질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올해가 되던 때에는 한글도 가르쳐주고, 정말 해주고 싶었던게 너무 많았는데..

 

제가 가까운곳으로 가정어린이집으로 이직을 하고, 3살이 되던 아이들을 데리고 같이 갔어요

아직 기저귀도 못때고 말도  엄마 아빠만 정확히 할 줄 아는아이들..이에요^^ 얼마나 귀여운지,

제가 맡고있는 반은 만2세반이고, 그 아이들은 옆반인데.. 잘 놀다가도 저한테 오곤해요,,

며칠전엔.. 갑자기 낯설었는지 자러 들어가선 정말이지..그렇게 우는거 처음 들었어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핑계거리 찾아 들어갔는데..  누워 울고있는 아이를 보니깐,

정말 가슴이 얼마나매이고아프던지...  잠깐 안고 있으라고 하셔서 안고있는데 눈물이 나와 혼났습니다.. 정말 서러워서 우는것처럼 어찌나울던지 어찌나 절 찾던지...

 

저도 잘 알아요..제가  중간에서 잘 행동해야  아이반 선생님도 아이도 힘들지 않다는거..

 하지만 그 원에 다닌지 겨우 1주일이란 시간밖에 되질 않는데,

그것도 제가 있어서 어리둥절 원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터라 저한테 와서 놀아달라고 하거나

기저귀 갈아 달라고 하거나..하면 뿌리치지를 못하겠어요..

그래도 수업시간엔 철저히 못 들어오게 하고.. 자유선택활동시간에 만나면 틈틈히 사랑해~하면서 뽀뽀도 해준답니다..^^

 

이말을 하려는게 아니였는데...ㅠㅠ

제가 몸이 안좋아서 가정어린이집을 택한건데.. 무슨 가정어린이집이...민간같아요..ㅠㅠ

전에 허리가 안좋아서 요번에도 이직하면 가정어린이집에 있어야지 해서 택한곳인데,

여기가서 더 안좋아진거있죠, 11시간 정도 일하면서 정말 편히 쉴수있는 시간은 한 10~20분정도...

전에 있던 곳은 아이들이 별로 없어서 아이들 낮잠자는 시간이쉬면서 일도 하고 했거든요...

여기는 쉴틈이 없어요.. 휴...알아요... 남의 돈 벌기 쉽지 않죠, 그래서 제 나이대에는 잘 가지않는 가정어린이집간건데..

휴,, 자꾸만 몸은 안좋아지고, 그렇다고 그만둔다고 하기도 죄송하고,

정말 1주일이.. 한달 같았어요..

매일 울면서 잤습니다.

정말 하고싶었던 일이였는ㄷㅔ, 체력은 딸리고, 체력때문에 택한 이 곳은 민간처럼 힘들고,

아마 편한곳에 있다가 가서 그런거라고 그렇게 남자친구는 위로하지만,

전... 하루 하루 너무 감당하기가 힘이드네요..

이것 저것 주문하시는건 많은데, 제가 체력이 딸려서 퇴근하자 마자 골아떨어져요

그것도 허리가 아파서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제대로 편히 누워있지도 못하고..

격주휴무라 오늘은 푹 쉬어 그런지 살만하네요...

 

세상을 살아간다는게..

참 그래요,

사람의 이기심이란게

참 그렇네요,

 

내 몸 편하자면 편한곳으로 가고싶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정말...

지금이라도 솔직히 원장님께 말씀을 드리고 하는데까지는 한다고 하고싶은데..

원래 1년은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애들 가르치는것만이 전부가아니에요..

환경판이다, 생일잔치다, 전시회다, 이것저것 교실꾸미고,일지쓰고, 다.... 일끝난 7시이후에이루어져야하죠..할수는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일이니깐요... 하지만 11시간동안 이미 제 체력이 바닥나서,

거의 퇴근할때쯤이면 제 허리는 앉아있어도 서있어도 아플정도거든요...

정말.............. 어떡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