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지 올케가 얄밉네요

내가시누라서그런가2007.03.14
조회3,659

시친결 게시판에 올케욕하면 안되지만..^^;;;

그래도 좀 속이 답답해서..

 

저는 결혼해서 친정엄마 아빠한테 돈때문에 힘들다고 한 적 한번도 없어요.

걱정하실까봐..어떻게든 잘사는 척(?) 한답시고..

돈 쪼달려도 친정엄마 아빠 모시고 외식도 자주하고(것두 호텔에서!!)

병 때문에 우울해하시는 엄마 위해서 근처 교외로 여행도 가고

토요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친정에 있죠.

신랑한테 참 고마와요..신랑은, 어차피 시어머니 모실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외며느리죠)

자기가 잘한 만큼 자~알 기억해뒀다가 자기 엄마한테 잘해달라고..하면서

저희 친정부모님께 참 잘해요.

미안하죠..제가 시어머니랑 주말 다 보내기 싫듯 자기도 그럴텐데.

친정아빠가 또 잔소리 많고 간섭하고 호령하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는 성격이라

비위맞추기 힘든데도 울 신랑..꼬박꼬박 주말마다 열심히 놀아드립니다.

급기야는.. 친정옆으로 이사까지 왔어요. 친정엄마가 많이 편찮으신데..아기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셔서...제 아기가 친정에는 첫손주거든요. 정말 이뻐하세요.

그전에는 신랑 출퇴근 거리 15분이었는데

지금은 한시간 반입니다...그래도 울 랑이, 암말 안해요..힘들텐데...

피곤해하는 신랑보면 어쩔땐 눈물날 정도로 미안하죠.

 

하튼.

근데 울 오빠와 결혼한 올케..(올케언니라고 하기 싫습니다! 여기서만이라도 그냥 올케라고 할께요!)

나보나 어리고 사회경험도 전혀 없어서 걱정은 했지만..아니나다를까...

돈없다고 없다고 없다고 없다고 없다고 없다고...

심지어는 오빠한테 종기가 나서 수술해야 하는데 그 돈도 없다고 없다고 없다고 없다고 없다고

아픈 엄마한테 와서 없다고 없다고 없다고 없다고 없다고

그래서 엄마가 수술비도 대주고 보약도 지어주고(오빠와 올케 다..벌써 세첩째)

시장보면 다 나눠주고..푸우..저는 엄마 기분좋으라고 제가 장을 봐드립니다.

빈말로라도 한번이라도 돈 내는 걸 본적이 없어요...

엄마가 장봐오라 그래서 올케랑 같이 가면, 뻔히 제가 돈 낼 거 알면서

자기가 살것도 홀랑 카트에 넣습니다..치사해서 빼지도 못하는 아이템들..그래도 자꾸 그러니 밉네요.

근데 얘기들어보면

러닝머신을 삼백짜리를 사고..이번에 디카를 또 바꿨더군요...

자기 핸드폰은 제일 비싼거 쓰고..전화걸어보면 어느새 바뀌어있는 통화연결음.

저는 통화연결음이고 뭐고 아무 옵션 없이 씁니다 핸드폰.

한달 생활비..70만원 나와요. 친정엄마 아빠 모시고 외식하는 거 빼면.

하지만 친정에서는 늘 돈 많은 척 하죠.

그래서 올케도 제가 돈이 많은 줄 알고...맨날 뭐 사달라고 합니다.

 

제 신랑이 대기업 다니고, 제가 맞벌이 할 때 돈모아 사논 집에서 월세도 나오고

물론 돈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대기업 다니면 사오정 오륙도 라는 거...

신랑도 40 초반이면 회사 그만둬야될 거 같다며, 사업한다고 하고

저도 그래서 애기 얼렁 키우고 3년쯤 잇다가 다시 취직할 겁니다.

돈 모아야 해요..사업한다면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노후도 그렇고...

돈 많이 번다고 돈이 남아도는 건 절대 아니지요!! 그리고 돈 많이 번다고 펑펑대고 쓸 수 있습니까?!

 

올케는 돈 벌어본 적이 없고 오빠가 벌어온 돈으로 살아요.

아기도 아직 없고..오빠는 중소기업다니지요. 그러나..! 그 중소기업의 사장이 바로 아빠라는 거.

어차피 중소기업 물려받게 되어있는거고.

중소기업 다녀 월급 낮을까봐 친정엄마가 월세받아 살림 보태라고 건물 조그만것두 줬는데

그 월세는 다 저축한대요. 그 돈만은 절대로 못쓴대요.

순전히 오빠 월급으로 사니까 쪼달려 죽겠다고..오빠랑 자기 보험도 하나 못든다고...

오빠 월급, 210만원입니다. 월세받는건 한달에 200조금 안되고...

서울에서, 전세에, 아기도 없는데, 왜 210만원으로 못산다는 건지..

맨날 돈없다 없다 하면서(월세는 다 저축하면서!)

가족이 외식할 때 돈 한번 내는 적 없고...더구나 저희 가족있으면 어떻게든 저희 신랑 돈내게 합니다.

미워요..너무..이기적이에요. 자기네는 저축할 거 다하고 쓸 거 다쓰면서

울 집와서는 없다고 없다고 하면서 다 받아가고 다 얻어먹고...

아픈 시어머니 있는 집에 시집와줬다고 고마와 한 것도 잠깐.

어제는 엄마 아파서 토하고 있는데, 자기 친구 만난다고 가버렸어요. 예전에 한 약속이라고

취소할 수 없다나...생판 남도 그렇게 아프면 두고 못가겠네요...도대체...

며느리가 아픈 시어머니 생각해서 반찬 한가지 만들어 오는 법도 없고,

주말이면 자기가 밥하기 귀찮은지, 굳이 오지말라는데 친정에 와서

아픈 엄마가 반찬 신경쓰게 만들고..엄마가 짜증이 나서 이젠 제발 오지 말라고 하는데

올케는 오히려 그게 섭섭하다며(자기딴에는 아픈 시어머니 심심할까봐 오는 거라는거죠)

삐지고....

저는 또, 밥하기 귀찮아도 시댁에 오고 싶은 며느리가 어딨겠냐며..이해하라고 엄마 달래고.

엄마는 며느리가 자길 너무 힘들게 한다며(올때마다 새반찬 만들고, 싸갈것 만들고 하시느라고)

저한테 니가 어떻게 좀 올케와 얘길해봐라 하시는데...ㅜ.ㅜ

 

거기다 오빠는 또.. 올케와 맞장구쳐서 얼마나 없는 척 하는지 몰라요.

아 오빠라도 제정신이면 좋겠는데 똑같아요. 대놓고 말해요...자긴 개털이라나. 부모님 앞에서.

맨날 저희한테 공짜티켓없느냐구, 있으면 다 자기 달라구 하고(신랑이 대기업이라 가끔 나오죠)

어떻게 맨날 친정오빠에게만 줍니까? 시댁 식구들도 공짜티켓 기다리고 있는데..

맨날맨날 허구헌날 이러니까...솔직히 거지근성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자기가 벌어 자기가 먹고 살아야지 맨날 한푼줍쇼 해서 얻어먹을려고만 든다는..

그런 생각까지 들면서

아, 구차스러워서 두 사람 다 상대 안하고 싶어요.

그러면서 우리 아기한테 옷한벌 장난감 하나 사준거 없으면서

맨날 우리 아기 장난감 탐냅니다. 자기네들 애기 낳으면 이것두 주구 저것두 주고 하면서 찜쪄놓고.

말도 얼마나 얄밉게 하는지..제가 큰맘먹고 산 장난감울 아기가 안좋아해서 제가 실망하고 있으면

"나는 저런 거 안사줘야지~ 시누가 공부 다시켜주네~"

이런말을 왜 굳이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 같으면 "좀 크면 잘 갖구 놀겠죠~^^" 하고 위로하겠는데.

 

급기야는..

친정아빠는 니네는 돈 많고 올케네는 돈 없어 쩔쩔맨다고

(아니! 나는 아끼고 아껴 사는 건데! 1년 동안 내 옷 신랑 옷 한번 사본적 없이 아껴서 저축하는데!)

재산은 다~~~ 오빠한테 물려준다고 하고...

물려주던지 말던지 아빠 돈이니까 내 알바는 아니지만

올케랑 오빠가 하는 거 보면 정말 얄미워 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