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이상해요..

대따 짬뽕나2007.03.11
조회467

항상 톡 보기만 했는데..용기내서 이렇게 글을써요.

 

많은분들의 조언 기다릴께요.

 

저 이십대 중반이구요. 대학교 졸업하고 이런저런 취업 준비하고있는 취업준비생이에요.

 

소위 말하는 백조-_-지만 취직 하기 전까지 아르바이트 하면서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착실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문제는 제 얼굴만 보면 좋지않은 언행을 일삼는 저희 엄마에요.

 

지금은 야간 아르바이트 하고 있구요. 다음주 부터 학원다닙니다.

 

몸이 참 고단합니다. 그렇지만 몸보다 더 고단하게 하는건 엄마의 잔소리라고 할까요?

 

아침에 집에 들어가서 얼굴비추고 왔다는말 하고 씻고 옷갈아 입습니다.

 

잘려고 누우면 그때부터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나이가 몇인데 아직 아르바이트따위나 하냐. 얼른 스스로 돈 모아서 시집가야 되는거 아니냐.

 

아직도 헛짓꺼리나 하고 ㅉㅉㅉㅉ...등등..

 

불러다 놓고 말하는것도 아닙니다. 저 멀찌감치 주방에서 아주 큰소리로 들으란듯이 말하십니다.

 

누워서 잘려고 하고 있노라면 참..화가납니다.

 

내가 알아서 한다고 그러지 말라고 하면 그때부터 주위 물건들을 아주 신경질 적이게 던지십니다.

 

내가 하는말은 다 잔소리로 듣는다고 또 들으란듯이 말하십니다. 걍 대꾸 안하고 누워있습니다.

 

그렇게 몇분 말씀하시다가..그만두십니다.그럼..조용해지죠..그럼 잠이듭니다.

 

그렇게 문제가 끝나면 좋으련만 그게 끝이 아닙니다.

 

저녁이 되서 오빠가 돌아오면 어느새 어머니는 술을 드시고 계십니다.

(요즘은 거의 매일 술을 드시네요.-_-저보고 술 사오라고 시키기도 했네요..)

 

그러면서 오빠한테 얘기합니다.

 

"저년이 무슨말말만하면 나를 무시한다"고..(거의 저런식으로 말합니다)

 

그럼 오빠가 와서 말하죠 "엄마가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인데 섭섭하게 하지말라"고 합니다.

 

알았다 하고 넘어갑니다.-_-머라고 할말이 없는거죠..더 말해봤자 본전도 못찾으니까요.

 

그러고는 오빠에겐 "믿을사람이 너밖에 없다." "저년 저런 행실에 골머리가 아프다."라고 말합니다.

 

아주 미치겠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다들 하는일때문에 집에 다 같이 있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저런식으로 오빠와 아빠한테 말하는 엄마덕(-_-)에 저 완전 못난딸 개념없는 여동생 돼있네요.

 

예전에는 그게 너무 심해서 따로 나가서 살게된 적도 있네요.

 

오빠는 알고 아빠는 몰랐었죠. 제가 집 나가고는 상태가 심각하다는걸 알게됐네요 우리오빠.

 

전화해서 물어봅니다. 뭐가 문제였냐고.. 다 얘기 했습니다 예전부터 있었던 일들...

 

그냥 조용조용하게 흥분갈아앉히고 자초지종 말했습니다.

 

지금은 좀 나은편이라고. 예전에 오빠 군대있을시절 아주 말도 못한다고...

 

그런거 하나하나 오빠한테 차마 말할수 없었습니다.

 

쌍 욕에 머리채도 몇번 잡혀봤네요.

 

시시콜콜한 전화통화에도 태클거시네요.별 내용없으면 전화끊으랍니다.

 

멀찌감치서 무슨 통화하는지 다 엿듣습니다. 내방에 문닫고 머라도 하고 있노라면

 

30분에 한번씩 노크없이 불쑥들어옵니다(제방에 발코니가 붙어있는데 세탁기가 있어요)

 

머하는지 곁눈질로 봅니다. 성에 안차는 일이라도 하고있으면 바로 궁시렁 대십니다.

 

만나는 사람이나 친구도도 조금이라도 엄마 성에 못차는 사람이면 만나라 만나지 말라 참견하십니다.

 

어쩌다 친구 만나서 놀다가 오기라도 하는날에는 아주난리도 아니십니다.

 

10분에 한번씩 전화옵니다. 전화 안받으면 계속 전화합니다. 집에가서 확인해보면

 

부재중 통화 25통 넘게 와있네요..힘듭니다.

 

그러고는 다음날 아침에 들으라고 말하는듯한 그 잔소리로..신경을 긁어댑니다.

 

전화기는 폼이냐 다큰년이 늦은밤에 돌아다니기나 한다고 쌍욕 섞어서 말합니다.

 

그래서 대학시절 그 흔한 M.T도 한번가보고 뒷풀이 그런거 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 전화통화도 잘 못하고 사람 만나는것도 두렵습니다.

 

상황 파악하던 오빠..저보고 참으랍니다. 그래서 말안하고 냉가슴 앓으면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참았다 했습니다.

 

친구들 만나서 이런얘기하면 부모얼굴에 먹칠하는꼴 밖에 안되는거고 그런 부모밑에서

 

자란내가 어떻게 비춰질지는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어디가서 누워서 침뱉는거 같아서 말도 못하고 살았습니다.

 

게다가 장성하게 큰 딸이 노쇠한 부모 때리거나 험한말 하면 어디가서 좋은말 듣겠습니까?

 

그렇게 참고 산지가 8년입니다.

 

지금은 사람도 못만나고 이런저런 사소한일까지 간섭당하고 살아서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같은

 

기미도 좀 보이네요.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여러분들 조언 구합니다.

 

악플이든 상담이든 다 좋습니다.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