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생각만 하면 울화가 치밀어 올라요

신데렐라2003.04.24
조회719

몇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너무 너무 화가나고 속상하네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유통관련업을 하는곳이었는데요 회사에서 여자는 저랑 저보다 나이어린 여직원한명 이렇게 둘이었어요

저두 그때는 결혼하구 아이두 한명있는 상태에서 직장을 다니던 때라 마음이 점 너그러운 편이라고 할까요(물론 아가씨때두 퇴근시간이 늦더라두 직원이 일점 도와달라구하면 남아서 문서작성해주구 가구 했어요 하지만 그때는 손님외에는 사무실 직원한테 커피태워다 주구 하는것 없었어요 그날 기분이 엄청 좋으면 내가 마시는 김에 한잔씩 돌리는정도였져)

근데 회사 분위기나 사정상 커피태우는 일쯤이야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커피타는거에 대해서는 그렇게 신경쓰거나 기분나쁘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내가 조금 번거로우면 모든 직원이 기분좋은데 하는생각에 점심먹구 들오면 바루 커피 대령해서 갖다 바치구 했었어요

근데 일에 있어서 아닌건 아니라서 아니다 싶으면 말하구 다른 여직원이 나보다 나이 어리니까 그 여직원이 직원들한테 일때문에 치이면 내가 나서서 막아주구 그정도 외에는 큰 트러블 없이 직장생활을 잘했어요

근데 문제는 왜 어딜가나 꼭 한명이 거슬리잖아요

그 거슬리는 사람이 이사 였어요

사람 좋게 시키면 네네 하구 웃어주니까 사람을 만만하게 본건지 우습게 본건지 밑에 여직원두구 (참 그때 제 직책이 주임이었어요) 김주임 커피 , 김주임 시원한 냉수한잔 주세요 글구 나중에는 지 마눌이 해준 보약까정 들고와서는 때맞춰서 챙겨달라네요

우리 사장님도 보약은 혼자서 정수기 물 받아서 데워서 직접 챙겨드시는데 ....

하나 둘 쌓이다가 결국에 내가 도를 닦은 도인도 아니고 표정으로 말투로 싫은 기색을 하니까 눈치를 챘는지 은근히 갈구더라구요

결재를 올리면 자꾸 꼬투리 잡구

지가 회계를 알지도 못하면서 원리원칙대로 하라고 꼬투리잡고 사무실이 더럽네 아침에 모닝커피 돌릴때 딴에는 밑에 여직원이 저한테 한번 태워다준방법으로 커피(제 입에는 색다른게 맛나더라구요)를 타서 돌렸더니 이런커피가 어딨냐면서 화를내구..흐미

결국 그만둔다구 사직서내구 사장님은 저보구 참으라구 원래 성격이 저러니 이해하라구 (저희 사장님 같은 주주인 이사님들한테두 메이커회사에 결재하는 어음이나 가계수표 돈 절대 안맡깁니다..메이커 결재해주면 제가 어음끊구 가계수표끊어줍니다 그만큼 저 믿으셨어요 )잡으시더라구요 하지만 직원들한테 저 나쁜점 찾아내서 흉보구 사직서내구 인수인계하는동안에도 저한테 하지 못했던 행동을 제 일 인수받는 여직원한테 하더라구요 결재 올리면 꼬투리 잡으면서 다시 해오라구 던지고 하더라구요 그게 다 내가 여직원한테 갈켜줘서 올린 결잰데 말이에요 참 울컥하는 맘에 한바탕 싸우고도 싶었지만 참았어요

근데 그게 지금까지도 응어리가 지구 속상하네요

저 정말 그 회사 다니면서 우리집 살림하듯이 알뜰살뜰 열심히 했어요

복사용지하나 녹차한통 사는것두 싼데 알아보구 사구 한시간거리에서 물품 주문해서 와두 내가 주문한가격의 물품이 아니면 뒤통수 따가와도 다시 보내구했는데 근데 단지 내가 자기 시키는 잡심부름에 화가나서 인상쓰구 해줬다구 절 씹고 또 씹더라구요

저 열심히 일할려구 정말 많이 노력했었는데

차라리 그때 할말 다하구 한바탕 싸우고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들어요

그럼 이런 기분이 아직까지 남아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제가 꼬리 내리고 나온것 같아서 그래서 내가 잘못해서 나와버린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 이사 아직도 여직원을 개인 비서아니 식모부리듯이 하고 있겠죠?

'집에서는 한번 닦은 수건은 두번 안쓴다' 그러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