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새벽, 몸살이 낫지를 않아 고생하던 터에 그만 새벽에 열이 40도를 왔다 갔다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 끙..끙.." 거의 인사불성으로 아파하는 저를 깨워 신랑이 응급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2시간 넘게 지켜 보고 열을 내리고 검사를 하던 찰나
"보호자님,잠시만.."
"환자분이 지금 폐렴이 심하게 오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입원치료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 입원 안할래."
-----이유는 정말이지 입원해서 빨리 건강해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응급실에 누워 링겔 맞는 저, 그리고 신랑이 놀래서 시댁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기 속에서 들려오는 어렴풋한 시엄니의 목소리에는 감기로 무슨 응급십가노. 링겔이 얼마나 비싼데. 내일 일 일찍 마치가꼬 병원가지. 그리 철이없나. 하시며 목소리가 높으셨습니다. 신랑은 폐렴이라고 말을 한것같았습니다. 시엄니께선 한 3일 입원하던가.. 입원안해도 될거다.물어봐라. 그렇게 당돌하게 전화를 끊은것 같았습니다. 저 솔직히 얄미워서 입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형편을 알기에 그날 응급실에서 진료비가 20만원이 훌쩍 넘은것을 알기에 저 막무가내로 집에서 쉬겠다. 일도 쉬겠다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저 폐렴으로 고생한지 오늘로 4일째입니다. 시댁에서 전화 한통 없습니다. 응급실에서 나오며 제가 전화드렸습니다.걱정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그 뒤, 몸은 좀 어떠냐??밥은 잘 챙겨 먹냐??하며 전화 한통 없습니다.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가요??
저..인정못받는 며느리인가봐요..시엄니 너무해요..
사실 결혼한지 4개월 된 말만 들어도 깨소금 공장같은 신혼입니다. 신혼이면 뭐합니까?
어디 인정 한번 받지 못하고 사는 며느리 같아 늘 한숨만이 자자합니다.
익히 들어서 알고 있던 터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이 서울이고 시댁은 시골이라 그럴수 없다는
걸 감안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화 한통 해 줄 수 있는 센스는 가지고 계실거라 생각했습니다.
생일 전 날, 제가 전화를 드려 안부를 물었습니다.
"애비한테 들었다.내일이 니 생일이라며? 섭섭하게 생각지 말고,여자생일 다 그렇다."
-----뚝 (전화가 끊어졌습니다.)
전 솔직히 제 생일 챙겨 먹을 정신도 없이 일하러 갔다 저녁 늦게 돌아옵니다. 하지만 그 날 따라 왜그리도 속상하고 서러운지 말을 더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 친정부모님도 일찍 여의고 자매들고 시집을 가서 지방에서 살기 때문에 결혼 후 연락이라고는 전화뿐입니다. 그 순간 눈물이 왈콱 쏟아지고 결혼 전,
이렇게 말씀 해 주시던 시엄니의 모습은 온데간데 살아지고 만것입니다.
생일 날,
저 역시 뼈빠지게 일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어린이집 영아교사라 막노동입니다. 생일이고 뭐고 하며 그 날따라 똥기저귀 여러번 갈았습니다.
퇴근 후, 8시가 다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시엄니,시아범님 전화 한 통도 없었습니다. 사실 저 명절 설 전 아버님 생신이라 일주일 전에 시골 내려가서 상 차려 드리고 명절까지 보내고 왔습니다.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그렇게 저의 스물일곱번째 생일은 초라하게 열감기를 앓으며 지나갔습니다.(몸살이 심해서 밤새 아팠습니다.)
3월 11일 새벽, 몸살이 낫지를 않아 고생하던 터에 그만 새벽에 열이 40도를 왔다 갔다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환자분이 지금 폐렴이 심하게 오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입원치료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정말이지 입원해서 빨리 건강해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응급실에 누워 링겔 맞는 저, 그리고 신랑이 놀래서 시댁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기 속에서 들려오는 어렴풋한 시엄니의 목소리에는 감기로 무슨 응급십가노. 링겔이 얼마나 비싼데. 내일 일 일찍 마치가꼬 병원가지. 그리 철이없나. 하시며 목소리가 높으셨습니다. 신랑은 폐렴이라고 말을 한것같았습니다. 시엄니께선 한 3일 입원하던가.. 입원안해도 될거다.물어봐라. 그렇게 당돌하게 전화를 끊은것 같았습니다. 저 솔직히 얄미워서 입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형편을 알기에 그날 응급실에서 진료비가 20만원이 훌쩍 넘은것을 알기에 저 막무가내로 집에서 쉬겠다. 일도 쉬겠다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저 폐렴으로 고생한지 오늘로 4일째입니다. 시댁에서 전화 한통 없습니다. 응급실에서 나오며 제가 전화드렸습니다.걱정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그 뒤, 몸은 좀 어떠냐??밥은 잘 챙겨 먹냐??하며 전화 한통 없습니다.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가요??
아님 제가 시댁에서 인정 받지 못하는 며느리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