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서도 헤어짐을 결심하신 분들, 많으시죠?

march2007.03.13
조회51,834

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랜시간을 늘 함께 했고 

결혼을 전제로 신중하게 만났습니다.

모두들 저희 커플을 보면서 부러워 했습니다.

예쁘다고, 정말 보기 좋다고..

 

좋은 남자친구, 좋은 여자친구 되려고

서로 많이 노력하면서 예쁘게 잘 지냈는데

만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다 보니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이해할 수 없다고 말씀 드리는건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절대 이해가 안 되고

결혼을 해서 살면 힘들겠다.. 싶은 것들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사랑을 하니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물론 있겠지만

100%중에서 1%정도라도 이해가 된다면

그렇게 싸우고 힘들어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 힘이 듭니다.

사랑을 해서 좋은점, 행복한 일.. 너무 많습니다.

어떨 때는 숨쉬고 있다는 자체가 꿈만 같을 때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가슴 한쪽이 아파지게 시작했습니다.

자꾸만 뭔가 어긋나고 비틀어지는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도저히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은겁니다.

 

연애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랑을 하든 안 하든

사귀다가 헤어지는거

말처럼 쉬운건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저희는 서로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겁니다.

헤어지고 싶은데, 헤어지기 싫고

그런 답답한 마음 아실까요?

차라리 헤어지자고 먼저 얘기해주면 속이 편할 것 같습니다.

큰 마음 먹고 만나서 얘기 꺼내 보려고 하면

도저히 입이 안 떨어져서 미치겠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시 좋아지고, 또 안 좋아지고, 반복반복...

지칩니다.

 

사랑이 이렇게 힘들 줄

네.. 알긴 알았습니다만,

생각보다 더 속상한 일도 참 많네요

답도 없는 문제를 계속 풀어야 하니까요

내가 결정하는게 답이고, 그게 꼭 정답은 아니라는 것

 

 

사랑하면서 헤어짐을 결심하신 분들, 많으시죠?

갑자기 고등학교 경제 시간에 배운 기회비용이 생각 나네요 ㅎㅎ

어떻게 하면 이별이, 이별후에..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공부에 전념하고 일에 전념하고, 그런거는 솔직히 자신 없습니다.

한동안 죽도록 아프고 나면 괜찮아질까요?

너무너무 괜찮고, 저만 열렬히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

언제가 또 나타나겠죠?

 

사랑하면서도 헤어짐을 결심하신 분들, 많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