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와 결혼 꼭 할꺼지만..

2007.03.12
조회1,308

얼마전 구정때 횟수로 6년 사귄남자친구가..

 

6년만에 처음으로 저희집에 인사를 왔습니다..

 

6년동안 사귀어서 저희엄마께서는 저에게 간간히 얘기를 들어..

 

남자친구 집안사정에 대해 웬만큼은 알고계셨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빠는 재혼을해서 친할머니와 아빠,새엄마,남동생(새엄마와 아빠사이의)

 

그리고 제남친이렇게 살고있다는걸요..

 

그런데 작년에 남자친구의 아빠가 또 이혼을 하셨어요.

 

아빠가 여자복이 없으신건지..친엄마도 그렇고 새엄마도 그렇고..

 

가사일엔 관심도 없으시고 밤만되면 나가셔서 아침에 들어오시고..

 

시어머니와 같이 사는데도 말이죠..두분 엄마가 다 그러셔서 이혼을 같은 이유로 한거지요.

 

그걸 이번에 저희 부모님께서 아셨습니다.

 

저희 엄마 이혼한 가정 별로 좋아하시지 않거든요..

 

이혼한 집안을 시러하시는게 아니라..아들은 아빠를 닮는다고해서 웬만함

 

이혼한 집에 저 시집보내지 않으시려고 하시는거지요..

 

근데 2번이나 이혼하신걸 아시고..

 

또 이번에 남친할머니께서 입원하셔서 수술하시는데..

 

제가 일을해서 평일엔 가끔가고 주말엔 주말마다 가서 좀 돌바드리고..

 

남자친구네 집안일을 해주고 있거든요..

 

저희 엄마 주말마다 제가 남자친구네가서 빨래며 밥이며 청소며 하시는건 모르시고..

 

어제 조용히 절 부르시더니..

 

다시한번 생각해보는게 어떻냐고 하십니다..

 

할머니에 혼자되신 아버지에 그 남동생까지..

 

결혼하면 니가 하나하나 일일이 신경써야하는 문젠데..

 

그렇다고 할머니가 며느리가 있는것도 아니고..아빠도 2번이나 이혼하고..

 

문론 오랫동안 만나다 헤어지는거 쉽지않겠지만..

 

엄만 니가 그런곳에 시집가서 하나하나 다 신경쓰고..

 

그렇다고 경후니가 돈을 많이 벌어서 문제생기면 여유있게 해결할만큼 버는것도 아닌데..

 

보내기 싫으시다고요.. 남자친구네 할머니와 아빠께서는 너희 둘만 나가서

 

잘살으라고 했다고 말씀드려도..저희 엄마..문론 그렇게 말은 했지만..

 

결혼해서 살아보라면 현실은 다르다고..할머니가 나이도 많으신데..

 

노환으로 계속 병안고 사실꺼고 혹시라도 만약에 똥오줌이라도 못가르시면..

 

제가 해야할몫이라며..문론 저 결혼해서 할머니 그렇게 되신다면..

 

그래서 제가 해야한다면 할수는 있다고 말했지만..

 

엄만 또 말은 쉽지..몸이 맨날 고단하고 그러다 보믄 신랑하고 또 지지고 볶고 싸울것이라고..

 

엄마가 살아봐서 안다고..그러시는데..

 

너같으면 니 딸이 그렇게 시집간다고 하면 보낼것같으냐고..

 

그리고 남자친구가 이번 7월에 공익이 끝납니다..

 

공익 끝나고나서 돈벌어서 모아서 집마련해서 결혼해야하는데..

 

저희 부모님 꼭 제남친과 결혼하고 싶다면 내년에 하라하시는데..

 

돈이 없자나요..그렇다고 남자네 집쪽에선 10원도 보태줄 여유도 없답니다.

 

저희엄마 말씀은 그렇게 하셨어도 제가 죽어라 이남자와 결혼할꺼라고하면..

 

반대는 안하실것같은데..그냥 좀 죄송하네요..

 

그리고 남자쪽 집안사정이 안좋구 해서..결혼할때 최소한 간소하게 하려고 하는데요..

 

식장은 남자쪽과 반반으로 내야하는건가요?

 

전 머 시어머니가 계셔서 반지니 머니 이런 예물인가? 받을일두 없고..

 

좀 속상하긴하지만..(가끔 결혼하는 친구들이 자랑할때면)

 

그렇다고 맘까지 상하거나 그런일로 남자친구에게 투정부리고 그런건 없습니다.

 

전 남자친구와 결혼하는것만 으로도 좋으니까요..

 

그리고 혼수는 저희 부모님께서 발이 워낙 넓으시고 그러셔서..

 

벌써부터 주방용품 선물받은건 쌓여가고 있고..냉장고와 김치냉장고는 작은아빠께서

 

선물해주시기로 약속하셨구요..다른 침대나 가구들도 고모들이 해주시기로 하셨구요..

 

저희 엄만 항상 제가 어렸을때부터 엄만 그렇게 못하셨기때문에..

 

저 결혼할때는 최고로 좋게 보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거든요..

 

그래서 전 저희 집이 여유가 좀 되니까 집마련할때 좀 도와 주셨으면 하는데..

 

그럼 저희 엄마 무지하게 더 속상해 하실겉같구요..

 

전 혼수며 머며 다 해가고 폐물도 못받거 시집가는데 집까지 엄마가 보태져야 한다면..

 

당연히 속상해 하시겠죠?

 

지금 혼수를 좋은걸로 해도 집이 좁아서 다 못들고 갈지경입니다.

 

문론 제 남친과 결혼하는것만으로도 좋아서 전 아무 상관없지만..

 

좋은거 다 해주시는데 놓을때도 없어서 못들고 간다하시면..

 

할튼 이래저래 최대한 부모님한테도 속상한기분안들게 가고 싶은데..

 

그리고 7월에 제대하고 부터 돈모아서 내년 말쯤에 집구하기는 쉬운일이 아니지요?

 

9수에 가는건 안좋다고들 하시는데..문론 미신이지만요~^^

 

그렇다고 30에 가는건 늦을것같고..

 

참!그리고 제 남친 지금은 공익이고 그렇지만..

 

컴퓨터에 관한 능력은 아주 뛰어나거든요..그래서 공익제대하믄

 

오라는 곳도 한 몇군데 있구요..그래서 전 집안이 좀 어렵고 지금까지 모아둔돈 없어도..

 

제 남친 능력믿고..그리고 지금의 제 남친만큼 저 아껴주거 사랑해주는사람 못만날것 같아서..

 

결혼결심한거구요..

 

쓰다보니 이것저것 두서없이 적긴했는데요~ㅋㅋ

 

남자나이 27이면 모아둔돈이 어느정도 되나요?

 

군대 갔다오고 머하고 하면 제 남친 지금나이에 모아둔돈 하나 없다는거 흠이 아니지요?

 

그리고 결혼식할때 드는 예식장이랑 그런비용도 알고싶구요..

 

서울에 집얻는건 포기구요~ㅠㅠ 수원쪽으로 얻을까 하고있는데..

 

저희는 전세로 한 15평정도 생각하고있거든요..

 

우선은 그정도로 얻어서 빡세게 돈모아서 아가낳구 아가가 좀더 크면 옴길생각으로요~

 

수원에 15평정도 되는 전세집값은 어느정도 되는지요?

 

그정도 집에 지펠냉장고랑 머 이런건 다 드러가겠지요?

 

제가 지금은 사랑에 미쳐 앞뒤분간 못하고 있는건 아니져?

 

결혼해서도 엄마말 들을껄 하면서 후회는 안겠지요?

 

문론 전 정말정말 잘살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