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모텔 1102호에서 기다리겠습니다

헤어지자200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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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우연히 남편의 비밀번호를 알게되어 보낸문자를 봤습니다.

그곳엔 두통의 문자가 있더군요, 한통은 전화안받네요. 다른 한통은 00모텔 1102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전 눈이 돌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남편을 만났을때 남편은 애하나 딸린 이혼남 전 대학4학년생..그여자의 잘못으로 이혼하게 되었다고 눈물을 펑펑쏟는 그사람한테 빠져들게 되어 동거를 했습니다. 애는 부인이 키웠고 남편은 박사에 집도 부자고 똑똑하고 착했기에 넘어가 버렸습니다,

그렇게 8년을 살았습니다, 싸움도 많았지만 금방 풀어버리는 성격탓에 작년엔 이쁜 아들도 태어났습니다 . 아이가 태어나니 남편한테 아무 관심도 안가게 되더군요. 남편또한 저 아이낳는데 자기 첫째 아이를 데리고 와서 그아이한테 신경쓰느라 전 일주일 동안 입원해있는 동안에 딱 첫날만 제옆에서 잤습니다,. 다른 산모들은 남편이 와서 밥도 챙겨주고 온갖 재밌게 지내는데 전 항상 저혼자였습니다, 물론 애낳다고 선물하나 꽃하나 받지 못했구요. 그때 이혼할거라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제 아이가 너무 이쁘고 내삶의 희망을 주더군요, 당시 결심했습니다, 아이만 보고 살꺼라고...

근데 나몰래 그런짓을 하다니??

먼저 그여자한테 전화했습니다. 여기 모텔인데 귀걸이가 떨어져 있다고?? 그여성분 무슨목걸이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설명을했더니 아니데??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몇일 몇시에 누구랑 무슨모텔 1102호에 묵지 않았냐고 했더니 그건 맞다고 하더군요,  손발이 벌벌떨렸습니다,  자고 있는 남편 당장 깨워서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따졌더니 절대 아니랍니다, 그냥 재미삼아 문자 보낸거라고. 전화방에서 5000원주고 전화하다가 재미삼아 그랬다고??절대 아니랍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증거도 없고,,,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나간다음에 전화했더니 이제 와서 그여자는 자기가 도우미인데 남자가 많아서 누군지 모른다고 발뼘하더군요, 그러면서 저에게 절대 남편이랑 안만났으니 잘살라고? 자기도 남편이 바람펴서 이혼한 여자여서 그맘안다고?? 정말 아닐까요?? 남편말대로 재미로 그런걸까요/

근데 모텔에 갔으니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겠죠..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손발이 떨립니다

아가는 옆에서 내손을 잡고 화면만 쳐다보고 있는데,,,남편이 모텔에 간걸 어떻게 확인할수 있ㅇ을까요??

 

00모텔 1102호에서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