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말이죠... 거품물었어요..

독오른딸기2003.04.24
조회418

제 생각에는 종교란 마음의 평화와 위안이 되어주는 삶의 신경안정제나

흥분을 가라앉히는 뉴에이지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를 비하했다고 비난하지는 말아주세요

단지 제생각일 뿐이니까요..

하여간 모태신앙이고 모를 떠나서 종교보다 생활이 먼저라는 거지요...

 

아무리 상대방의 종교를 이해한다하더라도

같은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자꾸 거기에 거스리는 행동을 한다면

트러블이 생기기 쉽습니다.

오히려 종교가 전쟁과 불화의 씨앗이 되는 거지요

 

비단  제사만 걸릴까요?

성묘며 세배며 하다못해 주말여행이며

가족 대소사까지 걸리지 않을까요?

제가 알기로는 기독교 인들은 일요일에는 자신의 결혼식은 물론

남의 결혼식이나 집안 행사도 만들지 않고 참여도 안한다고 들었습니다.

사회생활은 기독교 인만 하는 것이 아니므로

여러가지로 이해를 구하지 못하고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고수해오던 생활방식(미풍양속)을

뒤집으려고 하니 트러블이 항상 따를 수 밖에는 없습니다.

 

저만해도 만약 앞으로 올케 될 사람이 기독교인이라서

울 부모님 제사 안지내고

일요일에 모이는 가족 모임에 예배를 핑계로 매번 빠진다면

거품을 물지도 모릅니다.

 

언젠가 친한 언니가 교회일을 하는 관계로

그 교회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어느분이 그러시더라고요

기독교 정신 뿐 아니라 문화까지 배워야 한다고

그럼 포도주에 양고기 먹고 누룩으로 만든 빵을 주식으로 먹어야한단말인가?

그런 맹랑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독교적인 사교방식과 부딪힐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전도는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 쟁이라고 비하하면서

무척 싫어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도에는 불교국가로 표시되어있지만

내려다본 아파트 야경에는 온통 붉은 십자더군요

하지만 저 많은 십자가 숫자 만큼

선행이 늘고 마음이 부자인 사람들이 많아졌는지

의심스러워 지더군요

물론 절이 많아지고 성당이 많아진다고 

달라지진 않겠지만요..

 

우리나라 예전에는 불교 국가 였지만

스님외의 다른 신도들은 돈 없어 고기 못먹었지

살생을 금해서 고기를 못먹지는 않았습니다.

성직자는 생활에서 교리를 하나 하나 실천해가야겠지만

신도들까지 생활에 규제가 심했던 것은 아니라는 거지요

빡빡한 종교 교리보다는 그 정신이 먼저 아닐까 싶네요

목사님 외의 평신도까지 교리에 얽혀서

다른 사람들과 충돌이 생긴다면

기독교인은 기독교인과 만나야 한다는 정설 아닌 정설을 지켜나갈 수 밖에는 없는 거지요

기독교 인들 스스로 생활의 폭을 좁히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생각을 보다 보편적이고 개방적으로 바꿔야 기독교인을 바라보는

비기독교인의 시선이 부드러워 질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종교관이 횡설수설 너무 길었습니다.

 

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요

종교때문에 행복한 결혼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님조차 개종할 생각이 없고

님의 부모님 조차도 자식의 종교적인 자유를 허락지 않으신다면

어렵게 결혼하셔도 여러가지 트러블로 인해

결코 행복해지기 어렵습니다.

종교가 사랑보다 먼저인데 사랑을 택하게 되면 반드시 피봅니다.

어렵더라도 우선순위를 택하셔야 겠습니다

둘다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간 둘다 놓치기 쉽겠습니다.

아흐 종교가 사랑 아니었던가?

왜 자꾸 본질이 흔들리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