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진짜미칠것같아요,,,도와주세요,,

새우깡2007.03.17
조회524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남자입니다..

제가 혼자 속앓이 하고 끙끙 앓다가,, 진짜 속병나고 죽을거 같아서

이렇게 톡에다가 글을 올립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3년간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물론 그땐 그게 사랑이였고.. 정말 없으면 안될것 같은 그런 감정이 였구요..

근데 3년간 사귀다 보니까.. 사랑도 식고.. 어찌어찌해서 헤어지게 됬구요..

 

그리고 나서 정말 여자 많이 만난것 같습니다..

정말 원없이 만난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후회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저희 부모님덕에 부족하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정말 돈의 개념없이 여자들한테..

막 뿌리고 다녔다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그러다가 집안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카드도없애고.. 아버지차도 팔고하면서..

이제 제 차를 아버지타시라고 하고.. 저는 뚜벅이 생활을 하게됬습니다..

 

문제는 이때 시작되었는데요,, 군대에서 휴가나온 친구와 술자리를 갖게되었는데,,

여자애들이 술자리에 오면서 부터인데.. 정말 딱 여성스러운외모... 음.. 손예진정말닮았어요..

말투부터.. 진짜 피부색하얗고 모든게 다 닮았어요..

 

거기있던 제 진짜 친한 친구들 모두 저여자애 마음에든다고 꼬신다고 막 그런말하고..

화장실에서 속마음 물어보고 그러는데,, 전진짜 마음에 들었지만..

그땐 집안도 힘들고해서.. 연애라는거 할 생각도 엄두도 나질 않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제가 그때 연애못할거라는 생각을 한건.. 제가 그동안...

정말 부모님돈으로.. 비싼선물주고.. 비싼술사먹이면서 마음을 샀다는 결론밖에 나질않아요..

 

아무튼 그날의 술자리는 새벽까지 이어졌고 아무도 그 아이를 꼬시지 못하고..

남자친구들끼리 집에 모여서 누워있었어요.. 그리고 머 그런말들 많이 하자나요..

일부러 안꼬셧네 .. 어디가 별로네 이런말 할땐 전 그냥 가만히 있었구요..

왠지 느낌도 좋고.. 정말 딱 왜 그런거 있자나요.. 딱 마음에 들고.. 그런거요..

 

근데 그때 제 전화기에 문자메세지가 오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무심코 확인을했는데,

그여자아이가 제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오늘즐거웠다고 하면서.. 문자를 보낸거에요..

 

놀래서 답장도 하지 못하고 생각만 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몇일간 고심하다가 연락을 했습니다..

그렇게 몇일 연락하다 보니 솔직히 데이트 비용도 없고,, 제가 또 자존심만 쎄거든요,,

그래서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오는 연락도 다 피하구요,,

그리고는 생전 처음으로 아르바이트 라는 걸 했어요,,,

제가 꼬마때 생활 다들 아시져? 그걸 해서,, 정말 돈이없어도..

굶어죽을지언정 땀흘려 돈벌고 이런 습관이 안들었는데,,, 그땐 그 아이 밥사줄돈..

정말 드러운돈 말고.. 제가 땀흘려 번돈으로 사주고 싶어서,, 택배랑 노가다를 뛰기 시작했습니다.

 

일 정말 힘들죠.. 생각은 복잡하고.. 하지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낮에 노가다 뛰니깐,, 인력소 소개비 주고,, 밤에 택배뛰고 소개비 주고하니까..

오전에 6만원 밤에 4만5천원해서.. 10만5천원씩 꼬박꼬박벌어서,,

어머니 7만원씩 드리고 3만5천원씩 모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연락을 했죠,, 저 진짜 그 일하면서 .. 얼굴은 사진으로만 봤지만...

점점 좋아지는 마음이 커지고 그랬습니다.. 힘든것도 다 잊고 말이죠..

 

그리고 나서 연락을해서 밥을 먹고 영화도 보고 술도 마셨죠.. 집앞에 데려다주고는,,

집에가는데 정말 제가 힘들여서 벌은돈으로 데이트했다는 뿌듯함과...

머 좋아하는 아이와함께 있었다는것으로 정말 기뻣죠.. 근데 그여자아이와제친한친구가

초등학교 동창이었는데,, 남자친구 생긴것 같다고 그렇게 말하길래 아니라고하고..

 

은근히 떠봤죠.. 근데 생겼답니다.. 제가 일하는동안.. 생겨버린거에요...

그래서 그래 두번밖에 못봤고.. 하고 잊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3달동안 진짜 열심히 일만했고... 3달뒤에 저 훈련소 라는곳에 가게됩니다..

훈련소 가는 날짜도 모르고 있다가.. 하루늦게 들어가고...ㅠㅠ

아무튼 힘든 훈련받고 군가 부르면서.. 점점 남자다움을 알게될때.. 문득 그여자아이가

생각이 났습니다.. 전화번호도 못외웠고.. 주소도 모르고.. 연락할수조차없었죠..

그렇게 훈련소생활을 마치고 저는 지금 공익요원을 합니다...

 

훈련소에서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전화를 걸었습니다..

목소리듣고,, 정말 기뻣고 눈물날것같습니다..

만나자고는 할수없었습니다.. 저 용기 없습니다 여자앞에서는 ;;

 

무튼 그날 저녁 친구들과 술을 미친듯이 마신것 같습니다..

다먹고 집에 가는데,, 너무 생각이나서 전화를 해서.. 나 너좋다고 말해버린겁니다..

제 별명이 똘끼 인데.. 똘끼가 나온거죠.. 아무리생각해도.. 진짜 똘끼라고밖에는...

 

그아이 황당해하면서 어색하게 전화를 끊고.. 몇일간 연락없습니다..

물론 저도 할수없었구요.. 3일뒤에 밥먹자고 연락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팅겼죠.. 남자친구있는애랑 안먹는다고 ㅋㅋ 너무 유치하지만..

그말밖에 할수없었습니다.. 다시 3일간 연락 안오고 애간장이 타들어가는데,,

3일만에 온연락 밥먹자고 합니다.. 그래서 똑같은 방법썻더니..

자기 남자친구랑 헤어졌답니다.. 그래서 진짜 박수치고 뛰어다니면서 소리지르고..ㅋㅋ

그러나 문자는 "아..그래? 그럼 밥먹자.. 괜한얘기꺼냈네.." 라고 안좋은척하면서..ㅋㅋㅋㅋ

 

그렇게 만나기 시작해서 저희는 매일매일 계속 한달간 붙어있었습니다..

사귀는게 아니구요.. 그냥 만남을 갖기 시작한거죠...

정말 고등학교때 그 설렘..? 전 손도 못잡고 .. 빌빌싸고..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저녁 둘이 술을 마시게되었는데,, 그날은 제 생일 전날이였습니다..

누구에게도 말안하고 있었는데,, 단둘이 술을 마시다 12시가 땡치자마자..

전화기에 문자랑 전화가 폭주하기 시작하는데,, 이여자아이 조용히.. 생일축하해 라고 말합니다..

 

저 진짜 3년사귄여자친구랑도 생일 같이 안보내고 그런놈입니다..

어렸을때 부모님이 너무 바쁘셔서, 생일이란거 챙겨주신적 한번없고..

생일이 제가 태어난것 뿐이지 고생은 부모님이 다하셨는데,, 부모님 축하해드려야된다고..

생각하는 놈이라.. 생일파티같은것도 해본적도 없습니다..

 

저 진짜 그날 눈물날뻔했습니다.. 근데 그 친구녀석들 내일 밥이나 한끼먹자고 하더니,,

제가 있는 술집을 어떻게 알아내서,, 케잌사들고 막 달려왔습니다 제일친한친구들,,

 

저기분 있는대로 업되서,, 나가서 2차3차 양주까지 다 먹고,, 여자아이 집에 바래다 주러 갔습니다.

집앞에서,, 이런저런얘기하고 인사 하는데,, 이여자아이집이좀잘사는것같다는 느낌이있었는데,

 

역시나,, 이름만대면알만한회사의 사장딸입니다.. 그것도 외동딸.. ㅠ

점점벽은 높아져만 가고.. 근데 집문앞에서,, 들어가려다 멈칫하길래,,

제가 왜? 라고 말하는 그순간 그아이 뒤돌면서 제 입술에 뽀뽀해주고 막 계단뛰어올라갑니다..ㅋㅋ

 

저 다리풀려서,,, 그자리 주저앉고,,ㅋㅋ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이였습니다..

이제 진짜 마음 열고 ,, 정말 최선을 다해서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수있을정도로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그날,, 저희가 모두 비오는걸 좋아하는데,,

 

드라이브를 갔다와서,, 집에 바래다 주고 가는데,, 왠지 오늘이 고백 타이밍인것처럼 느껴져서,,

그 새벽에 꽃집을 찾아 헤매서 결국 꽃다발을 사서,, 집앞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불렀죠.. 차에 타서,, 막상 용기가 안나서,, 다시 대청댐까지 ㄱㄱ

참고로 대전의 끝과 끝입니다.. ㅋㅋ 갔다 오는길에 용기내서 말했죠,,,

나 니가 좋다고,, 사랑이라 섣불리 말할수도 없고,, 아직은 아닌것 같지만,,

정말 좋아하고,, 자꾸 좋아하는 감정이 커져서,, 이제 말해야 할것같다고,,,,

진짜 보잘것 없지만,, 잘하려고 노력할거라고,,,, 주인도 없는데 니가 가져라

 

라고 정말 횡설수설 고백을 했습니다.. 웃으면서 내일 얘기해줘도 되지..?라고 말하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저 진짜 그날 잠도 못자고,, 개구리왕눈이되서 다음날 출근했습니다..

설레이고 떨리고.. 긴장되고,, 저녁이 되어서야 연락이 왔습니다..

 

친구랑 술마시러 간다고,, 그래서 또 남자답게 그래 맛있게 먹고 조금만 먹고 라고 말하고,,

고백한거에 대한 답변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지가 생각이 있으면 말하겠지라고..

속은 점점 타들어가고 ,, 새벽1시가 좀 넘어서 전화가 울려서 정말 1초만에 폴더열고,,

받았더니,, 친구란 애가 전화해서 남자친구 있는 애한테 머하는거냐고,, 막 술취해서

쏴대기 시작하는데,, 저 진짜 쫒아가서 다 엎어버리고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그럼 그 여자애가 실망할까봐.. 난처해할까봐.. 진짜 욕도 먹고 꾹 참고...

그다음날 연락이 와서 얘기좀 하자길래.. 줄것도 받을것도 있어서.. 가서 주고받고,,

술한잔 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남자친구헤어졌는데,, 친구들이 일부러 그런거랍니다..

 

솔직히 이해 안가고 의심만 가졌지만.. 저 진짜 기뻣습니다.. 그냥 믿고 싶었던 거죠..

그리고 나서부터 전 진짜 예전처럼 대하려고 노력많이했고 그렇게 대했습니다..

왜냐면 시련을 한번 겪고 나니 예전보다 더 감정이 커져버렸거든요,,

 

근데 이아이 툭하면 연락쌩까고.. 먼가 달라진것을 느꼈습니다..

제친구들,, 정말 아닌것 같다고.. 니가 머가 부족하냐고,, 마음고생하지말라고합니다.

 

저 친구들한테 힘들어도 힘들다 소리 한번 안하고 살아온 놈입니다..

집안이 흔들려서 차팔고 집팔고 이사다닐때,, 친구앞에서만큼은,, 진짜 항상 웃는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했는데,, 친구들과 소주한잔 하면서 어깨 두들겨 줄때,, 진짜 눈물 그냥 막 흘렀습니다..

친구들한테 자존심 상한거라고 위로하고 싶지만.. 그 아이한테 실망해서이고...애원해서라도..

다시 연락하고 싶었고.. 정말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거든요... 지금 이아이는 아무렇지 않게 연락하고 그럽니다.. 저는 정말 흔들리는데 말이죠.. 제가 말했습니다.. 연락하지말라고.. 저도 안할테니까..

아무감정도 없는 니가 나한테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연락해도 저는 흔들린다고..

이렇게 말해도 어김없이 연락이 옵니다.. 사람 미칠것 같습니다 진짜..

우울증이 왜 무서운지 이제 알겠고.. 가슴이 터질것 같습니다.. 어떻게해야될지..

도와주세요....ㅠ  휴...

 

 

죄송하지만 악플은 달지말아주셨으면 해요.. ㅠ저진짜미칠것같아요,,,도와주세요,,

두서없이 막쓴글 써놓고 보니 정신없네요..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