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상대가 있는 남자와의 만남.

나이차이2007.03.11
조회272

저는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학교를 휴학하고 사회생활에 나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이제는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제가 이야기할 사람은 저와 12살 차이가 납니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띠동갑이죠.. 그 사람과 저는 아는 사람을 통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옛 저의 남자친구가 아는 분들 앞에서 절 소개시켜줄때

그때 알게 된 지금의 남자친구입니다.

남자친구도 직장인입니다.

옛 남자친구와 헤어질때 많이 힘들어할때 절 토닥거려주시며 많은 얘기와 웃음으로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정이 들어 사귀게 되었습니다.

나이차이의 문제냐구요?..아뇨..

제가 글을 올린건.. 그 사람의 또 다른 여자때문입니다.

그 사람과 사귀기전 지인으로 알고 있을때

집안 어른들 소개로 만나는 여자가 있다는 얘길 듣게 되었습니다.

서른살 초중반정도의 나이라 들었습니다.

...그리고 맘에 없는 그 여자분을 만나라 성화하시는 부모님과 집안 어른들 때문에

이래저래 스트레스 받는 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30살 중반이 되었으니 집안어른들이 그리 성화하시는 것도 무리가 아니죠..

..그래도 전 그와 만남을 계속해 나아갔습니다.

아무런 장애도 문제도 되지 않았습니다.

서로의 일이 끝나면 밥도 먹고 얘기도하며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을 내어 둘만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주말만 빼놓구요..

그 소개받았단 여자분이 지방에 계셔 주말마다 올라오기 때문이죠...

그럼 어김없이 그를 부릅니다. 그 여자분이 그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어쩔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를 놓아줘야겠다는 죄책감에

며칠을 울어도 봤지만 말처럼 쉽사리 되지않습니다.

그에게 말했습니다.

왜..왜 그렇게 빨리 태어났냐고..

그는 내 말에 멋쩍은 웃음만 보일 뿐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내 맘을 이해하는지 그여자분과 만날때마다 하나하나 보고하며

내 불안을 가라앉혀주고 이내 나에대한 마음하나하나를 따뜻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여자 아닙니까..

그 여자의 전화라도 올때면 그 여자를 만나러 그가 나갈때면

수명이 딱 반으로 줄어드는것같습니다.

....

그 여자와 100일 파티를 하고 500일 파티를 하고...

......

그가 그 여자분과 함께 했던 시간동안 울어야만했습니다

일주일의 시간이 있다면 그중 5일 아니 더하면 6일의 시간을 나와 함께하는 그가

그 단 하루 이틀 내게 없다는 게 아니...다른 여자와 함께 해야한다는게

비참하고 억울하고..답답할 뿐입니다.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서자 저의 서운함은 극에 달해 내비춰지게 되고

그 또한 받는 스트레스로 그 여자분에 대해 제 앞에서

말하기를 꺼려합니다.

 

주변 친구들이라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면 그의 친구들이라도 이사실을 알고 있다면..

누군가 하나를 말렸겠죠..?...

하지만...우리의 만남은 우리 둘만알고 있습니다..

이미..그 여자분의 만남이 먼저라 사람들이 알고 있기에...

나의 마음따윈 가슴한켠에 멍든체 간직하고 있습니다..

남들처럼 그냥 사랑하며 주변 부러움 받으며..사람을 만나는게 이토록 어려운 건지 몰랐습니다.

 

...나이가 어려 그럴까요..?..

요즘 부쩍 일때문에 힘들어 하는 그를 위로하려해도

신경쓸꺼 없다며 괜찮다 말합니다.

..그것까진 좋았습니다..많이 힘들어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일들로 연락도 뜸했던 그가 술에취해 날 찾아왔을때 그의 휴대폰을 무심히 열어보았습니다..

술취한체 그 여자분과 통화했던게 남아있더군요..

내가 핸드폰을 봤을꺼란 것도 모른체 술에 취한 그는 나에게 미안하다며

니가 얼마나 힘든지 안다며 나에게 말했습니다.

...그 힘든일들 나에겐 신경쓰지 말라했던 그의 핸드폰에 남아있는 그 여자분과의 통화흔적들..

이사람..진짜 마음이 무엇일까요...?...

...언제가는 보내줘야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이렇게 빨리 가버린다면..이렇게 빨리 보내야한다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적어도 내 사랑은 당당했는데..

결혼한 사람과 만난것도 아니였고..진심으로 서로 사랑해서만났던 건데..

그 사람 힘들어 하는 모습에..

죄책감마저 듭니다.

나만없었다면 그도 힘들어 하지 않았을텐데..

어떻해야될까요?

...이대로 그를 보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