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 있어서 주도권이란거 중요할까요?

누나야~200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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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자친구랑 헤어질뻔 했습니다.

거의 대 위기 였죠.

 

그동안 제가 헤어지자고 말한게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엊그제 심통부리는 와중에 한 말이 남자친구의 화를 돋구게 된겁니다.

그녀석, 냉정해지면 한정없이 냉정하고 차가운 지라,화푸는데 고생 좀 했습니다.

아마, 다시는 헤어지자는 말 장난으로라도 못할정도로 당했습니다;;.

 

사실 별로 안 사랑하는줄 알았거든요.

사귀자고 먼저한것도 그 녀석이고, 쫓아다닌것도 그 녀석이구.

사랑은 주도권이라는거 맹신하면서 막 구박도 하고,  더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거라는거

그렇게 믿고 안사랑한다구 매일 그랬어요.

 

근데 어제 우리 막 헤어지는건가 라는 생각이 드니까.

반지두 빼버리구 하루동안 전화두 안받구.

일년동안 무뚝뚝하긴 했지만 한번도 날 제 인생에서 배제시킨적 없던 그 녀석이,

절 피하드라구요.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은거 있죠.

잡았습니다. 안잡으면 후회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왠지 쫌 당한거 같습니다.

전 어제부로 남친에게 완전 잡혀버렸고;

주도권은 그쪽에게 넘어갔다구요.

여자는 튕기는게 중요하다구 하는데.

나이제 어떻게해 ㅠㅠ

 

 

게다가!남친은 반지만 빼버렸을뿐 갖구 다녔더라구요.

제가 그 커플링 없어진거 보구 얼마나 히껍했는데 ㅠㅠ

 

아 ㅠㅠ

 

내 주도권.

 

그런데도 은근히 기분은 좋습니다.

 

풉 변태같다,

 

 

 

연애에 있어서 주도권이란거 중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