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장소에서의 폭행에 대해..

피곤한승객2007.03.13
조회78

지난 주 금요일입니다

새학기로 인해 여럿 사람들과 단합이란 말로써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12시가 넘어버렸고

막차에 대한 압박에 못 이겨 겨우겨우 술자리에서 벗어났고 가까스로 막차에 올라탔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자리에 앉았고..

헤드폰으로 조용한 음악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었지요..

그러던 중..건대입구에서 한 여자분이 제 앞쪽 의자에 앉더군요

얼굴이 빨갛습니다.

좀 전에 술 마실 때 조금만 마셔도 얼굴 빨개지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가 생각나서 한순간 웃음이 났고 그 여자분 옆에 곧 이어 남자분이 앉길래..여인관계로 생각하고 전..계속 음악을 듣고 있었죠..

그런데..

제 눈을 의심할만한 장면이 연출이 되더군요

남자가 여자를 팹니다..

그것도 장난으로 때리는것도 아닙니다

마치 조폭이 부하들을 때리는 것처럼..

남자가..여자를..

처음 보는 그런 장면에 대응이 늦었습니다.

그러나 저보다 앞서 어떤 남자분이 제지를 하더군요..

지금은 잘 기억안나지만..그 분 멋졌습니다~~

그리고..나중에 다른분을 통해 들었는데..

제가 처음 봤을때 여자분 얼굴이 빨개졌던건..지하철 기다리는 곳에서 때려서 그런거라고 하더군요

거기서도 역시나 심하게 때려서 반대편에 있던 사람들조차 시선집중시켰다는..

여자가..서럽게 웁니다..

남자는 뭐라고 합니다..

저는 남자..여자..번갈아 가면서 쳐다봤습니다.

여자가 정말..정말 한 없이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전 혼자 말을 했는데 가격한 남자가 저한테 와서 뭐라고 했냐고 묻습니다

솔직히 좀 쫄았죠..

그 남자..인상도 쫌 드럽던데..

그냥..저도 뭐냐고 대꾸했더니 그냥 조용해지네요..;;

시간이 조금 흘러서..

조용해 지나 싶었는데..

또 다시 남자가..여자를 구타를 합니다.

다른 분들이 남자를 제지시키고..

전..

여자분을 다른 칸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그리고..전화를 걸었습니다.

112로..

전화를 거는 순간에도 이게 옳은 판단인진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구타는 막아야 되겠단 생각에..무작정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뭐..지하철 안이라..별 도움은 안되더군요-_-;

전화를 걸고 통화를 하는 도중에..

한대 꽤나 아프게 한대 맞았습니다.

카운트펀치에 한대 맞은듯..-_-;

안경이 날라 갔고..핸드폰도 어디론가 날라갔고..

다시 안경 찾고 핸드폰 찾고..;;

술 마셔서 그런지..넘 흥분해서 그런지..

그 다음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지만..열차에서 내려서 역무실로 갔고 증언갔은거 필요하면 연락하라면서 연락처를 남겼고요..

어떻게..어떻게..이동하면서..그 남자하고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전..

대들면 이왕 이렇게 된거 주먹다짐을 각오 했었는데..

뜻밖에도 그 남자는 계속 잘못했다는 얘기만 반복하네요-_-;

약해지면 안되는데..-_-;

둘 사이에서 발생한거니깐 둘 사이에 원만하게 해결되면 전 문제 삼지 않는다고 얘길해버렸습니다-_-;

그리고..경찰서까지 가고 경찰관께서 제 번호를 적고 전 돌아가게 되었고요..

아직까지 여자분이나..경찰한테 연락이 안 온거 보면..

이 사건은 end 되었을거라 여겨지네요..

아..

전..그 다음 날 이후로 맞은 부위가 막 쑤시고 아픈데..ㅜ.ㅜ

 

이상은 그날 있었던 일들..

제가 봤던..

그리고 느꼈던 걸 나름대로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의 생각을 묻고 싶습니다.

두가지요..

1. 여자분들..폭력 휘두르는 남자분들 정말..용서하시나요??

구타 당하신 그 여자분!!!

제가 볼 땐..그 남자분..달라질거 같진 않습니다.

아마..저만 그렇게 느끼는건 아닐겁니다.

그 여자분..

혹시 자신이 그 남자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자신만만하면 그렇게 하시고요..

나중에 후회는 마시길 바랍니다..

 

2. 제목그대로.. 공개된 장소에서 지나가는 행인으로써..불의를 봤을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행동하실건가요??

전..어리석해서 그런지 제대로 말리지도 못했고 풀스윙 카운트펀치도 한대 맞고..

막차도 놓치고..

좋은경험이라고 생각하려고 하지만 꼭 유쾌한 기억은 아니거든요..

이럴때 어떻게 대쳐해야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