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들러 이런저런 글을 읽다가 오늘은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제 나이는 이제 서른입니다. 어린시절 부모속도 많이 썩히고, 사고도 많이 치고, 그렇게 살아오다가 젊은 나이에 아이가 생겨 죽일 수 없었기에 차라리 내가 힘들고 말지란 생각으로 아이를 낳았습니다. 벌써 아이가 초등학교3학년이니까 10년전 얘기네요.. 그땐 힘들어봤자 사람 죽는거 보단 덜하겠지란 생각으로 가보지않은 미래에 대해 나름데로 자신감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흘러 군대를 느즈막히 가게되었고, 제대후, 이런저런 상황과 계속 찾아오는 안좋은 엊갈림속에.. 합의이혼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부모허락없이 결혼해서, 부모허락없이 아이낳고, 부모허락없이 이혼하고.. 부모님입장에서 보면 참 천하에 몹쓸 놈이고 불효자식이요..배은망덕한 놈이지요.. 기껏 입히고 먹이고 가르쳐놨더니... 이혼을 하면서 한편으로 아이에게 참 미안했습니다.. 나 살자고 나 좀 이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이런 시련을 줘야 한다는 사실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그렇게 술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런저런 짐을 챙겨나간 빈집, 방바닥에는 이삿짐 사람들이 찍고간 신발자국, 나뒹구는 쓰레기들.. 술병들..담배꽁초들..어두움..고독함..외로움.. 그 상황은 아이엄마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이 아닌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한심하고 바보같은 나 자신에 대한 쓰디쓴 감정이였습니다... 지나온 시간들이 참 부질없었습니다. 아이는 짐이 빠지기 전에 염치없이 부모님께 맡겼습니다. 참 염치없죠...참 쓰레기같은 애비네요... 나 자신에 대한 회의감에 살 수가 없었습니다. 살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모든 이 현실이 참 내것이 아니라 믿고 싶었습니다. 어디서부터 내 인생의 단추가 잘못 끼워진걸까 하는 생각에.. 살아온 날들에 대한 회의감이 너무나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소주를 마시고 방바닥에서 자다가 조금만 힘을 내보자..아직 인생을 놔버리기엔 아쉽잖아...라는 생각으로 정신을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나이가 28.. 운영하던 사업체는 정리하고..모든 걸 재정비하여 다시 한번 내 인생을 잘 일궈나가보자란 맘으로 평소 관심있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참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다 스터디그룹도 결성하게 되어 서로 배운걸 질문해주고, 이해안되는 부분은 서로 의논도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본 기억이 별로 없기에 그런 사람들과의 어울림이 참 좋았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주변사람들과 어울리지 말고 혼자 열심히 하는게 최선이라는 분의 말도 당시에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그 그룹에 한 여자에게 자꾸만 나도 모르게 신경이 쓰이고 호감이 가고, 사람감정이란게 참 우습고 맘처럼 안되듯이 자꾸만 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좋은 관계로 발전해 나갔습니다. 함께 도시락도 싸와서 먹으며 공부하고, 참 서로 위하며 아끼며 알콩달콩 잼있게 공부했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였죠.. 사람을 잘 못믿고 마음을 열지 못했던 나는 온데간데 없이.. 그 사람에게만은 자꾸만 더 열어서 다 보이고 싶었습니다... 내나이 29에 그 친구는 20대 초반.. 나름데로 동안인 얼굴과 스타일 때문에 그 사람과의 거리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전 아이가 있는 이혼남이였습니다.. 그 사실은 어쩔 수 없는 제 타이틀이였죠.. 마음이 커져갈 수록 얘기해야 한다는 생각에..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창피하게 생각해서 숨기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건 아이를 두번이나 헤하는 짓이라 생각되기에... 그러던 어느날 전 사실데로 털어놨습니다. 그녀가 절 떠나도 잡을 수 없다는 생각에.... 하지만 그녀의 반응은 무덤덤했습니다.. 오히려 아이얼굴이 궁금하다 그랬습니다.. 되려 놀라지않았냐고 제가 물어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녀의 속마음 전부는 아니였나봅니다.. 그후로 그녀는 근 한달간을 눈물로 보냈습니다.. 그러다 걱정하는 그녀의 어머니에게 그녀는 모든걸 말씀드렸고... 그녀의 어머니는(저도 몇번 얼굴을 뵈었음) 너무나 큰 아량으로 둘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으니 일단은 공부에 방해 안되는 한에서 잘 만나거라..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끝난후 헤어지라는 전제하에...(그 사실은 모르고 있었음) 전 어머니가 저에 대한 상황을 모르고 계시는 줄 알정도로 저에게도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고.. 드디어 집에서 헤어지라고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참 착한 여자입니다. 마음이 곱고, 눈물이 많고, 정이 많고, 화목한 가정속에서 부모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컸고, 살면서 남자 한번 안사귀어보다가 순진한 사람이 저같은 걸 만나서 사랑하게 되었고.. 그 사람에 대해서 칭찬을 하자면.....끝이 없겠죠.... 참...그런 사람을 만나 나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바꿔나갈 정도로 사랑해봤으니..더할 나위없는 소중한 추억과 행복들이겠죠... 그 사람덕에 더 살고 싶고, 더 성공하고 싶고, 더 당당해 지고 싶어졌으니까..... 그 착한 여자가..그 사랑하는 사람이.. 많이 힘든가 봅니다... 어머니뜻을 거스른다는 것이...너무나 사랑하는데...어린나이에...아직 감수하고 받아들이기에 많이 힘든가 봅니다... 그럴것입니다... 제 경제적인 것들...사회적인 것들...그간의 제 모든것과... 제 비젼...꿈...희망...앞을보며 다시 한번 꿈꿔보던 시간들.... 이런저런 플러스적이든, 마이너스적이든................................... 다른것 앞에선 몰라도... 사랑앞에선 불변의 타이틀...."애딸린 이혼남"..... 휴~ 우리 아이도 더 행복하게 해줘야 하고..부모님께도 그만 폐끼치고 효도해야 하고.. 조금더 남자답게..조금더 당당하게.. 어깨 힘주고, 이빨 꽉 물고, 눈에 힘 빡 주고, 두 주먹 꽉 움켜쥐고, 그 어떤 풍랑에도 흔들림없이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고 바쁜데... 오늘은 너무 힘들고 답답합니다.. 그 사람에게 말하면 더 힘들어 할까봐 말도 할 수 없습니다.. 늘 아무렇지 않은 척 웃음을 보이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전... 이성과의 사랑으론 행복해질 수 있는 팔자가 아닌가 봅니다..... 정말 지키고 싶고, 잘해보고 싶고, 함께 꿈꾸고 싶었는데..... 마음이 아립니다... 누가 이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고, 읽는 사람의 성향껏 이런저런 조언과 악플들도 있겠지만.... 누구에게 읽어달라, 난 이렇습니다..라고 하기보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끄적여봤습니다.... 더 자세히..끄적이려다 관둡니다... 괜히 다 부질없어지네요....... '인생무상 새옹지마'
내가 자초한 내 현실이 이젠 힘에 겹네요..
가끔 들러 이런저런 글을 읽다가
오늘은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제 나이는 이제 서른입니다.
어린시절 부모속도 많이 썩히고, 사고도 많이 치고, 그렇게 살아오다가
젊은 나이에 아이가 생겨 죽일 수 없었기에 차라리 내가 힘들고 말지란 생각으로
아이를 낳았습니다.
벌써 아이가 초등학교3학년이니까 10년전 얘기네요..
그땐 힘들어봤자 사람 죽는거 보단 덜하겠지란 생각으로 가보지않은 미래에 대해
나름데로 자신감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흘러 군대를 느즈막히 가게되었고,
제대후, 이런저런 상황과 계속 찾아오는 안좋은 엊갈림속에..
합의이혼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부모허락없이 결혼해서, 부모허락없이 아이낳고, 부모허락없이 이혼하고..
부모님입장에서 보면 참 천하에 몹쓸 놈이고 불효자식이요..배은망덕한 놈이지요..
기껏 입히고 먹이고 가르쳐놨더니...
이혼을 하면서 한편으로 아이에게 참 미안했습니다..
나 살자고 나 좀 이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이런 시련을 줘야 한다는 사실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그렇게 술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런저런 짐을 챙겨나간 빈집, 방바닥에는 이삿짐 사람들이 찍고간 신발자국, 나뒹구는 쓰레기들..
술병들..담배꽁초들..어두움..고독함..외로움.. 그 상황은 아이엄마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이 아닌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한심하고 바보같은 나 자신에 대한 쓰디쓴 감정이였습니다...
지나온 시간들이 참 부질없었습니다.
아이는 짐이 빠지기 전에 염치없이 부모님께 맡겼습니다.
참 염치없죠...참 쓰레기같은 애비네요...
나 자신에 대한 회의감에 살 수가 없었습니다.
살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모든 이 현실이 참 내것이 아니라 믿고 싶었습니다.
어디서부터 내 인생의 단추가 잘못 끼워진걸까 하는 생각에..
살아온 날들에 대한 회의감이 너무나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소주를 마시고 방바닥에서 자다가
조금만 힘을 내보자..아직 인생을 놔버리기엔 아쉽잖아...라는 생각으로 정신을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나이가 28..
운영하던 사업체는 정리하고..모든 걸 재정비하여 다시 한번 내 인생을 잘 일궈나가보자란 맘으로
평소 관심있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참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다 스터디그룹도 결성하게 되어 서로 배운걸 질문해주고, 이해안되는 부분은 서로 의논도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본 기억이 별로 없기에 그런 사람들과의 어울림이 참 좋았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주변사람들과 어울리지 말고 혼자 열심히 하는게 최선이라는 분의 말도
당시에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그 그룹에 한 여자에게 자꾸만 나도 모르게 신경이 쓰이고 호감이 가고, 사람감정이란게
참 우습고 맘처럼 안되듯이 자꾸만 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좋은 관계로 발전해 나갔습니다.
함께 도시락도 싸와서 먹으며 공부하고, 참 서로 위하며 아끼며 알콩달콩 잼있게 공부했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였죠..
사람을 잘 못믿고 마음을 열지 못했던 나는 온데간데 없이..
그 사람에게만은 자꾸만 더 열어서 다 보이고 싶었습니다...
내나이 29에 그 친구는 20대 초반..
나름데로 동안인 얼굴과 스타일 때문에 그 사람과의 거리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전 아이가 있는 이혼남이였습니다..
그 사실은 어쩔 수 없는 제 타이틀이였죠..
마음이 커져갈 수록 얘기해야 한다는 생각에..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창피하게 생각해서 숨기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건 아이를 두번이나 헤하는 짓이라 생각되기에...
그러던 어느날 전 사실데로 털어놨습니다.
그녀가 절 떠나도 잡을 수 없다는 생각에....
하지만 그녀의 반응은 무덤덤했습니다..
오히려 아이얼굴이 궁금하다 그랬습니다..
되려 놀라지않았냐고 제가 물어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녀의 속마음 전부는 아니였나봅니다..
그후로 그녀는 근 한달간을 눈물로 보냈습니다..
그러다 걱정하는 그녀의 어머니에게 그녀는 모든걸 말씀드렸고...
그녀의 어머니는(저도 몇번 얼굴을 뵈었음) 너무나 큰 아량으로 둘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으니
일단은 공부에 방해 안되는 한에서 잘 만나거라..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끝난후 헤어지라는 전제하에...(그 사실은 모르고 있었음)
전 어머니가 저에 대한 상황을 모르고 계시는 줄 알정도로 저에게도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고..
드디어 집에서 헤어지라고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참 착한 여자입니다.
마음이 곱고, 눈물이 많고, 정이 많고, 화목한 가정속에서 부모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컸고,
살면서 남자 한번 안사귀어보다가 순진한 사람이 저같은 걸 만나서 사랑하게 되었고..
그 사람에 대해서 칭찬을 하자면.....끝이 없겠죠....
참...그런 사람을 만나 나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바꿔나갈 정도로 사랑해봤으니..더할 나위없는
소중한 추억과 행복들이겠죠...
그 사람덕에 더 살고 싶고, 더 성공하고 싶고, 더 당당해 지고 싶어졌으니까.....
그 착한 여자가..그 사랑하는 사람이..
많이 힘든가 봅니다...
어머니뜻을 거스른다는 것이...너무나 사랑하는데...어린나이에...아직 감수하고 받아들이기에
많이 힘든가 봅니다...
그럴것입니다...
제 경제적인 것들...사회적인 것들...그간의 제 모든것과...
제 비젼...꿈...희망...앞을보며 다시 한번 꿈꿔보던 시간들....
이런저런 플러스적이든, 마이너스적이든...................................
다른것 앞에선 몰라도...
사랑앞에선 불변의 타이틀...."애딸린 이혼남".....
휴~
우리 아이도 더 행복하게 해줘야 하고..부모님께도 그만 폐끼치고 효도해야 하고..
조금더 남자답게..조금더 당당하게..
어깨 힘주고, 이빨 꽉 물고, 눈에 힘 빡 주고, 두 주먹 꽉 움켜쥐고,
그 어떤 풍랑에도 흔들림없이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고 바쁜데...
오늘은 너무 힘들고 답답합니다..
그 사람에게 말하면 더 힘들어 할까봐 말도 할 수 없습니다..
늘 아무렇지 않은 척 웃음을 보이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전...
이성과의 사랑으론 행복해질 수 있는 팔자가 아닌가 봅니다.....
정말 지키고 싶고, 잘해보고 싶고, 함께 꿈꾸고 싶었는데.....
마음이 아립니다...
누가 이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고, 읽는 사람의 성향껏 이런저런 조언과 악플들도 있겠지만....
누구에게 읽어달라, 난 이렇습니다..라고 하기보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끄적여봤습니다....
더 자세히..끄적이려다 관둡니다...
괜히 다 부질없어지네요.......
'인생무상 새옹지마'