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삐가 아이라 쏘낙비더라

애니200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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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삐가 아이라 소낙비제 詩; 애니 으라차차... 봄삐가 힘 한 번 줬네..그려.. 이건 봄비가 아이라 한 여름 소낙비같구마 그려.. 우라진 가슴구석도 화악 씻겨 달라고... 인제 머릿속에 차곡차곡 살림 한칸 늘려나가야 거꾸나... 삶에는 비린거뚜 이꾸 누린거뚜 이꾸 향긋한 거뚜 만치 얼라라 올 봄삐는 치마짜락 적신 울 딸이 더 신나꾸나 봄날씨 소매를 올리고 분홍색 고운 꽃잎모자 씌운 딸 얼굴 만큼이나 말간 꽃들이 소복이 피어나는구나 에라이 올하루 공치는 줄 알떠니 봄삐 맞으라고 또 우체국으로 소포를 부치러 갔네 우산 준비못한 여고생들이 서로 껴안고 달아나고 할머니 이마에 물방울 떨어지는데 세 분이라 누군주고 안주고 할 수 없어 우산은 내만 씨고 갔네... 지나가는 뻐스 물빨씬가 함 팅가뿌고 어라...내 노란 츄리닝에 따다닥 봄 삐 얼룩이 생기뿌린네 그랴. 밤공기 차가와도 기분은 싸하니 봄향기 라일락이 바람결에 묻어 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