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지만 꼭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ㅠㅠ

아프다..2007.03.12
조회314

전 남친이랑 사귄지 2년이 다되어가는 여성입니다

저희 커플은 둘다 성격이 욱하는 편인데....

저같은경우는 참다가 한번에 터뜨리는 편이고...

남친은 그때그때 성질을 다 부리는 편입니다

그래도 서로 많이 사랑하고 아끼기에 그때마다 고비를 잘 넘겨왔는데...

이번엔 정말 절제절명의 위기가 왔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던 저희...양쪽 집안다 반대보단 찬성이었는데...

지금은 양쪽 집안다 반대를 하십니다

저희 둘의 심한 다툼으로 정말 안좋은 모습을 보이게되어서....

양쪽 집안에서 어른들까지 난리가 났었습니다

저희도 그바람에 헤어질뻔했으나...

감정보단 이성을 찾고 대화를 하다보니...서로 너무 예민하고 민감하게 받아들여서....

일이 너무나도 커진것같아서....후회가 많았습니다

그치만..서로 아끼고 사랑하기에 헤어지진못하고...

양쪽 집안에 눈치보여서 만나지도 못하고...연락도 못한채 2달을 지내고있습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났던 날...2달전에 남친이랑 관계를 가졌었는데...

그때 당시 몸도 안좋고해서 피임약도 안먹은 상태였는데....당분간 못만나고 그럴꺼같애서 서로 아쉬움과 말못할 미안함과 변함없이 사랑하는 마음에 관계를 가졌는데...

분명 남친이 바깥에다 사정을 하였는데도 임신이 되었답니다

그전에...양쪽 집안다 좋고...저희커플도 무탈하게 잘 사귀고있을땐...

제가 이렇게 물어봤을때...

"오빠...난 오빠가 첫남자인데...피임도 잘 모르잖아...근데 만약에 우리 이러다 애기생기면 어떻할꺼야??"

오빠 이렇게 답했었습니다

"오빠네 집안사정도 너네 집안사정도 좋지않으니까...당장 결혼을 할수없으니까....현실을 생각하면 지워하하겠지만....난 너한테 커다란 상처안고 살게하고싶지않아....생명인데...지우고나면 니가 얼마나 아프고 힘들겠어....낳아서 길러야지...결혼해서 살아야지...대신 네 한쪽 가슴은 내꺼다...^^"

라고 농담까지 덧붙이면서 말했었습니다....

 

근데...문제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데....제가 지금 2달동안 이러고 지내는동안...

알게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아서....신경성 거식증에 스트레스성 불면증....거기다 우울증도 상당히 심한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몸상태도 영양분도 부족하고...이대로 계속 아이를 뱃속에서 자라게둔다면...

임신중독증으로 영양불균형으로 아이도 산모도 위험하다고하더라구요....생명에 위험하다고....

제게 무슨일이 생기는건 괜찮습니다....

하지만...둘다 위험해서 힘들겠지만 지우는게 나을꺼라고 계속해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남친에게 말을해야했습니다...하지만 그러질 못했습니다

 

남친도 많이 힘든상황인지....최근들어 제가 전화를해도 달갑지않게 받고...

당분간은 연락하지말자고 연락도 꺼려하는데....좋은날 있을꺼라고 힘들더라도 지금은 연락하지말고 좀 이렇게 각자생활에 충실히 지내자고 기다려달라는데...

차마 말을 꺼낼수가없더라구요...

 

몇날 몇일 혼자 방에 쳐박혀서 울고 또울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감당하기 너무나도 벅차고 가슴이 아팠습니다....제가 사랑하는사람의 아이이니까요...

제뱃속의 생명이니까요....ㅠㅠ

아무것도 못먹고 토하기만하는데...위가 다 헐도록 토하기만하는데....

어느한쪽도 택하기가힘들었습니다...아니...아이만이라도 탈이없다면 살리고 싶었습니다

둘다위험해서 안된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결국은 5일의 고민의 거쳐서 지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혼자 결정을 해버렸습니다

 

보호자가 있어야된다지만....다행이 산부인과 간호사하는 칭구의 직장이라 원장님께 부탁해서 혼자가서 간호사칭구의 수발을 받으면서....수술을하였습니다ㅠㅠ

그때이후로 잠을 더 못잡니다...

두다리를 뻗고 잠을 이룰수가없습니다...죄지은것같고....죄책감에 자꾸 애기환청이들리는것 같고...

남친한테 말못한것도 맘에 걸리고....하지만 상황이 정말 말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만나기는커녕 당분간은 연락도 안하려고하는데....헤어진건 아니지만....

지금 상황이 많이 혼란스럽고 힘들어서 그러는것같은 남친에게...차마 말을 할수없었습니다

꿈에도 애기가 나타나서 왜지워버렸냐고...자기 왜 죽였냐고 말합니다...ㅠㅠ

 

정말 미칠것같습니다

이럴때 남친이라도 함께해준다면 덜할것같은데...

티비에 애기만봐도 눈물이납니다....연애를 다룬 드라마 아니 개그프로그램을 보다가도 눈물이납니다

밖에 나가는것도 힘이듭니다...ㅠㅠ

사람들 마주치는게 가족들과 눈마주치는게 죄스럽습니다....ㅠㅠ

방에서 혼자 울기만 합니다...

남친한테 말하고싶은데...아니어쩌면...이럴때 남친이 옆에서 조금이라도 위로해주고 힘이되어줬으면 좋겠는데....

사이가 안좋아진 지금....

남친의 마음 예전과 같을수있을까요???

아이가지면 낳을꺼라고했던말....제상황이 이래서 비록 어쩔수없이 결정하고 지워버리게되었지만...

정말 어쩔수없는 상황이었습니다....무슨이유에서건 나쁜짓인걸 알지만...

정말 어쩔수없었습니다...저도 너무 괴롭습니다...죽고싶어요...정말.....ㅠㅠ

이일을 얘기한다면....남친이 제게 어떻게 나올까요??

겁이납니다....너무힘들어서...정말 죽어버리고싶어서....

그래서 너무 겁나고...힘들고...아파서...남친에게라도 말하고 위로받고 싶은데....

 

제 남친 어떻게 나올까요???

다시는 안보려하진 않을까요??제게 정이 떨어질까요??

지금이런상황에서 만나자고 하면 만나주긴 할까요???

제남친...성격이 좀 있는편이라...본인이 화나면 그화가 풀릴때까지 연락안하거든요...만나지도않구요...

지금 같은 이런상황에서...정말 꼭 할얘기있다고 만나자고하면 만나주긴할까요???

만나면 제게 화내진 않을까요???

아님...안만나주진않을까요??

남자분들...여러분이 제남친 같은 성격이라면....제가 지금 이일을 말한다면...어떻게 하실것같으세요??

저정말 힘들거든요...저 정말 괴롭습니다...

저도 죄지은거 압니다...하지만 저혼자 감당하기엔 너무나도 벅찹니다

저도 25살나이로...이사람이 처음이고....이사람 아이가지게되면...낳으려고했었는데...

결혼할꺼였으니까...이사람이라면...이사람 아이라면 낳으려고했는데...

그럴 상황이 못되어서...어쩔수없었는데...ㅠㅠ

 

악플은 삼가해주세요....답변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