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이해할 수 없었던 문자...

블랙.,.2007.03.16
조회2,321

전 대학생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50대를 살짝 넘으셨습니다.

문자를 보낼줄도 받아보실죽도 몰랐던 아버지였는데

어느날..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데 아버지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제 이름이 예를 들어 김민재라고 하면

"김민" 딸랑 이렇게 문자가 하나 오더니..

약 10분후 "김민김민김민김민김민김민김민김민" 이렇게 문자가 오더군요..

 

그래서 왜 저렇게 보내나..궁금해서.

쉬는시간에 전화를 했습니다.

 

나 : "아빠 왜 김민 이걸 문자로 보내!? 보낼꺼면 김민재라고 하던지.."

아버지 : "핸드폰이 고장나서..."

나 : "벌써 고장났어!? 어디가!?"

아버지 : "글씨 쓰는거에 ㅐ자가 없다 ㅡ.ㅡ;;"

 

그랬습니다. 아버지는 "ㅏ+ㅣ = ㅐ"가 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날..저녁에 1시간에 걸쳐 문자 쓰는법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런후.....

솔직히 화날정도로 계속 문자가 옵니다^^;;

그래도 아버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