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남친 마음이 변한걸까요?

떠나지마2007.03.12
조회29,116

 

안녕하세요.
전 20대초반, 군대 50일 정도 앞둔 남자친구를 둔 여대생입니다.
요즘 남자친구랑 문제 아닌 문제들로 너무 힘들어서 작은 조언을 듣고자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됐어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군대가기 전 남자들 심리가 너무 궁금하네요.
주위에 군대가면서 헤어지는 친구들도 많이 보고, 그 상황 이겨내는 친구들도 많이 봤지만
저한테도 이런날이 올줄은 몰랐는데,
요즘 너무 힘이드네요..

 

제가 약3개월 전에 공부 하려고 외국에 혼자 나와서
남자친구랑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전화도 많이 하고, 메신저 통해서 또 친구들 통해서 남자친구 소식도 많이 들을 수 있었고..
누구보다도 자상한 제 남자친구였습니다.
그래서 홀로 낯선 환경에서 지내면서도 잘 견딜 수 있었고 절 기다려주는 남자친구를 위해서라도 공부 열심히 해서 지금은 제 공부에도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겼구요.

 

그런데 두달 전에 남자친구 입영 날짜가 정해지고 나서부터
남자친구 행동이 이상해졌어요.
평소에도 게임을 좋아해서 제가 한국에 있을 때도 자주 PC방에서 놀기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그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서운하기도 하고 너무 속상합니다.

예전보다 연락도 자주 안하고
어쩌다가 겨우 메신저에서 만나게 되면 자기 게임하고 있다고 나중에 연락하겠다면서,
시차 때문에 저는 밤 새면서 기다리고 있는데도 아직도 연락이 없네요.

전화도 요즘엔 1주일에 한번 할까말까에요.
저야 물론 매일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처음에는 자주 해줬는데,
저도 남자친구 전화비 많이 나오는거 신경쓰여서 많이 하지 말라고 말하긴했지만..
전 얼마 안되는 제 용돈 쪼개고 쪼개서, 밥을 못먹더라도
전화카드 사서 매일 전화하는데.. (예전에는 말도 안통해서 사기 당한적도 있어요..ㅠㅠ)

얼마전엔..
제가 미안한 마음에.. 전화 안해도 된다고 하니까
기다렸다는듯이 "응" 이러대요-_-;;
제가 전화비 많이 나왔냐고 하니까 많이 나왔다고..
저랑은 많이 하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 많이 나왔냐니까
친구들이랑 많이 통화햇다고 그러더라구요..........-_-

 

제 남자친구,
저랑 헤어지려고 이러는건걸까요...

날 사랑하지 않냐고 서운한듯 살짝 물어보면,
아니라고.. 다 자기가 사랑하는 방식이 있는거라고 말하는 그 남자..
예전에는 안그랬으면서...

연락안한다고 뭐라 그러면,
나중에는 하고 싶어도 못할텐데 지금부터 익숙해져야한다나 어쨌대나..
그 마음.. 절 생각해주는 마음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
지금이라도 많이 해야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더 오랫동안 헤어져 있으면 힘든 날도 많아질텐데..

자꾸 닥달하면 혹시 저한테 정떨어질까봐..
이젠 더이상 서운하다고 말도 못하겠어요..

 

전 여기서 생활하면서,
매일이 같은 일상을 반복하면서
남자친구 생각만 하고 그 힘으로 버티고 있는데..
내일모레면 600일이라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
정말 너무 심란합니다.

정말 남자들.. 군대가기 전에 다 이런가요??ㅠㅠㅠㅠ
심정이 복잡하고 힘들겠지만,
전 기다려줄 자신있는데.. 기다릴 수 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제남친 마음이 변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