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제발....

손연실2007.03.18
조회4,069

저는 인천에 단칸방으로 신랑과 둘이 살고있습니다.. 벌써 결혼한지 5년이 되었네요...

가까이에는 다리가 불편하신 연세 지긋하신 부모님과 언니가 거주를 하고요..

남의 집살이만 하시다가 몇년전 자기집을 장만하신 부모님...

매일 고물과 폐지로 생활하시고.. 정말 성실하게 남한테 손안벌리시며 열심히 생활을 하셨습니다

매일밤 나가셔서 주변 쓰레기도 치우며 고물과폐지를 수거하셔서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시는 부모님이 안타까왔고 가까이에서 제가 할수있는 것이라곤 그저 저희라도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밖에 못했어여....

"세상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나요.. 그말을 믿지 않으렵니다..

새벽 4시 자다가 걸려온 전화 한통!!

"연시라 불이야 불!!!!" 깜짝놀라서 밖으로 뛰어나가니 고생고생하며 얻은 저희 부모님 집안이 온통 화염에 쌓여 있었어여..

다행히 아빠는 고물 수거로 외부에서 귀가하시는 중이셨고..언니밖에 보이질 않는거예여..

이게 왠일입니까..고생만하시던 엄마가 안보여 소방관에게 안에 사람이 있어여..했건만.."안에 사람있다고요??"반문만 있을 뿐 움직이지는 않고.. 한참을 발을 동동 구르니 엄마가 맨발로 멀리서 보이는겁니다.. 언니가 화장실문을 부수고 엄마부터 내보내고.. 언니도 넘어오고 ...

누군가.. "언제 신고했어여..." 하자 언니가 "펑소리나자마자 신고했다고 내가 타죽어가는데 그럼 언제 신고하냐"했더니 그때 신고하면 어떻게요.. "당신누구요" 하니.. "주민인데요..."(히죽)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요... 고소한건가여.. 고물을 쌓아서 민원도 들어왔지만 그래도 참아주신 주민들께 그새벽에 어이없는일이있어 저희 재산을 잃었지만,, 너무나도 죄송하고 송고스러웠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찰에게 "저희집 불좀 꺼주세요..."했더만.. " 제가 소방관입니까... 소방관한테 말하세요 ..." 세상에 그상황에 뭐 보입니까.. 저희집이 타들어가는데.. 큰 소방차가 왔지만 호스연결하는데 20분이 걸리고.. 불을 끄라는 물연결 호스는 연결을 못하여 물이 세고.. 불을 끄러 이웃집 옥상에 올라간 소방관은 쳐다만 보시고...

20평 남짓한 저희 집은 2시간 30분동안 불속에서 폭삭 타들어가고..

불을 다 끝낸다음 하시는 소방관님.. "앞에 들어온 펌프차가 낙후되어 펌프가 안되어 진화에 장애가 있었서 더 지연이 되었습니다" 결국 남은것이라고는 도망나올때 입던옷뿐... 신발이나 신고나오셨으면.....

모든것이 한순간에 다 타들어가고.. 이제 남은것은 아무것도 없네여..

타고남은 잿더미를 그래도 사람들 다니니까 치우려 하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또 솓구쳐 올라오는 불씨..!!! 불이 제대로 진화가 되지않아.. 불끈지 3시간만에 소방차가 다시왔습니다...

"걱정마세요..저희가 특수부대니까.. 이제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아니 불끈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불이나고.. 당신네들은 비번이여서 발뻗고 자고있을동안 저희집은 다 타들어 갔단말입니다..

지금은 저희 집에서 먹고 자는것은 하지만..어디 그게 사람사는 거겠습니까..

하루 한순간에 모든걸 잃어버린 부모님 .. 우리 식구들...

그나마라도 하던게라도 해서 밤 11시에 나가서 고물과 폐지를 수거해온 울 아버지의 리어카를 헤집어놓고.. 다 어질러 놓고.. 누가 안치운다고합니까.. 저희도 먹어야 하지않습니까..

돈도 없고.. 뭐 노인데 벌어놓고 있는것도 없는데.. 그거라도 해서 그나마 살았으니..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을 치는데 그렇게 합니까..

없는사람은 그냥 죽어라 죽어라 하는건지요...

구청에 도움을 얻고자 찾아갔더니.. 장애인 아버지가 있고 어머니가 잇는데 .. 저희언니가 최저 생활비 (120만원)을 조금넘는 급여땜에 도와줄수가 없다고.. 참.. 그러면서 부채는 생각않고.. 자산으로만 계산을 하는거라고..  다시 한번 방문을 하겠다고..언니가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된겁니다.. 좀 도와주세요"" 했더니.. 어린X이 반말을 한다고.. 그상황에서 하실 말씀이신가여...

적십자에서 츄리닝3벌과 속옷 2벌 이불 3장.. 간단한 세면도구와 버너와쌀을 가져와서 그래도 속옷이라도 갈아입게 여유벌 한벌씩만 더 달라고하니 .."규정이 그래서 더이상은 도와줄수없다" 고 하네여..

우리네도 세금내며 사는 시민이란 말입니다.. 지금 화재가 나도 한전이며 수도며 모두 세금을 내고.. 타들어간 집도 집이라고 또 재산세 내라고하겠지여..

당장 갈곳도 없답니다...

좀 도와 주십시요...

어찌 우리나라가 없는사람은 계속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주변에서 아시는분들이 주시는 옷으로 갈아입고 잠은 저희집에서 끼니는 동생이...

수해로 인한 피해로는 잠자리라도 제공을 해주시지 않습니까..

화재로 인한 피해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여러분... 좀 도와주세요.. 정말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