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없이 착하기만 하던 그 남자~!

S2007.03.15
조회2,091

안녕하세요!!ㅋㅋ

어제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제 동생에게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정말 착하고 매너도 좋고 그런 남자 였답니다.

저랑도 같이 만나서 여러 번 술 먹고 그러면서 친해지고,

동생이랑도 참 이쁜 사랑을 하고 있던 중..

사건은 바로 어제 일어났습니다.!

저는 항상 그랬듯이, 일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저녁에 동생에게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언니 목걸이가 끊어졌어..'

바로 몇일 전에 거금을 주고 산 목걸이가 끊어졌다고 전화가 온 것이였어요ㅜㅜ

그래서 저는 무슨일 있냐면서 물어봤죠.

그랬더니, 동생이 저 일하는 데 와서 사정을 말 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우선 전화를 끊었습니다~.

몇 분 뒤에 동생이 와서 아주 숨도 안 쉬고 얘기를 하는 것 입니다.

자기 남자친구가 술에 많이 취했는데.. 꼬장이 장난이 아니라고 막 그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내용은 이랬습니다.

남자친구 친구들과 같이 술을 마셨답니다.

3명이서 9병을 해치웠다고 하네요.. 대단하죠~

먹는 거 까지는 좋았었는데, 먹고 나서가 문제였죠.

술 집에서 나와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오줌마려' 이러고 나서는 일어나서 사람들 많은데에서 바지를 벋고 쉬~를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손가락질 하면서 웃는 바람에

제 동생은 너무 창피해서 숨어있었다고 합니다.ㅋㅋ

오줌을 싼 것도 모자라서 바닥에 누워서 자고, 물 웅덩이에 빠지고..

그러다가 남자친구 친구가 택시를 잡아서 집에 보내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일.. 동생 남자친구가 택시 문 앞에 서더니,

또 오줌을 싸려고 했다고 합니다 ㅋㅋ

그래서 동생이 '거기 안돼!!!' 이렇게 소리를 치면서 막았다고 합니다..ㅋㅋ

(택시 아저씨 기분 나빠서 그냥 가 버렸다고 하더군요..=_=ㅋ)

그리고 나서는 힘겹게 남자친구 집 앞에 도착을 했는데,

남자친구가 집 앞에서 들어가지 않는다고 또 꼬장을 피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생이 욕을 하면서 들어가라고 그랬더니,

그 남자친구가 똑같이 욕을 하면서 "꺼져" 이랬다고 하더라고요~

(엄청 심하게 욕을 했는데, 뺄게요 ㅜㅜ!)

정말 한 없이 착하고 착했던 남자였는데, 술이 사람을 바뀌게 하더군요ㅋㅋ

(정말 욕 한마디도 안 했던 남자였어요~ㅋㅋ;;)

그래서 동생이 "알았어 꺼진다" 이러고 가려고 했더니

머리카락을 한 웅큼 잡고는 "어딜가!!" 이러면서 또 욕을 퍼 부었다고 하네요ㅋㅋ

결국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다가 OO교회 앞에 앉아있었는데 거기서 또,

볼일을 봤다고 하네요 -_-... 그러다가 또 동생한테 욕 몇마디를 하더니,

갑자기! 미안하다고 하면서 울고불고 무릎꿇고, 장난이 아니였다고 합니다ㅋㅋ

동생이 더 이상 못 참겠어서 제가 일하는 곳으로 뛰어 온 거죠..

근데 몇 분 뒤에 그 남자친구가 저 일하는 곳으로 와서 OO이 어딨냐고 묻길래

"화장실 갔어요!" 이랬죠. 그리곤 동생한테 달려가서 남자친구 여기까지 왔다고 막 그러니까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제가 먼저 그 남자친구한테 갔죠.

그랬더니, 자기가 무슨짓을 했냐고 막 자기를 때려달라고 막 그러는거예요

그리고 동생이 나오고 그 남자친구 분이 정말 미안하다고 그러길래 정신 차린 줄 알았습니다=_=

제가 일이 끝나서 집에 셋이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정신 차린 줄로만 알았던 그 남자친구 분이 -_- 갑자기 욕을 한 바가지 하더니

핸드폰,모자,담배,라이타,돈 등등 다 없어졌다고 하면서

"X새끼들 다 털어갔네.." "죽여버리겠어 X새들!!"

이렇게 욕을 하면서 걷는 것 입니다 -_-;; 계속 욕을 하면서 침을 찍찍 뱉어가며

그렇게 걸어서 집 앞에 도착했습니다..=_=

사람이 변해도 어떻게 그렇게 변할 수가 있었을까요 ㅋㅋ

제가 말 주변이 없어서, 글을 제대로 못 썼는데.~

정말 심각했는데... 오늘에서야 생각하니까 웃음이 피식 나서 올려 봅니다 ^^;;

재밌게 읽어 주셨으면 좋겠네요 ㅋㅋ

(오늘 집으로 남자친구가 왔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며 미안하다고 빌더군요..ㅋㅋ)

[남자분들이건 여자분들이건! 술은 적당히 먹는 게 좋을 듯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