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뱅이가 영어로 뭐지??

미스골뱅이2007.03.14
조회1,012

안녕하세요

늘 읽기만 하다가 쓰려니 떨리네요.. 후후

요즘 실수담이 좀 올라오는것 같아 저도 오래전 이야기가 하나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7년전이었습니다.

저는 작은 여행사에 다녔었는데

부장님이 열심히 외국인과 통화중이셨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당황한 얼굴로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하십니다.

 

근데 하필 그시각, 저를 제외한 모든 직원들이 통화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부장님과 저의 눈이 마주쳤습니다

 

"미스문!! 골뱅이가 영어로 뭐냐?"

"예? 골뱅이요??"

 

저에겐 기대조차 않으셨는지 대답할 짬도 주지 않으셨습니다

 

"에.. 헬로?? 프레스 쉬프트 앤드 넘버 투"

 

휴.. 이해가 가지 않으시는 분들 계신가요?

쉬프트키와 숫자 2버튼을 눌러보세요

 

휴우........

 

그쪽에서 한번에 이해하지 못했는지

부장님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노 노 노 프.레.스.쉬.프.트.앤.드.넘.버.투"

"노 노 노 쉬~프트 앤드 넘버 투!!"

"프레스 쉬프트!! 앤드 넘버 투!!"

 

후우....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한 몇개월 후에

여자분이 면접을 보러왔습니다

눈높이영어선생 하던분이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커피를 가져다드렸는데 면접분위기를 좀 부드럽게 바꾸고싶으셨는지

 

"에.. XX씨, 골뱅이가 영어로 뭔가요? 나 그거땜에 진땀뺀적이 있거든"

 

면접보시던분이 당황하실까싶어 제가 대신 대답해드렸지요

 

"부장님, 골뱅이는 at의 약자예요"

 

그러자 면접보시던분이 제 대답을 무시하고 대답하셨습니다

'면접보면서 나온 질문이니 꼭 대답을 해야한다'는 생각이셨을지도..

 

"패닉"

 

눈높이영어선생님 하던분이 하신 대답이

막내직원의 대답보다 신빙성이 있는게 당연했겠지요?

대세는 "패닉"을 향해 흘러갑니다.

 

그분 취직 되셨고

저는 그곳을 그만뒀지만

우리 부장님 혹시 외국인이랑 통화하실때 abc"패닉"네이트닷컴 이라고 하시는건 아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