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와 잔 친구

nate on2007.03.15
조회13,857

이 일이 있었던건 작년입니다

 

작년이면 제가 고3, 19살때죠.

놀러다니는걸 좋아했던 고등학교 시절때였죠

 

19살에 본인 신분증이 아닌 신분증으로 나이트를 즐겨다녔었습니다

좋게 봐주시는분도 계실테고

나쁘게 봐주시는분도 계실꺼에요

 

제 친구들과 부평 나이트를 갔습니다.

저를 포함한 3명이서 갔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한후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여서 그런지

나이트를 가서 즐겁다기보다는

 

이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게되서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 나이트 갈때부터

성인도 안되는 제가 괜히 부킹이라는걸하면 안될거같다는 생각을 하고있었거든요

 

나이트는 단지 춤만 추고 제가 즐길수있을만큼은 즐기다 오는거였어요

 

4시가 되어가고 잇었습니다.

친구들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문자를 받은 한 친구가 테이블로 오더군요

한 친구가 5시가 되도록 안왔어요, 그 친구 연락이 겨우 됐죠! 집에 가는길이래요

 

너무 취해서 먼저 들어가겠대요, 그냥 그러러니 했어요 조심히 가라고 그렇게 말했죠

제 남자친구가 좀 멀리잇었어요

 

신천에 잇었죠

 

남자친구한테 연락이와서 밥이나 먹자고 하더라고요

여기로 오겠다는거 저번에도 계속 받기만하고 제가 신천으로 간다고 했어요

 

친구와 신천으로 갔습니다

 

가는게 아니였는데

전 오빠를 단둘이 만나도 항상 도중엔 오빠 친구들이 뭉쳤죠, 가끔 그런걸로 심술도 부렸었는데

아무튼 오빠와 저, 그리고 오빠친구 2명 제 친구 한명

5명이 모였습니다

 

고깃집에서 간단하게 술 한잔했죠

 

근데 제 남자친구가 소심하다는 단어를 뛰어넘어 눈빛하나 흐트러지면 삐져서 집에가버리는

성격이였어요

 

저는 제딴에 남자친구 많이 챙겼습니다.

항상 하던식으로

 

근데 남자친구가 말없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집에 가려고 옷을 챙기더라고요,

 

오빠친구가 겨우 오빠를 잡아서 다시 고깃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제가 맞은편에 앉은오빠한테 술을 건네고 웃었대요.. 어이없었습니다

 

그냥 그러러니 넘어갔어요

 

제 친구랑도 눈웃음 서로 쳐가면서 술잔받고 얘기했으면서 저한테만 뭐라고 합니다.

2차를 가자고

 

오빠가 밤에 일했었거든요

고깃집에서 나온시각은 12시 정도, 거의 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였습니다.

 

오빠와 오빠 친구들이 일나가야하는시간은 오후 5시

 

모텔에서 방 하나잡고 맥주 한잔 더 하재요

제 남자친구고 제 친구도 있어서 당연히 동의를 하고 갔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에요.

오빠친구 한명은 집에 갔습니다, 왜 갔는지 이유는 모르겠구요, 남은 4명이 한 방에 들어갔습니다

오빠 한명이 컴퓨터를

 

저는 고깃집에서 술도 많이 마신터라 침대에 그냥 누웠습니다.

제 친구와 제 남자친구 둘이서 술을 마셨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했던 친구라서

제가 정말 믿었던 친구라서, 제 남자친구와 제 친구 친하게 지내면 저야 좋죠

다음에 같이 만날수도 있고

 

제가 잠이 들었습니다.

 

움직이는 소리가 나서 눈을 잠깐 떳는데 제 친구가 제 남자친구 손을 잡고 방을 나가버리더라구요

모텔 구조아시죠

문은 두개있고 방으로 들어오는 문밖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 가는줄 알았습니다

 

친구를 너무 믿었거든요

다시 잠이 들었는지 일어나서 시간을 보니 3시더라구요

너무 오래잤었죠

 

한 방에 4명이 다 있을줄 알았습니다, 근데 제 남자친구의 친구라는 그 오빠, 저랑 친합니다.

남자친구도 그 오빠한테 소개받았었어요

모텔에 의자잇고 테이블이 있잖아요

 

거기 앉아서 담배를 피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하는말이 저런친구 사귀지말라고 그런말만 하고 계속 담배를 피더라구요

무슨말인가 하고 계속 물어봤어요

 

남자친구랑 친구는 어디있냐고,

 

다른방에 있대요 앞방에있대요, 이상한 생각, 그리고 나쁜생각까지 다 들었습니다.

뭐하고있냐고

 

둘이 뭐하고있길래 앞방에 들어가있냐고 물어봤죠

 

그러면서 그 오빠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니가 그방에 들어갔다, 근데 그 방 바닦에 베개가 떨어져있고 휴지가 널러져 잇으면 무슨생각이드냐?'

라고..

 

지나가는 초등학생들한테 물어봐도 다 100% 눈치챕니다.

 

그 방으로 갔죠

문이 다 잠겨있었어요

 

6시가됐습니다

 

나올때까지 기다린거죠, 무슨표정으로 나와서 무슨말을 저한테 할지,

친구가 먼저 제가있는곳으로 오더라고요

 

그냥 울기만하는친구, 그 눈물이 슬퍼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비웃었습니다.

왜냐고는 당연히 물어봤죠.

 

내 남자친구한테 강간당했대요

 

강간이 지나가는 개 이름도 아니고 제가 그 둘, 나가기전에 뻔히 봤는데 친구라는년이

남자친구손을 잡고 나가는걸 제가 봤는데

 

친구를 때렸습니다.

 

남자친구라는사람 말 들어보지도않고 친구말 제대로 들어보지도않고 제가 본 상황만 생각하고 그냥

때렸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있는 방으로 갔습니다.

누워있더라고요

 

누워서 담배를 피고있더라고요.

 

왜그랬냐고

무슨생각으로 그랬냐고 물어보니까 뻔뻔하듯이 대답하는 제 남자친구라는 사람.

 

눈뜨고 보고있었으면서 자기랑 제 친구 나갈때 왜 안말렸녜요,

말이되요????????? 솔직히 그렇게 따지고 보면 제 잘못이 굉장히 큰거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잡더라고요

미안하다고

 

제가 너무 좋아했던터라 나중에 연락한다고했어요

 

제 친구와 전철을 타고 집으로 가고잇었어요

그러면서 제 친구 하는말들..

 

나 임신이면 어떡하지?

나 한번도 안해봤는데 임신이면 어떡하지?

 

그 말만 계속 되뇌었습니다.

 

미안했습니다, 그 친구한테, 오랜만에 만난 친구였는데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연락하라고했어요

 

무슨일생기면 제가 다 알아서 해줄테니까

전철에서 내리기전에 한마디 하는 제 친구, 거기서 화가 정말 많이나서 울었습니다.

 

친구왈,

 

'근데 나 처음한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여서 다행이야'

..

오래해봤자 5시간 같이 있었습니다.

 

친구를 등돌리고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그렇게 잊고산지 1년..

 

당연히 남자친구라는 사람과는 헤어졌구요, 타 지역에서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울더라구요

울어야될사람이 누군데.

 

울더라구요

 

저희가 사는 지역에서는

저희나이 또래에서는 제가 제 친구와 제 남자친구 자게 일부러 놔둔거라고 그렇게 소문이났어요

말도 안되는 소문이..

 

그렇게 말하고다닌것도 그 친구가 말하고 다녔다고하더군요..

 

그래도 친구라는 단어때문에.

 

옛 정이라는게 있어서 그냥 이렇게 잊고 사려고 애씁니다.

그 친구 그때 저한테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했으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그 친구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이제와서 사과합니다.

친구는 잃고싶지 않다고, 남자는 잃어도 친구는 잃어서는 안되는거라고 그렇게 말합니다

 

제가 원래 아무리 크게 싸워서 작게 싸워도 하루이틀이면 웃으면서 제가 먼저 말 거는 타입인데

1년이 지나갈때까지도 그 친구한테

말 한마디 건적 없어요

 

근데 이제와서 그렇게 말하는 친구가 미운데

어떡하죠

 

그 친구 말대로 친구는 잃고 싶지않고 정말 좋아했던 친구였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