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옛날생각나서 두번째!!

ㅋㅋ2007.03.17
조회117

토요일 할일없이..회사에 빈둥거리고앉아 이렇게글을써봅니다^-^

죠기밑에 글을썼긴했는데..전역하는날과 며칠전이였던 화이트데이얘기해볼께요..

2005년 10월어느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남친의전역날^^;

남친이근무하던부대는 휴가와 외박 모든지7시에내보냈습니다..

그전날 전역비 8000원나왔다는말에 어이없이웃다..그려려니하자고 멀기대했다고 ㅋㅋ

(서울에살았고 서울과터미널이 가깝단이유로 저딴식의돈이-_-;;)

말년복귀때 챙겨간돈으로 제대하는동기님들과 사이좋게 택시를타기로했죠^^;

강원도쪽에는 유명한 빡빡이아저씨와 한분은 오래되서생각이잘^^;

그분들께 예약을하고 일찌감치 터미널로 맞이하러나가려는데 ㅋㅋㅋ

서울에도착한 그분들은 상기된얼굴이였죠^^;

집에와 꼬치꼬치물어보니 사연인즉;

제대라고 들떠서 제발 양구대교쪽 빨리벗어나달라고^^;부탁아닌부탁을했더랍니다..

제가 아저씨게 춘천쪽으로와서 드리프트신나게써주세요라고 부탁까지드렸지만..

4명의 엄살님들이..택시에토해도되냐는물음에 아저씨는망설임없이

홍천쪽으로 택하셨습니다-_-;;

근데 그아저씨도 필을받았는지 검문소를 그냥 손만흔들고지나쳤다는겁니다..

그 헌병대들은 얼마나황당했겠습니까?

군인4명이 전투모도안쓰고 신분증검사도없이 빠른속도로지나가는데 ㅋㅋㅋ

친절히 신고까지해주시니^^;

양구대교를지나고 넘어가려는데 총들은 군인들이 앞을가로막고있었다고 ㅋㅋ

졸지에 마지막은 헌병들의 배웅을받았다네요^^;

요몇일전 화이트데이!!

5년넘게열애하고 1년차결혼생활~아직어린나이기도했지만

시부모님들이 나이가 많으셔서 치뤄진결혼입니다 ㅋㅋ

멋모르고 환상을품고한 결혼생활은!! 참힘든 나날이였죠 ㅋㅋ

어느날 내신랑 회사에서 돌아와하는말이 우리높으신분들이..

여자는 멋모를때 데리고와야지 나이들어데리고오면 이것저것 따져서 많이힘들다고했다더군요..

그럼서 저보고 웃으며 난 어린나이에 데꼬와서 마누라고생시키는데!그치?이러더라구요

1년동안 시댁에섭섭했던게 왜이렇게 가슴이벅차오르던지..이젠 사람되서 내아빠부터챙기는

신랑보니 시댁에 잘하고만싶은 초보새댁입니다^0^

3월14일 아무것도기대도안했고는데..(연애시절부터 그런거니)

회사끝나고 버스정류장앞에서기다리는남편 어김없이 시장을향하는데..

주머니에서 숟가락쵸콜렛하나를 끄네더군요

"마누라 사탕시러해서..내가 쵸콜렛으로 사왔어^^;"

"와 기대도안했는데 ㅋㅋ 고마워 근데 이거하나야?"

"응 마누라가 용돈을얼마안주자나...."

"ㅋㅋ 됐어 그래도 그얼마안되는용돈으로 이거하나사주느라 용썼어 귀여워 ㅋㅋ"

그러고 시장을보는데 이놈의신랑 안절부절 무슨할말이있는지

장보는내내 그러더만요 ㅋㅋ 시장본걸들고 집으로들어가려는데

"실은..너오기전에 식탁에 쵸콜렛또 놔뒀어"

"ㅋㅋ 그래?돈도없을텐데 왜무리해.."

"얼마 안하는거야 ㅋㅋㅋㅋ"

"그럼 빨리들어가자 "

집에들어와 식탁을본순간 어찌나 어이없던지 ㅋㅋ

왜 죠그만상자에 쵸콜렛 두개들어가는-_-;;

식탁이큰건지 내 새끼손가락만한 상자가있는게아니겠습니까 ㅋㅋ

"푸하하하 이거야?"

"응 귀여워서 샀어 ㅋㅋ이쁘지?"

"응 고마워 내가뽀뽀해줄까?"

"ㅋㅋ 자이것도받아 이게마지막이야"

"상자보다작네?ㅋㅋㅋ귀엽다 오늘 신랑알고난뒤 최고로웃겼다 ㅋㅋ"

"그런의미로 나 카레해줘"

"응 들어가기다려라 ㅋㅋㅋ"

 

신나게 밥을준비하고 밥을차리려는데....내가 아무소리없자 신랑이

아스크림이먹고싶다며 냉동실에서끄네달라고 떼를쓰는거예요 ㅋㅋ

밥다차렸는데 무슨아스크림이냐고 이따먹으라는데

지금먹고싶다고 ㅋㅋㅋ어찌나매달리는지...-_-

내가 알았다고 냉동실문을여는데..

커다란 상자에 쵸코렛만가득담아;;들어있더군요..

편지엔 "어린나이에 자기만나서 죽도록고생만시키느라 제대로된 화이트데이도

못챙겨줘서 미안하다고 고생스럽더라도 좀만참아주면 앞으론 집안가득 쵸코렛만채워줄께.."

1년동안 시댁일로 싸우기도많이싸우고 서로입장만생각했는데..

조금이라도 더챙겨주시려는 시부모님과 사랑스런남편덕분에...

전요즘많이 행복합니다..

또래에비해 일찍시작했지만 철부지같은남편도 지금은 든든한 가장이되었어요~

"길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제대해서 힘들다는분들...한발짝 물러나서

다시한번생각해보세요..서로무엇때문에 힘든지..대화를하면서 풀어나가면

극단적인 헤어짐보단 더좋은길이있지않을까 생각이듭니다..

늘행복하시구 서로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사랑스런 연인이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